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단 없는 전진
| 화자 | 박정희 (제5·6·7·8·9대 대통령) |
|---|---|
| 원제 | 4·27 대통령 선거 춘천 유세 연설 |
| 날짜 | 1971.04.15 (목) |
| 기준 | 공식 기록 |
| 분량 | 573줄 |
전문
○ 박정희
- 친애하는 강원도 도민 여러분!
- 그리고, 춘천 시민 여러분!
- 오늘 이렇게 많이 나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.
- 작년 11월달 공산당들이 이북 평양에 모여서 소위
- "북한 노동당 제 5차 전당 대회"라는 것을 열었읍니다.
- 여기에는 이북에 있는 공산당의 전국 대의원들이
- 모여서 약 1주일 동안 회의를 계속하였는데,
- 이 회의 석상에서 김 일성이는 대단히 중요한 발언을 했읍니다.
- 뭐라고 했느냐 하면,
- 지금 북한에 있는 모든 인민들은 완전히 무장을 했다,
- 북한에 있는 모든 인민들은 완전히 무장을 했다,
- 북한에 있는 사람은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전부 총을 쏠 줄 알고,
- 또한 총을 메고 있게 되어 있다, 북한은 남한 혁명의 기지이다,
- 북한은 대한 민국을 뒤집어 엎고 공산화 하기 위한 하나의 근거지다,
-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우리는 대한 민국을 전복해야겠다,
- 또 전복하겠다, 마지막으로 우리는 모든 전쟁 준비가 완료되었다,
- 이렇게 큰 소리를 쳤읍니다.
- 이것은 우리 대한 민국에 대한 명백한 선전
- 포고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.
- 그보다도 몇달 앞선 작년 8월 15일날,
-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실 줄로 압니다만,
- 8.15광복절 석상에서 나는"8.15선언"이라는 것을 발표했읍니다.
- 내가 이 선언을 발표한데는 몇가지 목적이 있어요.
- 뭐냐 하면,
- 하나는 김 일성이가 지금 한쪽으로는 전쟁
-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데,
- 입으로는 떠들기는 늘 평화 통일 운운하고 위정 전술을 쓰고 있기 때문에,
- 우리 대한 민국으로서 평화 통일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되겠다,
- 다시 말해서 평화 통일에 관한 우리의 대한 민국의
- 생각이 어떤 것이다 하는 것을 북한 괴뢰는 물론이요,
- 전 세계 인류들에게 확실히 밝혀 둘 필요가
- 있었던 것이 그 한 가지 목적이고,
- 또 하나는 김 일성이가 과연 지금도 무력을 가지고 대한
- 민국을 적화 통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,
- 그렇지 않으면 김 일성이의 생각이 조금 달라진 것인지,
- 김 일성이의 속셈을 한번 떠봐야 하겠다
- 하는 것이 그 두 번째 목적이었습니다.
- 여러분들이 잘 아시겠지만, 대략 이런 이야기예요,
- 우리가 남한이나 북한이나 통일을 원하는 것은 다 마찬가지이다,
- 같은 민족이 둘로 갈라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한결같이 통일을 원하는데,
나머지 533줄 펼치기
-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전쟁을 해 가면서까지 같은
- 동족끼리 피를 흘려가면서까지 통일을 할 수 없지 않느냐,
- 비록 통일이 다소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전쟁만은 피하도록 하자,
- 그런 생각이 있느냐, 만약에 북한 괴뢰가 그런 생각이 있다면,
- 전 세계에 대해서 앞으로 절대 무력으로 대한 민국을 전복하거나 폭력으로
- 대한 민국을 통일하겠다는 생각이 전연 없다는 것을 명백히 발표를 하라,
- 또 너희들은 하도 거짓말을 잘 하기 때문에 말만
- 듣고는 믿을 수가 없으니 행동으로 표시를 해라,
- 가령 간첩을 안 보낸다든지, 모든 행동에 있어서 이제부터 전쟁이라든지,
- 무력에 호소하는 방법을 일체 안하겠다는 것을 행동으로 한번 표시를 해라,
- 그래서, 우리가 보아서 이제 김일성이의 생각이 확실히 달라졌다,
- 전쟁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는 우리 대한
- 민국측에서도 그때 가서는 평화 통일에 관한 우리의 보다
- 더 구체적인 구상과 제안을 용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.
- 얼마 후에 여기에 대한 북한 괴뢰의 반응이 있었읍니다.
- 뭐라고 대답이 있었느냐, 못하겠다는 것입니다.
- 그리고, 얼마 후에 그들은 북한 공산당
- 기관지인 "노동 신문"이란 신문 사설에다가,
- 대한 민국과 미국에 대해서 욕을 산더미같이 하고,
- 그 끝에서는 뭐라고 했느냐 하면,
- 현재 남한에 있는 대한 민국 정부와는 평화 통일에
- 관한 이야기를 할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다는 것입니다.
- 대한 민국 정부는 뒤집어 엎어버리고 그 뒤에 새로 들어서는 인민 정권,
- 그들이 인민 정권이라고 그랬어요,
- 그것은 무슨 말이냐 하면 공산당들이 잡은 정부라 이 말입니다.
