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민국 정부수립과 우리의 각오
| 화자 | 이승만 (제1·2·3대 대통령) |
|---|---|
| 원제 | 대한민국 정부수립 국민축하식 연설 |
| 날짜 | 1948.08.15 (일) |
| 기준 | 공식 기록 |
| 분량 | 184줄 |
전문
○ 이승만
- 외국 귀빈제씨와 나의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!
- 8월 15일 오늘 거행하는 이 식은 우리의 해방을 기념하는
- 동시에 우리 민국이 새로 탄생한 것을 겸하여 경축하는 것입니다.
- 이날에 동양의 한 고대국인 대한민국 정부가 회복되어서 40여 년을
- 두고 바라며 꿈꾸며 희생적으로 투쟁하여온 결실이 표현되는 것입니다.
-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은 내 평생에 제일 긴중한 시기입니다.
- 내가 다시 고국에 돌아와서 내동포의 자치 자주하는 정부
- 밑에서 자유공기를 호흡하며 이 자리에 서서 대한민국
- 대통령의 자격으로 이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.
- 그러나 내 마음에는 대통령의 존귀한 지위보다 대한민국의 한
- 공복인 직책을 다하기에 두려운 생각이 앞서는 터입니다.
- 우리가 목적지에 도달하기에는 앞길이 아직도 험하고 어려웁니다.
- 4천여 년을 자치 자주해온 역사는 막논하고 세인들이 남의 선전만 믿어
- 우리의 독립 자치할 능력에 대하여 의심하던 것을 금년 5월 10일
- 전민족의 민주적 자결주의에 의한 전국 총선거로써 우리가 다 청소시켰으며
- 모든 방해와 지장에 대하여 일시의 악감이나 낙심애걸하는 상태를 보이지않고
- 오직 인내와 정당한 행동으로 극복하여 온 것이니 우리는 이러한 태도를
- 가지고 연속 진행함으로 앞에 많은 지장을 또 일일이 이겨나갈 것입니다.
- 그러므로 조곰도 우려하거나 퇴축할 것도 없고 어제를 통분히 여기거나
- 오늘을 기뻐만 하지 말고 내일을 위해서 노력해야 될것입니다.
- 우리가 앞으로 할 일은 우리의 애국심과 노력으로 우리 민국을
- 반석같은 기초위에 둘 것이니 이에 대하여 공헌과 희생을
- 아니한 남녀는 더 큰 희생과 굳은 결심을 가저야될 것이오.
- 더욱 굳센 마음과 힘을 다하여 다만 우리의 평화와 안전 뿐
- 아니라 왼 인류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 힘써야 될 것입니다.
- 이 건국 기초에 요소가 될 만한 몇 조건을 간략히 말하면
- 1.
- 민주주의를 전적으로 믿어야 될 것입니다.
- 우리 국민 중에 혹은 독재제도가 아니면 이 어려운 시기에 나갈 길이 없는
- 줄로 생각하며 또 혹은 공산분자의 파괴적 운동에 중대한 문제를 해결할만한
- 지혜와 능력이 없다는 관찰로 독재권이 아니면 다른 방식이 없다고 생각하는
- 이도 있으니 이것은 우리가 다 큰 유감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.
- 목하의 사소한 장해로 인해서 영구한 복리를 줄 민주주의의 대정방침을
- 모호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.
- 독재주의가 자유와 진흥을 가져오지 못하는 것은 역사에 증명된 것입니다.
- 민주제도가 어렵기도하고 또한 더디기도 한 것이지만 의로운
- 것이 종말에는 이기는 이치를 우리는 믿어야 할 것입니다.
- 민주제도는 세계 우방들이 다 믿는 바로 우리
- 친구들이 이 전제정치와 싸웠고 또 싸우는 중입니다.
- 세계의 안목이 우리를 드러다 보며 역사의 거울이 우리에게 비치어
나머지 144줄 펼치기
- 보이는 이때에 우리가 민주주의를 채용하기로 하고 30년 전부터
- 결정해서 실행하여온 것을 또 간단없이 실천해야 될 것입니다.
