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방역은 세계의 표준
| 화자 | 문재인 (제19대 대통령) |
|---|---|
| 원제 | 취임 3주년 특별연설 |
| 날짜 | 2020.05.10 (일) |
| 기준 | 공식 기록 |
| 분량 | 249줄 |
전문
○ 문재인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
- 취임 3년이 되었습니다.
- 지난 3년, 촛불의 염원을 항상 가슴에 담고 국정을 운영했습니다.
- 공정과 정의, 혁신과 포용,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걷고자 했습니다.
-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었습니다.
- 어려울 때도 많았습니다.
- 그때마다 국민들께서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.
-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한량없는 감사를 드립니다.
- 남은 2년, 더욱 단단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.
- 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,
-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사명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.
- 국민 여러분,
- 우리는 지금, 전세계적인 격변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.
-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.
- 우리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,
- 세계 경제를 전례 없는 위기에 몰아넣고 있습니다.
- 각국의 경제사회 구조는 물론 국제질서까지
-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.
-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습니다.
-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길밖에 없습니다.
- '하늘은 스스로 행동하지 않는 자를 돕지 않는다'고 했습니다.
- 비상한 각오와 용기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습니다.
-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.
- '기회는 찾는 자의 몫이고, 도전하는 자의 몫'이라고 했습니다.
- 국민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고 담대하게 도전하겠습니다.
-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.
- 우리의 목표는 '세계 속의 대한민국'을 넘어서 있습니다.
- 우리의 목표는 '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'입니다.
- 우리가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입니다.
- 이미 우리는 방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.
- K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되었습니다.
-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과 국민적 자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.
-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,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,
-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국민의 힘입니다.
- 우리는 국민의 힘으로 방역전선을 견고히 사수했고,
-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겨왔습니다.
- 국내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방역과
- 일상이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하였습니다.
-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닙니다.
- 이번 유흥시설 집단감염은, 비록 안정화 단계라고 하더라도,
나머지 209줄 펼치기
- 사람이 밀집하는 밀폐된 공간이라면,
- 언제 어디서나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
-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.
-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.
- 마지막까지 더욱 경계하며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.
- 그렇다고 두려워 제자리에 멈춰설 이유는 없습니다.
- 우리가 방심하지만 않는다면,
- 우리의 방역체계는 바이러스 확산을 충분히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.
- 예기치 않은 집단감염이 발생한다 해도 우리는 신속히
- 대응할 방역,의료체계와 경험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.
-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.
-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
- 그러나 그때까지 일상 복귀를 마냥 늦출 수 없습니다.
- 방역이 경제의 출발점이지만,
- 방역이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.
- 정부는 장기전의 자세로 코로나19에 빈틈없이 대처하겠습니다.
-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로 복귀하면서도 끝까지
-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
- 방역과 일상이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
-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.
- 국민들께서 성숙한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해 주신다면,
- 일상으로의 전환도 세계의 모범이 되리라 확신합니다.
- 우리는 이미 우리의 방역과 보건의료체계가
-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습니다.
- 사스와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려 대응체계를 발전시켜온 결과입니다.
-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하여 세계를 선도하는
- 확실한 '방역 1등 국가'가 되겠습니다.
-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여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습니다.
-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하여
-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습니다.
-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 도입하고자 합니다.
-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습니다.
-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
- 강화하여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.
- 전문가들이 올해 가을 또는 겨울로 예상하는 2차
- 대유행에 대비하려면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.
- 국회의 신속한 협조를 부탁드립니다.
- 국민 여러분,
- 문제는 경제입니다.
- 지금의 경제위기는 100년 전 대공황과 비교되고 있습니다.
- 세계 경제는 멈춰 섰습니다.
- 공장은 생산을 중단했고, 실직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
- 국경이 봉쇄되고 교류가 차단되며,
-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세계 교역은 급감하고 있습니다.
- 대공황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했습니다.
- 바닥이 어디인지, 끝이 언제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.
- 우리 경제가 입는 피해도 실로 막대합니다.
- 4월 수출이 급감하면서 99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.
- 관광,여행,
- 음식,숙박업에서 시작된 서비스업 위축이
- 제조업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
- 비교적 튼튼했던 기간 산업이나 주력 기업들마저도 어려움이
- 가중되며 긴급하게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.
- 고용충격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
- 실직의 공포는 영세자영업자, 비정규직, 일용직을 넘어 정규직과 중견기업,
- 대기업 종사자들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
- 그야말로 '경제 전시상황'입니다.
- 이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계신 국민
-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.
-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.
- 벼랑 끝에 선 국민의 손을 잡겠습니다.
- 국민의 삶과 일자리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.
- 정부는 파격적이며 신속한 비상 처방으로 GDP의 10%가
- 넘는 245조 원을 기업 지원과 일자리 대책에 투입했습니다.
- 1, 2차 추경에 이어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
- 앞으로 있을 더한 충격에도 단단히 대비하겠습니다.
- 정부가 할 수 있는 자원과 정책을 총동원하겠습니다.
- 다른 나라들보다 빠른 코로나 사태의 안정과 새로운
- 일상으로의 전환을 경제활력을 높이는 전기로 삼겠습니다.
- 소비진작과 관광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,
-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.
-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을 강화하며,
- 위축된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.
- 국민들께서도 경제의 주체로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,
- 소비와 경제활동에 활발히 나서주시기 바랍니다.
- 방역과 마찬가지로 경제위기 극복도 국민이
- 함께해 주신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.
- 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.