- 즉, 인민 정권이 들어섰을 때,
- 그때에 비로소 그들하고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용의가 있다,
- 지금 현재 있는 대한 민국 정부하고는 추호도 그런
-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다고 거절해 왔읍니다.
- 이것은 또 하나 우리 대한 민국에 대한 선전 포고라고 보아야 되겠읍니다.
- 나는 북한 괴뢰의 이와 같은 두 가지 태도를
- 보고 여기서 하나의 결론을 얻었읍니다.
- 북한 괴뢰가 지금까지 1970년대 전반기를 무력 남침에
- 대한 결정적인 시기라고 큰 소리를 여러 번 했는데,
- 이러한 북한 괴뢰의 태도를 보고,
- 이 결정적이란 소리가 결코 그들의 선전 구호가 아니라,
- 그들의 명백한 하나의 기본 방침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며,
- 김 일성이가 무력으로 대한 민국을 적화 통일하겠다고 하는 기본
- 전략은 그전에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읍니다.
- 지금,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의 일부
- 정치인들 중에는 향토 예비군을 없애겠다,
- 또는 남북 교류를 곧 시작하겠다, 또는,
- 우리 나라의 안보를 4대국에다 갖다 맡기겠다는 등,
- 여러 가지 무책임한 소리를 하고 있읍니다.
- 이것은 대단히 위험천만한 소리입니다.
- 오늘 이 자리에도 향토 예비군이 많이 나와 계실 줄 압니다.
- 향토 예비군들이 여러 가지 고생을 많이
- 한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압니다.
- 향토 예비군을 창설한 사람이 바로 이 사람입니다.
- 여러분들이 모두 직장을 가지고 있고, 모두 생업에 바쁜 사람인데,
- 훈련 받으러 나오너라, 동에 나오너라, 오라 가라,
- 안 나오면 처벌을 한다,
- 여러 가지로 여러분들이 불편하고 귀찮게
- 생각하고 있는 것도 내가 잘 압니다.
- 그러나, 지금 북한 괴뢰가 우리를 침범하겠다고 노리고
- 있는 이 판국에 이 나라는 누가 지켜야 되겠읍니까,
- 이 나라의 후방은 누가 지켜야 하고,
- 일단 유사시에는 누가 나가서 나라를 지켜야 되겠읍니까,
- 이 나라의 후방은 누가 지켜야 하고,
- 일단 유사시에는 누가 나가서 나라를 지켜야 하겠읍니까,
- 그것은 누구에게 묻더라도 이 나라의 젊은이들,
- 그 가운데서도 과거에 군대에 가서 일선 경험이 있는 우리 향토
- 예비군들이 지켜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.
- 물론, 향토 예비군 운영 과정에 있어서는, 1.21사태라든지, 삼척,
- 울진 사태가 일어난 직후에 서둘러서 만들었기 때문에,
- 여러 가지 운영상의 모순이 있어서 앞으로 고쳐 나가야
- 될 문제가 많다는 것은 내가 잘 알고 있읍니다.
- 정부도 계속적으로 여기에 대해서 운영 개선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고,
- 또한 개선을 해 나가고 있읍니다.
- 그렇다면, 이 나라의 정치인이라면,
- 향토 예비군들이 이것을 귀찮게 생각한다 하더라도
- 이것만은 여러분들이 참고 해 줘야 되겠소,
- 그래야만 국방이 튼튼하지,
- 그렇지 않다면 이 나라는 누가 지키겠느냐 하고 타일러야 하지,
- 향토 예비군들이 좀 귀찮다 하는 눈치를 보이자,
- 우리가 집권하면 향토 예비군을 전부 없애버리겠다고 해야 옳겠습니까,
- 이것은 정말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소리가 아닐 수 없읍니다, 듣건대,
- 그 사람들은 이런 소리를 합니다.
- 향토 예비군은 없어도 국방은 문제 없다,
- 우리 나라는 60만이라는 군대가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에요.
- 물론 60만 군대가 있읍니다.
- 세계에서도 가장 막강한 60만 우리 국군이 있읍니다.
- 그러나, 북한 괴뢰는 그런 군대가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.
- 우리 국군과 같은 정규군은 북한 괴뢰도 가지고 있고,
- 육군은 숫자가 우리보다 약간 적지마는 공군은
-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비행기를 가지고 있고,
- 또 우세한 공군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,
- 150만이나 되는 노농 적위대를 가지고 있읍니다.
- 노농 적위대는 이미 14년 전에 조직되었으며,
- 그 조직이나 훈련면이나 장비면에서 볼 때,
- 우리 향토 예비군보다는 훨씬 더 앞서고 있다는 것입니다.
- 그들은 일단 유사시에 150만 노농 적위대를 48시간
- 내에 100개 사단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읍니다.
- 1년에 훈련을 몇시간 하느냐, 무려 500시간을 합니다.
- 지금 우리 향토 예비군은 1년에 80시간 훈련을 받지요.
