싸우면서 건설해 나가는 그런 국민
| 화자 | 박정희 (제5·6·7·8·9대 대통령) |
|---|---|
| 원제 | 서울수원간 고속도로 기공식 치사 |
| 날짜 | 1968.02.01 (목) |
| 기준 | 공식 기록 |
| 분량 | 222줄 |
전문
○ 박정희
- 오늘 이 자리에서 기공식을 올리는 이 경부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
- 우리의 조국 근대화 과업에 있어서 하나의 상징적인 사업입니다.
- 동시에 이것은 우리가 오래 전부터 추진해 오던
- 대국토 건설 사업의 일환이고 시발인 것입니다.
- 이것은 또한 우리 국민들이 오래 전부터 기원하던 하나의
- 꿈을 우리들의 힘으로 실현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.
- 지난 수년 동안 우리나라의 산업과 경제는 급속한 성장을 가져왔읍니다.
- 사람의 신체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때까지 입고 있던 의복이 자기 몸에 잘
- 맞지 않거나 또 신고 있던 신발이 작아서 맞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,
- 국가의 산업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면 여러
- 가지 부작용과 애로가 생기는 것입니다.
-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.
- 최근에 전력 문제와 수송 부문에 있어서
- 우리나라에도 커다란 애로를 가져오게 되었읍니다.
- 과거에는 이만하면 쓰고 남을 것이라고 했던 부문이 부족을
- 가져온다든지 이만하면 충분하다 했던 것이 그것 가지고는 도저히
-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그러한 부문이 나타나고 있읍니다.
- 지난 수년 동안 우리가 전력을 많이 개발했지만,
- 최근에 우리나라의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전력의 수요가 많이
- 늘어나기 때문에 도저히 현재 전력의 출력 가지고는 부족해서
- 여러분들 가정에 송전하는 것도 지금 제한을 하고 있고 심지어 생산
- 공장에 송전하는 것도 지금 제한 송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.
- 그러나 정부는 이 전력 부문에 대해서 전력을 기울여서 금년
- 중에 야 46만 '킬로'정도의 새로운 전력을 개발해서
- 다가오는 4월 경에서부터 우선 급한 대로 해결을 하고 금년
- 7.8월 경이 되면 완전히 해결해서 연말에는 쓰고 남을 수
- 있는 그런 전력을 개발하려고 지금 사업을 서두르고 있읍니다.
- 동시에 수송 부문도 마찬가지입니다.
- 지난 4.5년 동안 우리나라의 철도 부문만 하더라도 기관차, 화차,
- 객차가 5.16전에 비해서 배 이상으로 지금 증가했고,
- 철도도 많은 선을 연장했지만,
- 지금 수송에 부족을 가져오고 있는 것입니다.
- 항만도 마찬가지입니다.
- 도로도 마찬가지입니다.
- 그 중에도 우리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산업을 급속히
- 성장시키고 근대화에 촉진을 가져오기 위해서 가장 서둘러야
- 될 부문이 도로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.
- 따라서 이번에 경부간의 고속도로를 비롯해서 앞으로 우리가 계획하고
- 있는 큰 도로만 하더라도 서울과 부산간 또는 서울 호남간,
-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서울 강릉 간 고속 도로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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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또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해안선,
- 부산에서 남해안을 거쳐서 전라남도 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선
- 등 적어도 앞으로 수년 내에 우리나라의 이 기간을 이루는
- 이러한 도로를 빨리 고속화해야 되겠읍니다.
-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경제가 성장하고 도시와
- 농촌간의 거리가 단축이 되고 농촌과 도시가 균형 있는
-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우리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.
- 그러나 이러한 방대한 사업을 우리나라의 재원이라든지
- 모든 형편으로 보아서 동시에 착수할 수는 없기 때문에
- 우선 서울 부산 간의 고속도로를 먼저 착수하는 것이며,
- 오늘 여기서 기공을 하는 것은 서울서부터 수원을
- 거쳐서 오산까지 가는 선을 지금 시작한 것입니다.
- 이것은 금년 11월 말이면 완전히 준공이 됩니다.