- 이 제도로 성립된 정부만이 인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정부입니다.
- 2.
- 민권과 개인자유를 보호할 것입니다.
- 민주 정체의 요소는 개인의 근본적 자유를 보호하는 것입니다.
- 국민이나 정부는 항상 주의해서 개인의 언론과 집회와
- 종교와 사상의 자유를 극력 보호해야 될 것입니다.
- 우리가 40여 년 동안을 왜적의 손에 모든 학대를 받어서 다만 말과
- 행동 뿐 아니라 생각까지도 자유로 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입니다.
- 그러나 이것은 우리민족이 절대로 싸워온 것입니다.
- 우리는 개인 자유활동과 자유판단권을 위해서 쉬지 않고 싸워온 것입니다.
- 우리를 압박하는 사람들은 유래로 저의 나라의 전제정치를 고집하였으므로
- 우리의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마음이 더욱 굳어저서 속으로 민주제도를 배워
- 우리끼리 진행하는 사회나 정치상 모든 일에는 서양민주국에서 행하는
- 방식을 모범하여 자래로 우리의 공화적 사상과 수난을 은근히 발전하여
- 왔으므로 우리의 민주주의는 실로 뿌리가 깊이 박혔던 것입니다.
- 공화주의가 30년 동안에 뿌리를 깊이 박고 지금
- 결실이 되는 것이므로 굳게 서 있을 것을 믿습니다.
- 3.
- 자유의 뜻을 바로 알고 존중하며 한도 내에서 행해야 할 것입니다.
- 어떤 나라에던지 자유를 사랑하는 지식게급의 진보적 사상을 가진 청년들이
- 정부에서 게단을 밟어 진행하는 일을 비평하는 폐단이 종종 있는 터입니다.
- 이런 사람들의 언론과 행실을 듣고 보는 이들이 과도히
- 책망해서 위험분자라 혹은 파괴자라고 판단하기 쉬웁니다.
- 그러나 사상의 자유는 민주국가의 기본적 요소이므로 자유권리를 행사하여
- 남과 대치되는 의사를 발표하는 사람들을 포용해야 할 것입니다.
- 만일 그렇지 못해서 이런 사람들을 탄압한다면 이것은 남의 사상을
- 존중히 하며 남의 이론을 참고하는 원측에 위반일 것입니다.
- 그러므로 시비와 선악이 항상 싸우는 이 세상에 우리는 의로운 자가
- 불의를 항상 이기는 법을 확실히 믿어서 흔들리지 말어야 될 것입니다.
- 4.
- 서로 이해하며 협의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관건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.
- 우리가 새 국가를 건설하는 이때에 정부가 안으로 공고하며 밖으로 위신이
- 있게 하기에 제일 필요한 것은 이 정부를 국민이 자기들을 위해서 자기를
- 손으로 세운 자기들의 정부임을 깊이 각오해야 될 것입니다.
- 이 정부의 법적 조직은 외국군사가 방해하는 지역 외에는
- 전국에서 공동히 거행한 총선거로 된 것이니 이 정부는 국회에서
- 충분히 토의하고 제정한 헌법으로써 모든 권리를 확보한것입니다.
- 그러므로 지금부터는 우리 일반 국민은 누구나 다
- 일체로 투표할 권리와 참정할 권리를 가진 것입니다.
- 일반 국민은 누구를 물론하고 이 정부에서 분포되는 법령을
- 다 복종할 것이며 충성스러히 바뜰어야만 될 것입니다.
- 국민은 민권의 자유를 보호할 담보를 가졌으나 이 정부를 불복한다든지
- 번복하려는 권리는 허락한 일이 없으니 어떤 불충분자가 있다면 공산분자
- 여부를 물론하고 혹은 개인으로나 또 당으로나 정부를 전복하려는 사실이
- 증명되는 때에는 결코 용서가 없을 것이니 극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.
- 민주주의가 인민의 자유권리와 참정권을 다 허락하되 불량분자들이
- 민권자유라는 구실을 이용해서 정부를 전복하려는 것을 허락하는 나라는
- 없는 것이니 누구나 다 이것을 밝히 알어 조심해야 될 것입니다.