- 장비도 우리 예비군은 지금 소총밖에 못 가지고 있지마는,
- 북한의 노농 적위대는 중장비를 가지고 있읍니다.
- 48시간 내에 100개 사단이 동원될 수 있어요.
- 그것뿐만이 아닙니다.
- 몇년 전에 서울에 침입했던 소위 김 신조
- 일당의 124군 부대라는 게릴라 부대,
- 또 여러분들 기억에 아직도 생생한 삼척,
- 울진에 상륙했던 무장 유격대 등등하여,
- 지금 그와 같은 게릴라 부대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하면,
- 3만명을 대기시켜 놓고 기회만 있으면 남침을 하려고 노리고 있읍니다.
- 최근에는 이 게릴라 부대를 저 중남미라든지,
- 며칠 전에 신문을 보니까 "실론"이란
- 나라까지 수출해서 말썽을 일으키고 있읍니다.
- 만약에 이런 때에 우리 예비군을 없앤다면 앞으로
- 그들이 침투했을 때 어떻게 대항 할 수 있겠읍니까,
- 여러분들의 기억에 아직도 남아 있으리라고 믿지만,
- 삼척 사건 때 반공 소년 이 승복군이 북한 괴뢰에게 납치되어
- 학살당한 것을 여러분들은 아직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.
- 또, 야당 사람들은 북한 괴뢰는 앞으로
- 전면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.
- 하더라도 월남 전쟁같이 게릴라전을 할 것이다, 그러니까,
- 향토 예비군은 필요 없다, 이런 이야기입니다.
- 이것은 전연 말도 안 되는 모순된 이야기입니다.
- 게릴라전이 일어날수록 향토 예비군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.
- 지금 월남에서도 우리 나라의 향토 예비군을
- 본받아서 450만의 민병대를 조직하고 있읍니다.
- 우리 나라에 와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가서 지금 편성을 하고 있읍니다.
- 그렇기 때문에,
- 이 시기에 예비군을 없앤다 하는 소리는
- 지극히 무책임한 소리일 뿐 아니라,
- 그야말로 우리 나라의 국방을 대단히 위태롭게 하는 말입니다.
- 그러면, 요즈음엔 왜 북한 괴뢰가 좀 잠잠해졌느냐 하는 애기입니다.
- 이것은 솔직이 말해서 우리 나라의 야당 덕택입니다.
- 지금 김 일성이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우리의 향토 예비군인데,
- 요즈음 우리 나라 야당 사람들이 자기들이
- 집권을 하면 예비군을 없애겠다고 하니까,
- 김 일성이는 마침 잘 됐다는 것입니다.
- 당분간 무장 공비를 보내지 말라, 만약,
- 지금 침투시키면 대한 민국에서 예비군은 절대
- 없애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일어날 테니까,
- 당분간 보내지 말라고 했기 때문입니다.
- 선거가 끝난 뒤에는 보십시오.
- 지난 4월 13일날 충청 남도 금산에서
- "칠백의총"의 준공식이 있었읍니다.
- 여러분들도 잘 아실 줄 믿습니다만,
- 이것은 지금부터 약370년전 임진왜란 때 우리 나라가
- 일본 사람들에게 침략을 받아 전국토가 쑥밭이 되고,
- 나라의 임금님이 평안도 의주까지 도망가고,
- 우리 나라의 관군은 전부 뿔뿔이 흩어져서 나라의
- 운명이 마치 풍전등화같이 위태로왔던 시기에,
- 우리 나라 전국에서는 도처에서 의병이 일어났읍니다.
- 의병 대장에는 곽 재우 장군이라든지,
- 전라도 나주에서 일어난 김 천일 장군이라든지,
- 또는 정 기룡 장군 같은 분이 있었는데,
- 특히 충청 북도 옥천에서 일어난, 조 중봉 선생이라고도 합니다만,
- 조 헌 선생이 이끄는 의병들이 지금의 충남 금산 벌판에서 구름과
- 같이 달려드는 왜적을 맞아 최후까지 싸우다가 700명의 의병들이
- 한 사람도 생존하지 못하고 전부 거기서 장렬한 전사를 하였읍니다.
- 그 뒤에 우리는 이것을 700의사들이 묻혀 있는
- 무덤이라고 해서 "칠백 의총"이라고 합니다.
- 이번에 그 분묘를 고치고 사당을 다시 보수하고 준공식을 했어요,
- 향토 예비군이라는 것은 요즈음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.
- 우리 나라 역사상에서 보더라도,
- 나라가 위급할 때면 과거의 우리 조상들은
- 의병을 일으켜 우리의 조국을 지켰습니다.
- 오늘날, 우리의 예비군이라는 것은 과거의 우리
- 조상들이 했던 의병과 다를 바 없읍니다.
- 하물며, 지금 북괴가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,
- 그들의 의도가 명백히 알려져 있는 그런 시기에,
- 향토 예비군을 아무 대안도 없이 무조건 없애겠다고
- 하는 것은 무책임한 소리라는 것입니다.