- 동시에 지금 우리 계획 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은
- 서울과 대전 즉 수원서부터 연장을 해서 대전까지
- 가는 선을 늦어도 금년의 우기 전에 착공을 하고,
- 부산과 대구 간을 적어도 금년 초가을에는 착공을 해야 되겠다,
- 대전과 대구간은 금년 중에 모든 기술
- 조사를 완료해서 내년 이맘때 착공을 하지,
- 그렇게 해서 서울 부산 간의 고속도로를 앞으로
- 3년 이내에 완공을 하는 것이 우리의 계획입니다.
- 여기에는 방대한 재원이 필요합니다.
- 그러나 이 재원은 우리의 재원으로 시작을 합니다.
- 여기 필요한 모든 기술도 우리의 기술을 가지고 착수를 합니다.
- 우리는 경부간의 고속도로를 앞으로 3년 내에 완성하면
- 계속해서 매 3년마다 서울 부산 간만큼의 길이에 해당하는
- 고속도로를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읍니다.
- 이것은 우리의 모든 재원으로 보아서 충분히
- 가능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.
- 이렇게 될 때 우리 나라의 중요한 간선 도로는 앞으로 7.8년,
- 늦어도 10년 이내에는 완전히 고속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.
- 또한 지방도로는 지방 자체에서 이러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,
- 또 어떠한 부문은 민간 사업가들이 이러한 도로를 개척해
- 나간다면 우리나라 산업의 가장 큰 촉진제가 되는 이 수송
- 문제를 해결할 도로의 근대화를 이룩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산업
- 근대화를 촉진해 보자는 것이 우리의 지금 계획입니다.
- 지금 우리나라의 산업이 이렇게 급속히 성장해 나가고 건설이 빨리
- 이루어져 나가는 데 대해서 가장 위협을 느끼고 있는 자가 있읍니다.
- 그것이 바로 북한에 있는 김일성 괴뢰 도당입니다.
- 대한민국의 경제가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건설이 빨리 이루어지고
-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지위가 나날이 향상됨으로써 가장 위협을 느끼고
- 질투를 하고 배가 아파하는 자들이 이북에 있는 김일성 도당들입니다.
- 그것은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북한 공산당들은
- 입으로는 평화 통일을 주장하고 있지만,
- 그들의 목표와 전략은 해방되던 그 당시부터
- 지금까지 추호도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.
- 그들의 기본 전략이 무엇이냐 하면 전쟁 준비를 해서
- 무력으로 대한민국을 침략해서 적화 통일을 하자는 것입니다.
- 이러한 계획을 처음으로 시도해 본 것이 6.25전에
- 남한 각지에서의 공산 '게릴라'활동이었읍니다.
- 그것을 집약해서 집중적으로 침략 행위를
- 도발한 것이 6.25 사변이었읍니다.
- 그것은 모두 공산당들의 커다란 오산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에
- 커다란 타격만을 입고 그들의 계획은 완전히 수포로 돌아갔읍니다.
- 6.25 사변을 도발한 김일성은 지난 휴전 10여년 동안 또다시 무력
- 침략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전쟁 준비에 전력을 경주해왔읍니다.
-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들을 노예와 같이 휘몰아서 지난 10여
- 년 동안 전쟁 준비를 하고 무력 확장에 광분해왔읍니다.
- 우리는 그들이 이러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
- 것을 벌써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읍니다.
- 그러나 대한민국이 지금 기도하는 조국 통일 방안은 우리가
- 오래 전부터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는 아무리
- 조국의 통일이 시급하고 빨리 되기를 기원하기는 하지만,
- 동족 간에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도발해서,
- 전쟁의 수단에 호소해서 남북통일을 빨리 할 생각은 우리는 없읍니다.
- 우리 대한민국의 통일 방안,
- "유엔 결의에 의한 남북의 자유 총선거에 의한
- 평화적인 통일"을 우리는 갈망하고 있는 것입니다.
- 지난 10여 년 동안 공산당들이 전쟁 준비를 하고
-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이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경계를
- 하고 휴전선을 방어하면서 경제 건설을 빨리 하고,
- 우리나라를 하루 속히 근대화하고 선진국 대열에 끌어 올려서,
- 때가 오고 기회가 오면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가 통일에 대비하는 그런
- 실력을 배양해야 되겠다는 것이 우리의 통일 기본 방침이었읍니다.