- 5.
- 정부에서 가장 전력하는 바는 도시에서나 농촌에서나 근로하며
- 고생하는 동포들의 생활정도를 개량하기에 있는 것입니다.
- 기왕에는 정부나 사회에 가장 귀중히 여기는
- 것은 양반들의 생활을 위했던 것입니다.
- 지금부터는 이 사상을 다 버리고 새 주의로 모든 사람의
- 균일한 기회와 권리를 주장하며 개인의 신분을 존중히 하며
- 노동을 우대하여 법률 앞에는 다 동등으로 보호할 것입니다.
- 이것이 곳 이 정부의 결심이므로 전에는 자기들의 형편을 개량할
- 수 없던 농민과 노동자들에게 특별히 주의하려 하는 것입니다.
- 또 이 정부의 결심하는 바는 국제통상과 공업발전을 우리나라의
- 필요에 따라 발전을 실시하여 우리 농장과 공장소출을 외국에
- 수출하고 우리가 우리에게 없는 물건은 수입해야 할 것입니다.
- 그런즉 공장과 상업과 노동은 서로 떠날 수
- 없이 함께 병행불패해야만 될 것입니다.
- 경영주들은 노동자를 이용만 하지 못할 것이오
- 노동자는 자본가를 해롭게 못할 것입니다.
- 공산당의 주의는 게급과 게급 사이에 충돌을 붙이며 단체와 단체
- 간에 분쟁을 붙여서 서로 미워하며 모해를 일삼는 것이나 우리의
- 가장 주장하는 바는 게급전쟁을 피하고 전민족의 활동을 도모함이니
- 우리의 활동과 단합성은 우리 앞에 달린 국기가 증명하는 것입니다.
- 상고시대부터 태극이 천지만물에 융합되는 이치를 표명한
- 것이므로 이 이치를 실행하기에 가장 노력할 것입니다.
- 6.
- 우리가 가장 필요를 느끼는 것은 경제적 원조입니다.
- 과연 기왕에는 외국의 원조를 받는 것이 받는 나라에
- 위험스러운 것을 각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.
- 그러므로 우리가 언제던지 무조건하고
- 청구하는 것은 불가한 줄로 아는 바입니다.
- 지금와서는 이 세계대세가 변해서 각 나라 사이에 대소강약을
- 물론하고 서로 의지해야 살게되는 것과 전쟁과 평화에 화복안위를
- 가치당하는 이치를 다 깨닫게 되므로 어떤 적은 나라의 자유와
- 건전이 모든 큰 나라에 동일하게 관심 되는 것입니다.
- 연합국과 모든 민족들이 개별적으로나 단체적으로 기왕에
- 밝히 표명하였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표할 것은 이 세계의
- 대부분이 민주적 자유를 누리게 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.
- 그러므로 우방들이 우리에게 많은 도음을 주는 것이오.
- 또 계속해서 도움을 준 것인데 결코 사욕이나 제국주의적
- 요망이 없고 오직 세계평화와 친선을 증진할 목적으로
- 되는 것이니 다른 의심이 조곰도 없을 것입니다.
- 오늘 미군정은 끝나고 대한 정부가 시작되는 이날에 모든 미국인과
- 모든 한인사이에 한층 더 친선을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- 우리가 우리 자유를 회복하는 것은 첫째로 미국이 일본의 강권을
- 타도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에 있던 적군을 밀어내었고 지금은
- 자발적으로 우리의 독립을 회복하기에 돕는 것이니 우리 토지의
- 일척일촌이나 우리 재정의 일푼전이라도 원하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.
- 미국은 과연 정의와 인도의 주의로 그 나라의 토대를 삼고
- 이것을 세계에 실천하는 증거가 이에 또다시 표명되는 것입니다.
- 겸하여 과도기에 미국장교들을 도아서 계속 노력한 모든
- 동포들의 업적은 우리가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.