- 또, 야당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4대국 보장 운운하는 것은 됩니까,
- 이것도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긴 이야기는 하지 않겠읍니다만,
- 결국 사대국이라는 것은 미국, 일본, 중공,
- 소련에게 우리 나라의 모든 것을 맡기고
- 신탁 통치라도 받겠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.
- 해방 직후에 소련의 모스크바의 소위 "삼상 회의" 에서
- 우리 나라를 당분간 신탁 통치하자고 하는 결의를 했읍니다.
- 그때 우리 국내에서는 전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반대 했읍니다.
- 그때 공산당은 처음에는 반대를 하다가
- 마지막에는 이것을 지지하고 나왔읍니다마는,
- 그 당시에 이 신탁 통치라는 말이 나왔을 때,
- 우리 나라에서 누가 이것을 꾸며냈는지 모르지만,
- 이러한 유행어가 있었어요,
- 여러분들 가운데도 기억하시는 분은 할 것입니다.
- "미국 사람 너무 믿지 마라, 소련 사람한테 속지 마라,
- 일본 사람 일어난다, 조선 사람 조심하라"하는 것이었어요.
- 그 당시에는 아직 우리 대한 민국이 독립되기
- 이전이기 때문에 조선이라고 했읍니다.
- 요즈음, 가만히 그 당시의 유행어를 생각해 보면 어쩌면
- 요즈음 세상에도 비슷하게 맞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.
- 우리 나라의 모든 문제를 심지어 우리 나라의 운명까지
- 대국에 값싸게 맡기고 거기에 의지하여 살겠다,
- 말하자면 신탁 통치라도 받겠다 하는 이야기가 지금
- 이 시기에 우리 나라 정치인들의 입에서 나온다는
- 것은 지극히 한심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읍니다.
- 하물며, 그 가운데서도 중공이나 소련에게 갖다 맡기겠다고 하니,
- 중공이나 소련이 어떤 나라인데,
- 우리가 과거에 그 사람들에게 어떤 일을 당했고,
-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한 사람들인데,
- 우리가 그들에게 우리의 문제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.
- 내가 전에도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듯이,
- 70년대는 우리 민족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연대입니다.
- 우리 나라의 안보를 위해서는 아주 어려운 고비이며,
- 안보의 하나의 커다란 시련기라고 누차 강조했읍니다.
- 확실히 어려운 고비입니다.
- 우리는 어떻게 하든 이 시기를 넘겨야 되겠는데,
- 이 고비를 넘기는 길이 무엇이겠는냐 하는 것이예요,
- 그것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 일치 단결해서 우리
- 나라의 국력을 배양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.
- 힘이 있어야 됩니다.
- 우리의 힘이 강하면 김 일성이가 감히 우리 대한
- 민국을 넘겨다보거나 엉뚱한 짓을 해서 무력으로 대한
- 민국을 전복하겠다 하는 생각은 하지 못할 것입니다.
- 이 어려운 민족의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한번 더
- 허리띠를 졸라 매고 전 국민들이 단결하여 분발해야 되겠읍니다.
- 3차 5개년 계획이 바로 이것을 위한 것입니다.
- 이것을 위해 나에게 한번 더 맡겨 주시면,
- 우리의 국방과 경제가 확고히 튼튼한 토대 위에
- 설 수 있도록 해보겠다 하는 이야기입니다.
- 그러면, 이 3차 5개년 계획이란 어떻게 하자는
- 것이냐 하는 것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읍니다.
- 이 계획은 작년에 확정되었고 내년부터 시작이 됩니다.
- 이 3차 5개년 계획이 만약 계획대로 잘 되어서 성공할 것 같으면,
- 우리 나라는 완전히 자립 경제가 됩니다.
- 우리 나라 국민 소득이 대략 어느 정도 되겠느냐,
- 400불은 훨씬 넘을 것이다, 500불대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,
- 우리 나라의 수출도 한 36억불까지 갈 수 있다 하는 것입니다.
- 작년에는 10억불, 금년에는 13억 5천만불을 수출했읍니다.
- 요즈음, 일부 사람들 가운데는, 현 정부가 건설은 많이 했지만,
- 외국에서 차관을 많이 해 왔기 때문에,
- 앞으로 이것을 갚을 능력이 없지 않느냐
- 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,
- 그것은 잘 모르는 이야기입니다.
- 3차 5개년 계획이 끝나는 1976년에 가서 우리
- 나라가 외국에 갚아야 할 돈이 얼마가 되느냐,
- 원금과 이자를 합하면 약 4억 5천만불입니다.
- 그럼, 그때 가서 우리가 벌어들이는 외화는 얼마나 되느냐 하면,
-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, 36억불을 수출해서 벌 수 있어요.
- 이것은 아주 낮게 책정해서 그렇지,
-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그보다 훨씬 더 올릴 수 있읍니다.
- 수출이 아니고도 우리가 벌어들이는 돈이 있읍니다.