- 그러나 북한 공산당들은 최근에 와서는 현재와 같은 상태
- 그대로 나가다가는 도저히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남북한 반도에
- 대한 적화 통일이 어렵겠다는 것을 그들은 깨달았읍니다.
- 왜냐!
- 대한민국의 경제가 급속히 성장을 하고 국력이 나날이
- 증강되어가고 국제적인 지위가 나날이 향상되어가는 반면에,
- 북한 괴뢰 집단은 지난 10여 년 동안 전쟁 준비에만 광분했기
- 때문에 북한의 경제는 지금 말이 아닐 정도로 형편이 없읍니다.
- 그것은 우리가 적이 미워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그동안에 우리가
- 수집한 모든 정보라든지 최근에 북한에서 넘어 온 귀순 동포라든지,
- 또는 자수한 간첩이라든지,
- 요전에 서울에 침입하였다가 체포된 무장 공비의 진술에
- 의하더라도 북한의 우리 동포들이 얼마나 비참한 생활을
- 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.
- 김일성 도당들이 전쟁에 광분하기 때문에 천리마 운동이다,
- 7개년 계획이다,
- 하는 것이 전부 허울 좋은 건설 사업이지 전부가 전쟁 준비였읍니다.
- 북한의 지금 경제가 어떻다,
- 중공업이 어떻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전부가
- 무기를 만드는 무기 공장을 말하는 것입니다.
- 그들에게는 우리 대한민국과 같은 이러한 평화적인
- 커다란 산업 시설이란 것은 거의 없으며 북한에 있는
- 간첩들이 한국에 내려와서 서울 거리를 한번 보거나,
- 우리 국민들이 살고 있는 생태를 보고는 깜짝 놀라버립니다.
- 그 사람들은 이남에 가면 서울에도 지금 전기불도
- 없고 전부 6.25때 파괴된 후 판잣집뿐이고,
- 거리에 옷을 번지레 입고 얼굴에 기름기가 번지레한 이러한 사람은
- 전부 일본 사람이거나 아니면 그들이 말하는 소위 미국 사람,
- 미 제국주의자라고 한다는데,
- 간첩들이 서울에 와서 처음에 옷을 잘 입고 다니는
- 우리 국민을 보고 이 사람이 한국 사람인지 일본
- 사람인지 몰라서 아주 신기하게 봤다는 것입니다.
- 이러한 예를 보더라도 북한 괴뢰들이 북한에 있는
- 동포들을 얼마나 속여가면서 그들이 노리는 무력적인
- 침략을 위해서 우리 동포들을 얼마나 혹사하고 있는가,
- 거기 시달리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 얼마나 비참한
-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읍니다.
- 그러기 때문에 북한 동포들의 불평과 불만은
- 나날이 소리 없이 커가고 있는 것입니다.
- 여기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국력이 나날이 커가고 경제가
- 건설되어가고 또한 우리 국군의 실력이 나날이 커가는
- 데 대해서 가장 초조하게 생각한 것이 김일성입니다.
- 김일성이는 몇 년 전에 자기는 1970년에
- 남북통일을 한다고 호언장담을 했읍니다.
- 지금 김일성이가 앉아서 아무리 계산을 해 봐도,
- 아무리 판단을 해봐도 1970년에 이런 상태로 보아서는
- 김일성식 통일이 될 전망은 전연 없는 것입니다.
-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무엇을 획책했느냐,
- 이대로 두어 가지고는 시간이 가고 날이 가면 갈수록 대한민국과 이북의
- 실력은 점점 더 격차가 커지기 때문에 이것을 방해를 해야 되겠다고 하여
- 여기다가 무장 간첩을 집어넣거나 무장 '게릴라'를 집어넣어서 한국에
- 불안을 조성하고 치안을 교란하여 경제 건설이 안 되게끔 방해를 하기 위해
- 대한민국이 대단히 치안이 나쁘고 불안하다는 인상을 대외적으로 풍김으로써
- 외국의 실업가들이 한국에 투자를 한다든지 경제 협력을 하는 데 대해서
- 주저하도록 만들어서 한국의 경제 건설이 안 되게끔 하자는 것입니다.