- 첫재로 미국 군인이 점령한 동안에 군정이나 민정에 사역한
- 미국 친우들이 우리에게 동정하며 인내하여 많은 양해로
- 노력해준 것은 우리가 또 깊이 감사하는 바입니다.
- 또 다시 설명하고저 하는바는 미점령군 사령관이오 지도자인 하-지
- 중장의 모든 성공을 치하하는 동시에 우리는 그분을 용감한 군인일
- 뿐 아니라 우리 한인들의 참된 친우임을 다시금 인정하는 바입니다.
- 이 새로 건설되는 대한민주국이 세계 모든 나라 중에 우리의 좋은
- 친구 되는 나라들이 많은 것을 큰 행복으로 여기는 것입니다.
- 우리 정부의 주의하는 바는 기왕에 친근히 지내던
- 나라와는 더욱 친선을 도모하는 것이오 기왕에 교제
- 없는 나라들과도 친밀한 교제를 열기로 힘쓸 것입니다.
- 둘재로 국제연합의 회원된 나라들을 일일이 다 지명하여 말할 수는
- 없으나 이 모든 나라들이 우리에게 많은 동정을 표하였으며 작년
- 11월 14일에 한국을 위하여 통과한 결의로 우리의 독립문제를
- 해결되게 한 것을 감사히 여기는 중 더욱이 유엔임시위원단에 대표를
- 파견한 그 나라들이 민주적 총선거를 자유로 거행하는데 도아주어서
- 이 정부가 생기게 한 것을 특별히 고마워하는 바입니다.
- 이 앞으로 유엔총회가 파리에서 열릴 때에 우리나라 승인문제에 다 동심
- 협조하여 이만치 성공된 대사업을 완수하게 하기를 바라며 믿는 바입니다.
- 우리 전국민이 기뻐하는 이날에 우리가 북편을
- 돌아보고 비감한 생각을 금하기 어려웁니다.
- 거의 1천만 우리 동포가 민국건설을 우리와 가치 진행하기를 남북이
- 다 원하였으나 유엔대표단을 소련군이 막기 때문에 못하게 된 것이니
- 우리는 장차 소련사람들에게 정당한 조처를 요구할 것이오.
- 다음에는 세게대중의 양심에 호소하리니 아모리 강한
- 나라이라도 약한 이웃의 강토를 무단히 점령케 하기를
- 허락한다면 종차로는 세계평화를 유지하려는 것입니다.
- 그 나라가 자유로 사는 것을 우리가 원하느니만치 우리가
- 자유로 사는 것을 그 나라도 또한 원할 것입니다.
- 언제던지 우리의 이 원하는 바를 그 나라도 원한다면 우리
- 민국은 세계 모든 자유국과 친선을 지키며 지내는 것과 같이
- 소련과도 친선한 우의를 다시 교환하기에 노력할 것입니다.
- 결론으로 오늘 지나간 역사는 마치고 새 역사가 시작되어
- 세계 모든 정부 중에 우리 새 정부가 다시 나서게 되므로
- 우리는 남에게 배울 것도 많고 도음을 받을 것도 많습니다.
- 모든 자유우방들의 후의와 도음이 아니면
- 우리의 문제는 해결키 어려울 것입니다.
- 이 우방들이 이미 표시한 바와 같이 금후로도 계속할
- 것을 우리는 깊이 믿는 바이며 동시에 가장 중대한
- 것은 일반 국민의 충성과 책임감과 굳센 결심입니다.
- 이것을 신뢰하는 우리로서는 모든 어려운 일에 주저하지 않고
- 이 문제를 해결하며 장해를 극복하여 이 정부가 대한민국에
- 처음으로 서서 끝까지 변함이 없이 민주주의에 모범적 정부임을
- 세계에 표명되도록 매진할 것을 우리는 이에 선언함니다.
댓글
댓글을 불러오는 중…
| 이전 연설 | 여러 번 죽었던 이 몸이 하나님의 은혜와 동포의 애호로 | 1948.07.24 |
|---|---|---|
| 다음 연설 | 과연 통곡할 일이다 | 1948.11.05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