- 외국 사람들이 우리 나라에 관광을 와서 떨어뜨리고 가는 외화,
- 또는 우리 나라의 기술자들이 해외에
- 나가서 벌어가지고 본국에 부쳐오는 외화,
- 우리 나라의 건설업자들이 외국에 가서 고속 도로를 놓아
- 주거나 또는 항만을 고쳐 주고 벌어들이는 외화 등등 하여,
- 수출 아닌 다른 방법으로 벌어오는 달러가 약 5억 5천만불이 됩니다.
- 그러면, 1976년에 가면 42억불 내지
- 43억불을 버는 것도 문제가 아니예요.
- 그 중에서 우리가 갚아야 할 돈은 4억 5천만불이라,
- 그렇게 많은 부담이 아닙니다.
- 다른 나라의 예를 보더라도 우리 나라의 원리금
- 상환 액수가 절대 많은 것이 아닙니다.
- 그때 가면 우리 공업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발전해서
- 아주 중화학 공업 시대에 들어가게 됩니다.
- 그 다음에는 여러분들이 가장 관심이 많으신 우리 농촌은 어떻게 되겠느냐,
- 또, 우리가 사는 이 강원도는 얼마만큼
- 달라지겠는가 하는 이야기를 해보겠읍니다.
- 3차 5개년 계획 기간 중에 약2조억원이라는 돈이 농촌에 투입됩니다.
- 직접, 간접 투자를 합쳐서 2조억원이라면
- 얼마만한 돈이 되는지 짐작이 안 사길 거예요.
- 첫째, 2조라는 숫자는 2자를 쓰고
- 동그라미를 몇 개를 그려야만 2조가 되느냐,
- 동그라미를 12개나 달아야 2조가 됩니다.
- 금년도 우리 나라 정부 예산이 5,300억이죠.
- 2조억원이라면 그것의 약 4배 되는 우리 농촌에 들어가게 됩니다.
- 그때는 식량도 완전히 자급 자족하게
- 되고 거의 대부분이 경지 정리가 되고,
- 그렇게 되면 우리 농촌에 기계가 들어가게
- 되어 농촌의 기계화가 점차 이루어집니다.
- 또, 수리가 불완전한 논은 완전히 없어져서
- 수리 안전답이 100%까지 이루어집니다.
- 우리 조상 5,000년 대대로 물려받은 초가집도 3차
- 5개년 계획 말기에 가면 거의 보기 어렵게 될 것입니다.
- 또, 웬만한 농촌 부락에는 전기가 거의 다 들어가게 됩니다.
- 주요 도시에는 간이 상수도 시설이 될 것이고,
- 농촌에는 금년부터 벌써 착수를 했지만,
- 위생 우물이 거의 이루어질 것입니다.
- 우리 나라의 전 국도의 약 70% 정도는 완전히 포장이 되고,
- 농촌이라 할지라도 웬만큼 큰 부락에는 버스가
-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길 것입니다.
-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는 농가에는 텔레비젼이나
- 냉장고를 가지는 농가가 많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.
- 여러분!
- 한번 눈을 감고 3차 5개년 계획이 끝났을 때 우리 농촌의
-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겠는가 하는 것을 한번 그려 보세요.
- 아주 희망적입니다.
- 우리의 농촌 생활 환경이 이만큼 달라질 것입니다.
- 또, 봉급 생활을 하는 분이나 노동을 하는 분,
- 임금 노동을 하는 분들이 노임은 그만큼 향상이 될 것이고,
- 또 복지 시설이라든지 또는, 사회 보장 제도가 많이 확장될 것입니다.
- 3차 5개년 계획 기간 중에 여러분이 일할 수
- 있는 일자리 수는 약 220만이나 늘어난다,
- 즉 일거리를 새로 얻는 사람이 220만이나 늘어납니다.
- 다시 말해서, 실업자가 완전히 없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.
- 봉급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부지런히 일하고
- 활약하는 사람은 봉급을 가지고 월부 자동차를 사고,
-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
- 많이 늘어나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.
- 3차 5개년 계획을 일일이 설명하려면 한정이 없겠읍니다만,
- 요약하여 말씀드리자면 이 계획이 끝날 무렵에는 우리의
- 살림살이가 이 정도로 달라질 것이라는 것입니다.
- 다음에, 우리가 살고 있는 강원도에는 이 기간
- 중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겠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
- 시간 관계상 대충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읍니다.
- 첫째, 서울에서부터 원주를 거쳐서 강릉에
- 이르는 고속 도로가 건설이 될 것입니다.
- 서울-원주간은 이미 금년 봄에 착수하여 금년 말 완전히 개통이 됩니다.
- 그 밖에 또, 지금 추진하고 있지만, 저 북쪽의 고성서부터 속초, 양양,
- 주문진, 강릉,
- 묵호를 거쳐서 삼척까지 이르는 고속 도로가 이 기간 중에 이루어집니다.
- 남쪽으로 내려가서 삼척으로부터 울진,
- 포항에 이르는 이 도로도 역시 고속화됩니다.
- 이것도 며칠 전에 착수를 했읍니다마는,
- 금년에 원주에서부터 제천을 거쳐 안동,
- 영주를 거쳐서 대구로 내려가는 이 도로가 고속화됩니다.