- 이러한 그들의 야망을 우리는 미리 간파했기 때문에 오래
- 전부터 이에 대해서 여러 가지 대비를 서두르고 있읍니다.
- 지금 우리 육,해,공군 60만 장병은 여하한 시기에 여하한
- 사태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,
- 지금 돌아가고 있는 모든 사태에 대해서
- 우리는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입니다.
- 또 한번 지난번 서울에 침입한 무장 공비가 나타났을
- 때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투철한 반공정신,
- 우리 국민들이 공산당을 미워한 이러한 적개심,
- 이러한 모든 국민들의 정신적인 무장을
- 공산주의자들이 어떻게 판단을 하는지 모르지만,
- 그들이 무력을 가지고 우리를 침략해봤자 6.25때와
- 같이 호락호락 넘어갈 우리 대한민국도 아니고,
- 그때와 같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우리 60만 국군도 아니라는
- 것을 공산 집단들은 확실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.
- 앞으로 공산 집단들의 이러한 무모한 도발 행위는
- 날이 가면 갈수록 더 증대되어갈 것입니다.
- 여기에 대해서 우리 모든 국민들은 지금부터 공산도배들의 이러한
- 불법적인 도발 행위가 더 있으리라는 것을 미리 예측을 하고,
- 이런 사태에 대해서 절대로 동요해서는 안됩니다.
- 이럴수록 우리는 더 침착하고 태산과 같이 자약하고
- 공산당의 무장 간첩이 들어오면 간첩을 잡아버리고,
- '게릴라'가 들어오면 들어오는 족족 잡아버리고,
- 적이 전쟁을 도발해 오면 즉각적으로 반격을 할 그런
- 태세를 기르면서 우리는 현재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
- 이 건설 사업을 조금도 늦추지 말아야 하겠읍니다.
- 그야말로 우리 국민들은 한쪽으로는 공산주의자들과 투쟁을 하면서
- 한쪽으로는 건설을 추진해 나가는 "싸우면서 건설해 나가는 그런
- 국민"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.
- 만약에 공산 '게릴라'들이 나타났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당황하거나 또한
- 불안하게 생각하여 자기가 맡은 일이나 직책을 소홀히 하거나 할 때는,
- 이것은 그야말로 공산당들이 원하는 계략대로 우리가
- 따라가는 그런 결과 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.
- 우리가 한 가지 염려하는 것은 북한 괴뢰들이 대한민국은
- "스스로 전쟁을 자처하지 않겠다"
- "우리는 아직까지 전쟁이란 수단에 호소해서 남북통일을 하겠다는
- 그런 생각을 아직까지는 갖지 않는다" 하는 우리의 이러한 점을
- 노려서 무모한 도발 행위를 앞으로 계속할 염려가 많다는 것입니다.
- 그러나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모든 국민 앞에서 북한에
- 있는 김일성 괴뢰 집단들에게 한 가지 경고를 해둡니다.
- 아무리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유를 사랑하고 통일 문제에 있어서 전쟁
- 수단에 호소하겠다는 그러한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
- 은인자중하고 자제하고 인내하고 참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.
- 우리의 자세와 인내에는 한도가 있다는 것을 북한 김일성 괴뢰
- 집단들에게 우리는 엄숙히 또한 분명히 경고를 해 두고자 합니다.
- 국민 여러분!
- 앞으로 공산당의 여하한 도발행위가 있더라도 우리는 눈도 까딱하지
- 않고 우리 모든 국민들이 철통같이 단결해서 공산당의 도발 행위에
- 대해서는 즉각적인 반격을 가하고 그들을 격멸하여 우리 조국
- 건설에 우리는 더욱 더 굳게 뭉쳐서 추진을 해나가야 하겠읍니다.
- 건설을 해 나가고 우리의 힘을 양성하는 것이 나는
- 조국 통일의 길을 촉진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.
-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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