- 정부는 국민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서도 세계의 모범이 되겠습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
- 코로나 이후의 세계 경제 질서는 결코 장밋빛이 아닙니다.
- 우리는 바이러스 앞에서 국제사회의 연대와
- 협력이 얼마나 취약한지 생생하게 보았습니다.
- 현실은 매우 엄중합니다.
- 각자도생의 자국중심주의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.
- 지금까지 세계 경제를 발전시켜온 세계화
- 속의 분업 질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.
- 개방과 협력을 통해 성장해온 우리 경제에도 매우 중대한 도전입니다.
- 위기를 기회로 바꾸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.
-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입니다.
- 국민 여러분,
- 저는 남은 임기 동안,
- 국민과 함께 국난 극복에 매진하면서 위기를
- 기회로 바꾸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.
-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.
- 첫째,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겠습니다.
- 우리는 ICT 분야에서 우수한 인프라와
-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.
-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과 가능성도 확인되었습니다.
-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, 온라인 거래,
- 방역과 바이오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.
- 인공지능,
-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하여 디지털
- 경제를 선도해 나갈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.
-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는
- '디지털 강국'으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습니다.
- 시스템반도체, 바이오헬스,
-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욱 강력히
- 육성하여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.
-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가 되었습니다.
- 세계는 이제 값싼 인건비보다 혁신역량과
- 안심 투자처를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.
- 우리에겐 절호의 기회입니다.
- 한국 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의 첨단산업과 투자를
- 유치하기 위해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.
- 대한민국이 '첨단산업의 세계공장'이 되어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습니다.
- 둘째,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,
-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하여 우리의
-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습니다.
- 실직과 생계위협으로부터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겠습니다.
- 인류의 역사는 위기를 겪을 때,
- 복지를 확대하고 안전망을 강화해 왔습니다.
- 미국은 대공황을 거치며 사회보장제도의 근간을 마련하였고,
-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를 건너며
-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앞당겨 도입했습니다.
- 지금의 코로나 위기는 여전히 취약한 우리의 고용안전망을
- 더욱 튼튼히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
-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
- '전국민 고용보험시대'의 기초를 놓겠습니다.
- 아직도 가입해 있지 않은 저임금 비정규직
- 노동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조속히 추진하고,
- 특수고용노동자, 플랫폼 노동자, 프리랜서,
- 예술인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해 나가겠습니다.
-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도 사회적
- 합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.
- 고용안전망 확충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위해서도 필요한 과제입니다.
-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 고용보험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겠습니다.
- 국회의 공감과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.
- 입법을 통해 뒷받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
- 또한,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조속히 시행하겠습니다.
-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층, 청년,
-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해 직업 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
- 지원하며 구직촉진 수당 등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.
- 고용보험이 1차 고용안전망이라면,
- 국민취업지원제도는 2차 고용안전망입니다.
- 취업을 준비하거나 장기 실직 상태의
- 국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고용안전망입니다.
- 경사노위 합의를 거쳐 국회에 이미 법이 제출되어 있습니다.
-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바랍니다.
- 셋째, 일자리 창출을 위한 '한국판 뉴딜'을
-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습니다.
-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.
-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투자입니다.
-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데이터를 수집, 축적,
-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.
- 의료, 교육,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, 도시와 산단,
- 도로와 교통망,
- 노후 SOC 등 국가기반시설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
- 스마트화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.
- 그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는 물론 의료와 교육의 공공성 확보라는
- 중요한 가치가 충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조화시켜 나갈 것입니다.
-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투자를
- 확대하고 민간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.
- 위기극복과 함께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.
- 대담하고 창의적인 기획과 신속 과감한 집행으로
-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만들어 내겠습니다.
- 넷째,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연대와
- 협력의 국제질서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.
- 우리가 방역에서 보여준 개방, 투명,
- 민주의 원칙과 창의적 방식은 세계적 성공모델이 되었습니다.
-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 낸 것입니다.
- 봉사하고 기부하는 행동,
- 연대하고 협력하는 정신은 대한민국의 국격이
- 되고 국제적인 리더십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.
- 국제사회의 호평은 우리의 외교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.
- 우리나라가 국제협력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, G20,
- 아세안+3 등 다자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졌습니다.
- 이 기회를 적극 살려나가겠습니다.
- 성공적 방역에 기초하여,
- '인간안보(Human Security)'를 중심에 놓고
-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국제협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.
- 오늘날의 안보는 전통적인 군사안보에서 재난, 질병,
- 환경문제 등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인에
- 대처하는 '인간안보'로 확장되었습니다.
- 모든 국가가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야 대처할 수 있습니다.
- 동북아와 아세안,
- 전세계가 연대와 협력으로 인간안보라는 공동의
-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.
- 남과 북도 인간안보에 협력하여 하나의 생명공동체가
- 되고 평화공동체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.
-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,
- 바이러스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며 국민들은
-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.
- '이미 우리는 선진국'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.
- 우리가 따르고 싶었던 나라들이 우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.
- 우리가 표준이 되고 우리가 세계가 되었습니다.
- 이제는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.
- 국민 스스로 만든 위대함입니다.
- 양보하고 배려했고, 연대하고 협력했습니다.
- 위기의 순간 더욱 강해졌습니다.
- 국민이 위대했습니다.
- 국민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.
-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, 더 큰 도전이 남아 있습니다.
- 정부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.
- 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한 나라가 되겠습니다.
- 세계의 모범이 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겠습니다.
-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겠습니다.
- 임기 마지막까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.
-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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