- 이렇게 되었을 때, 우리 강원도의 농촌에는 어떠한 변화가 올 것인가,
- 첫째, 동해안에 있는 우리 어민들에게 당장 영향이 올 것입니다.
- 이 고속 도로를 이용해서 수산물이나 농산물을 서울이나 인천이나
- 기타 대도시에 빠른 시간 내에 수송할 수 있게 되므로,
- 그만큼 우리 농가의 소득이 늘어날 수 있읍니다.
- 과거에는 동해안에서 잡은 생선이 서울에 가자면 하루가 걸렸어요,
- 그것도 날이 좋은 날 얘기이고,
- 겨울에 눈이 온다든가 하여 대관령 길이 막혔을
- 때는 동해안에서 모처럼 많은 고기를 잡았는데,
- 길이 막혀서 서울까지 갈 수가 없어서 잡은 고기를 팔 수가 없었읍니다.
- 앞으로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얼마나 걸리겠느냐,
- 불과 두 시간 10분이면 달릴 수 있게 됩니다.
- 또 하나, 이 고속 도로가 이루어짐으로써,
-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강원도에 관광의 부움이 일어나리라고 봅니다.
- 이 강원도에는 관광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, 현재에도 여름,
- 가을 심지어 겨울에는 눈이 왔을 때까지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옵니다마는,
- 앞으로는 이러한 도로가 다 완성되면 많은 서울
- 사람들이 여름에는 동해안에서 해수욕으로 즐기게 되며,
- 그렇게 되면 강원도는 관광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.
- 또한, 영동선이 전철화됩니다.
- 빠른 속도로 전차가 운행할 수 있는
- 전철화 공사가 지금 진행중에 있읍니다.
- 그렇게 될 때,
- 우리 나라에서 가장 지하 자원이 많은 강원도에 있는 지하 자원,
- 그 중에서도 특히 시멘트나 석탄들을 빠른 속도로 수송할
- 수 있게 됨에 따라 강원도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,
- 따라서 우리 나라 전체 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.
- 특히, 우리 강원도에는 석탄을 채굴하는 탄광이 많이 있읍니다.
- 많은 근로자들이 탄광에 종사하고 있는데,
- 이 분들이 얼마나 어려운 환경에서 수고를 하고
- 있느냐 하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읍니다.
- 광산의 석탄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금년에도
- 광산 노무자들에 대한 임금을 25% 올렸읍니다만,
- 앞으로 이 분들에 대한 노임을 연차적으로
- 인상하여 생활을 보장해 주어야 되겠고,
- 또 그 분들이 일하는 지역에 주택을 많이
- 만들어 주어서 주택난을 해소해 주어야겠으며,
- 또 탄광 지대 일대에 가면 많은 차량들이 먼지를
- 일으키고 다니므로 아주 비위생적이기 때문에,
- 이 탄광 지대에 대한 도로 포장 계획을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.
- 또 한 가지는,
- 우리 강원도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읍니다.
- 여기에 많은 어민들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데,
- 동해안에 있는 우리 어항들을 이 기간 중에 개수할 계획입니다.
- 태풍이다,
- 해일이다 해서 동해안에 있는 어항들이 지금 많이 파손되어 있는데,
- 이것을 전부 고치는 동시에,
- 냉동 시설이나 가공 처리 시설을 많이 해서 어민들이 잡는 수산물을
- 보다 값을 많이 받고 팔 수 있는 조치를 해야 되겠다는 것이,
- 3차 5개년 계획에 들어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는 바입니다.
- 그 다음에,
- 춘천 시민 여러분들의 하나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서울-춘천간의
- 경춘 가도 확장 문제도 이 기간 중에 실현될 것입니다.
- 과거 이 도로가 포장이 되었을 때는 우리
- 나라에서 가장 상태가 좋은 훌륭한 도로였는데,
- 요즈음 여기저기에 고속 도로가 생기고 나니까,
- 이 도로가 여러분 눈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것 같아요.
- 현재 서울-춘천간은 두 시간이나 걸리는데, 좀더 빨리 달릴 수 없겠느냐,
- 그러자면 꾸부러진 길을 펴고 노폭을 넓히고 포장을 하여 한
- 한시간 정도에 달릴 수 있는 그런 길을 만들 생각입니다.
- 이것이 3차 5개년 계획 기간 중에 강원도에서 일어날
- 여러 가지 발전적인 변화하고 말씀드릴 수 있겠읍니다.
- 지금 우리는 이러한 일을 추진하고자 합니다.
- 북한 괴뢰의 도전을 비롯하여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
- 처하여 국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국력을 배양해야 되겠고,
- 그걸 하기 위해서 3차 5개년 계획을 통해서 우리 모든
- 국민들의 힘을 집중하여 국력을 배양하고 있는 시점에서,
- 지금 야당 사람들은 유세를 다니면서 이번에는
- 자기들이 정권을 맡아야겠다고 주장하고 있읍니다.
- 박 대통령은 그 동안에 두 번 대통령을 했으니까 이번에는 그만 하라,
- 이제 우리가 맡아야 되겠다, 이런 이야기입니다.
