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연 통곡할 일이다
| 화자 | 이승만 (제1·2·3대 대통령) |
|---|---|
| 원제 | 불순배를 철저히 제거 반역사상방지법령 준비 |
| 날짜 | 1948.11.05 (금) |
| 기준 | 공식 기록 |
| 분량 | 21줄 |
전문
○ 이승만
- 외국 공산분자의 잔인무도한 행위를 기왕부터 많이 들었지마는
- 우리 한족으로는 이런 만행이 절대 없으리라는 것을 믿고
- 내외국에 대하여 선언하여 온 것인데 이번 순천,
- 여수 등지에 동족상잔한 진상을 들으면
- 우리 한족으로는 과연 통곡할 일이다.
- 그 중에 제일 놀랍고 참혹한 것은 어린 아이들이 앞재비가 되어 총과
- 나른 군기를 가지고 살인 충화하는데 여학생들이 심악하게 한 것과 살해,
- 파괴를 위주하고 사생을 모르는 듯 덤비는 상태는 완전히
- 인간의 형태를 버서난 행동이라고 외국기자들도 이를
- 격분하기에 이르니 이런 통탄한 일이 어디 다시 있으리요.
- 불충불순한 분자들은 매국매족해서 전부를 패망케 하려는 것은
- 타국에도 없지 않다 하려니와 우리의 순진한 자녀들이 이와 같이
- 된다는 것은 다 그 부모나 교사들에게 그 죄가 있는 것이니 이것을
- 방임하고는 우리가 제일 얼굴을 들고 세상에 설 수 없을 것이다.
- 정부에서는 각부당국에게 신칙해서 위선 학교와 정부기관에 모든
- 지도자 이하로 남녀아동까지라도 일일이 조사해서 불순분자는 다
- 제거하고 조직을 엄밀히 해서 반역적 사상이 만연되지 못하게
- 하되 이 앞으로 어떠한 법령이 혹 발포되더라도 전민중이
- 절대복종해서 이런 만행이 다시는 없도록 방어해야 될 것이다.
- 만일 이에 우리가 등한히 하다가는 자상잔멸로 사망의 화를
- 피할 자가 몇이 아니될 위험성을 막기 어려울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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