- 물론, 대통령을 두 번 했읍니다.
- 다만, 여러분들이 두 번 뽑아 주었기 때문에 두 번 했읍니다.
- 또, 이번에 내가 다시 나온 것도 내가 벌여
- 놓은 이 일을 마무리하고 매듭짓기 위하여,
- 여러분에게 허가를 맡아야 되겠기에,
- 한번 더 나가도 좋겠읍니까 하고 여러분들에게 물으니까,
- 한 번 더 나가도 좋다, 이렇게 여러분들이 허가를 해 주었기 때문에,
- 이번에 다시 나온 것입니다.
- 그런데, 야당은 하옇든 두 번 했으니까 그만 두라는 것입니다.
- 야당에게 정권을 맡겨도 좋은데,
- 야당에게 정권을 맡겨서 과연 앞으로 이 어려운 벅찬
- 일들을 잘 해나갈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.
- 그러나, 이 시기에 야당에게 정권이 넘어가면
- 큰 혼란이 일어나리라고 나는 생각합니다.
- 왜냐 하면,
- 야당에게 정권이 가면 그들은 이 나라를 위해서
- 무엇을 어떻게 잘 해 보겠다고는 하는 생각보다도,
- 과거의 생리로 보아서 또다시 4.19직후와 같은 감투 싸움이다,
- 파벌 싸움이다, 이런 것을 하지 않겠느냐,
- 이런 데 정신이 팔려서 과연 일을 열심히 하겠느냐
- 하는 염려를 안 가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.
- 우리는 4.19후에 야당이 하는 모습을 똑똑히 보았읍니다.
- 지금 우리 야당 안에는 파벌이 12개도 더 있읍니다,
- 이 사람들이 지금 정권을 잡으면 이제 정권이 왔으니까,
- 20년 동안 야당 생활 한 것 이판에 한 몫 바자고
- 우리 파벌에게는 어떤 배당을 해 주어야겠다,
- 적어도 장관 자리 댓개는 우리 파벌에다 돌려라,
- 도지사 자리 2개를 주어야겠다, 그거 안 주면 말 안 듣겠다,
- 또 다른 파벌에서도 똑 같은 소리 한다,
- 또 어떤 파벌에서는 그러면 너희들끼리만 다
- 노나 먹으면 우리 무엇을 하란 말이냐,
- 이런 식으로 파벌 싸움 하다가 아마 아무 일도 못할 것입니다.
- 이렇게 되면 나라가 아주 대혼란이 일어나고,
- 이런 혼란이 일어날 때 가장 피해를 입고
- 골탕을 먹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,
- 바로 그 사람들을 뽑아준 국민 여러분들입니다.
- 속담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으로
- 골탕을 먹는 것은 우리 국민들입니다.
- 또한, 그것을 보고 가장 좋아 할 사람이 하나 있는데, 누구이겠읍니까,
- 아마 이북에 있는 김 일성일 것입니다.
- 또한, 야당이 집권한다면 내가 볼 때 우리가 지금
- 추진하고 있는 모든 건설 사업은 중단되고 말 것입니다.
- 나는 이것을 걱정합니다.
- 왜냐 하면, 지금 야당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,
- 전혀 실현 가능성도 없는 무책임한 소리를 많이 하고 있읍니다.
-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마는, 향토 예비군을 없애 주겠다든지,
- 무슨 4대국 보장 운운한다든지,
- 이런 소리도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소리이지만,
- 그 밖에도 전국에 다니면서 국민들이 좀 싫어하고
- 귀찮아 하는 일은 덮어놓고 모두 하지 않겠다고 하며,
- 그러면서도 여러분들이 좀 해 주었으면 하는 그런
- 일은 또한 덮어놓고 다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.
- 학교 학생들이 교련을 반대하고 떠들면,
- 자기들이 집권하면 학교 교련은 안하겠다는 것입니다.
- 물론, 학생들이 교련하기를 귀찮아 하는 줄 압니다.
- 그런데, 북한 괴뢰는 어떻게 하고 있는냐, 대학생,
- 고등학교 학생은 물론이요,
- 국민 학교 아동들까지도 군사 훈련을 시키고 있읍니다.
- 그런데, 우리 대한 민국의 학생들은 군사 훈련을 하지 않아도
- 북괴가 침략했을 때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 자신이 있읍니까,
- 학교 교련은 없앨 수 없읍니다.
- 여러분들이 제일 싫어하는 걸 내가 알고 있어요.
- 세금 내는 것을 제일 싫어하는데, 가는 곳마다 세금 안 받겠다,
- 세금 깎아 주겠다고 하는데,
- 물론 세금을 깎아 줄 수 있으면 깎아드리는 것도 좋은데, 그러나,
- 야당 사람들과 같이 이야기하는 대로 다 해 줄 수 있는 일 같으면
- 야당이 그런 소리 하기 전에 우리 정부가 다 했을 것입니다.
- 현재 우리 재정 형편으로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,
- 정부에서는 여러분들에게 미안하지마는 앞으로
- 좀더 참아 주십사 하는 애기를 하는 것입니다.
- 그런데, 이 사람들의 이야기 가운데 걸작이 하나 있어요,
- 세금은 안 받겠다고 하면서도 돌아다니면서 해
- 주겠다고 하는 공약은 여러 수백 가지입니다.
- 지금 야당 사람들이 다니면서 하는 공약을
- 우리가 한번 집계를 해 내보니까,
- 금년 1년만 하더라도 그 공약을 다
- 이행하자면 약 5천억이라는 돈이 듭니다.
- 금년도 우리 나라 정부 예산이 5천 3백억이지요, 그렇다면,
- 야당이 집권하면 여러분들에게 약속을
- 했으니까 공약 사업을 다 해야 됩니다.
- 다 하자면 5천억원이 더 있어야 되겠는데,
- 그 5천억원을 어떻게 만드느냐, 그 방법은 단 한 가지,
- 여러분들로부터 세금을 받는 길밖에는 없읍니다.
- 그러나, 여러분들은 아마 세금 내지 않을 것입니다.
- 왜 안 내느냐, 그 사람들 언제는 세금 깎아 준다고 그러더니,
- 또 무슨 세금이 이렇게 많이 나오느냐
- 하고 여러분들 아마 안 낼 것입니다.
- 그러나, 약속을 해놓고 돈은 없다, 안할 수는 없다, 해야 되겠다,
- 무슨 방법으로 돈을 만들어내느냐,
- 야당이 하듯이 그렇게 무책임한 식으로 한다면 한 가지 방법은 있읍니다.
- 대전에 있는 조폐 공사에 가서 기계를 24시간 돌리라고 하면
- 한 석달 동안 돌리면 한 5천억원 정도 돈이 나올 거예요.
- 이것으로 여러분들에게 약속한 사업을 전부 다 해 준다, 그렇게 했을 때,
-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,
- 인플레가 일어나 물가가 아마 지금의 몇 배로 뛸 것입니다.
- 그러면, 우리 경제는 다 망하고 말 것입니다.
- 경제가 완전히 파탄 상태에 빠집니다.
- 이것이 무슨 경제 정책입니까,
- 요즈음 야당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대중
- 경제라는 것이 이런 것인지는 모르지마는,
- 이건 완전히 망하는 경제입니다.
- 마지막으로 결론적으로 몇 마디 말씀드리겠읍니다.
- 70년대는 확실히 우리 민족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연대입니다.
- 70년대 중에도 특히 그 전반기, 앞으로 향후 3,
- 4년이 대단히 중요한 시기입니다.
- 우리는 이때를 우리 나라 안보의 하나의 커다란 고비요,
- 또한 시련기라고 보아야 하겠읍니다.
- 우리는 이 고비를 어떻게 하든지 잘 넘겨야 되며,
- 이 고비를 잘 넘기기만 하면,
- 70년대는 우리가 아주 잘 살 수 있는 소위
- 대망의 70년대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.
- 그렇게 되었을 때, 그때 가서는 김 일성이도 꼼짝 못할 것입니다.
- 왜냐, 우리 대한 민국과 북괴와의 사이에
- 국력의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지기 때문에,
- 김 일성이도 무력을 가지고 대한 민국을
- 뒤집어 엎겠다고 하는 생각을 포기하거나,
- 그렇지 않으면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.
- 그때에 가서 비로소 평화 통일에 대한 길이 열릴 수 있어요,
- 김 일성이가 무력을 가지고 전쟁 수단에 의해서 대한 민국을
- 뒤집어 엎고 통일하겠다 하는 생각을 완전히 포기했을 때,
- 비로소 평화 통일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 하는 이야기입니다.
- 지금과 같이,
- 만사를 그저 무력을 가지고 해결하겠다고
- 하는 북괴와 지금 무슨 남북 교류니,
- 평화 통일이니 하는 소리는 잠꼬대같은 소리예요,
- 이것이 평화 통일에 대한 나의 생각입니다.
- 그렇다면,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이 시기에 무엇을 해야 되겠느냐,
- 우리가 한번 더 허리띠를 졸라 매고 힘을 합쳐 국력
- 배양에 전국민들이 매진하고 분발해야 되겠읍니다.
- 동시에 이 시기에 혼란 없는 안정이
- 필요합니다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되겠어요.
- 절대로 안 되겠어요.
- 절대로 안정이 필요합니다.
- 우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이 과업은 여하한
- 일이 있더라도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,
- 그대로 강력히 밀고 나가야 되겠다,
- 즉 중단 없는 전진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.
- 이래야만 우리의 국력을 배양할 수 있고,
- 70년대의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고,
- 잘 살 수 있는 대망의 70년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
- 이 나라의 주인이신 유권자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이,
- 앞으로 이 나라의 장래와 또 여러분들의 장래를 위해서,
- 그리고 이 나라가 부강해지고 여러분들이 보다
- 편안히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,
-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.
- 여러분들의 슬기롭고 현명한 판단만이 나라의 장래와 여러분들의 운명을
-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,
- 나의 이야기를 마칠까 합니다.
- 지루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동안에도,
- 여러분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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