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거일이 가까워 오니까 자꾸 말이 바뀌더라고요
| 화자 | 이명박 (제17대 대통령) |
|---|---|
| 원제 | 특별생방송 '대통령과의 대화' |
| 날짜 | 2009.11.27 (금) |
| 기준 | 공식 기록 |
| 분량 | 337줄 |
전문
○ 이명박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정말 반갑습니다.
- 지난 1년 동안 우리 국민여러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.
- 작년 이맘때를 돌이켜 보면 정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.
- 그때는 이 위기가 언제까지 갈 것인지,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,
- 사실 막막했습니다.
- 그러나 그때도 저는 웃었습니다.
- 제가 너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 혹시 국민들께서 염려하시거나
- 또는 걱정하실 것 같아서 사실 억지웃음을 많이 지었습니다.
- 그런데 세계 정상들이 모여서 '우리 힘을 합쳐 세계경제를 살리자.'
- 이렇게 합심을 해서 사실 생각보다는 조금 빠르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.
- 대한민국이 가장 빠르게,
- 국민 모두가 합심해 위기를 탈출하려 하고 있습니다.
- 중환자가 초기 회복기에는 환자 자신도 조심해야 하고,
- 의료진도 조심해야 하고,
- 또 간호하는 모든 사람도 조심해야 환자가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,
- 지금 한국경제가 그런 때가 아닌가 합니다.
- 국민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.
- 대한민국 국민이 위대하다는 것을 이번
-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느끼고 있습니다.
- 내년 한 해도 긴장을 풀지 않고,
-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.
- 오늘 국민 여러분께서 궁금해 하시는 문제에 대해
-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하겠습니다.
- 좋은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.
- 사실은 지난 1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경제뿐만
- 아니라 세계경제가 위기를 맞았습니다.
- 전대미문의 위기였습니다.
- 저는 1년 동안 경제를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.
- 그러는 가운데서도 저는 늘 세종시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.
- 많은 고민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.
- 김진 논설위원께서 질문한 사실도 그대로입니다.
- 어떨 땐 '그저 내 임기 중에 옮기는 것도 아니니까,
- 그대로 하고 편안하게 지나는 게 좋겠다.'라는 생각도 했습니다.
- 또 아침에 일어나서 '그래도 내가 그렇게 해선 안 되지.'
- 또 이렇게 생각하고, 여러 번 번복한 것도 사실입니다.
- 가까운 사람과 상의도 해 봤습니다.
- 개인적으로 저를 아끼는 사람들은 대부분
- "그 골치 아픈 것 그냥 원안대로 해 나가면 될 것 아니냐.
- 임기 중에 부처를 옮기는 것도 아니고,
- 차기 대통령 임기 중에 9개 부처가 옮기는데,
나머지 297줄 펼치기
- 그 사람이 책임지면 될 것 아니냐."는 이야기를 했습니다.
- 가까운 사람일수록 저를 위해서 하는 이야기였겠죠.
- 하지만 나라를 좀 걱정하시는 분들은 저한테 강력하게 이야기했습니다.
- "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절대 지지를 받고 당선된 것은,
- 그런 식으로 일하라고 한 것은 아닐 것이다.
- 잘못된 것은 바로잡는 것이 이명박 대통령이 할 일이다."
- 이렇게 강하게 권유도 하셨습니다.
- 선거 때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더 고민을 했던 것이죠.
- 저도 많은 현안이 있는데,
- 이것 가지고 할 필요 있겠느냐는 생각을 가끔 하기도 했습니다.
- 지금 이 문제를 놓고 여,야 정치권에서
- "정치적 약속을 했으니 그대로 해야 한다."고 이야기를 합니다.
- 그 말도 약속한 건 사실이니까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
- 특히 충청도민 입장에서 생각하면,
- 저 자신을 포함해서 우리 정치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
- 충청도민이 수도를 옮겨 달라고 부탁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.
- 시작은 정치적 판단에 의해서 수도를 옮기겠다고 했다가
- 헌법에 위반되니까 수도를 분할하게 되었습니다.
- 지금 그 안을 바꾸어 새로운 안으로 하겠다고
- 한다면 벌써 두세 번 바꾸는 것이 됩니다.
- 충청도민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바란 것도
- 아니고 우리가 원해서 된 것도 아닌데,
- 정치권이 계속 번복을 하니까 아마 참
- 혼란스럽고 속이 상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
- 현재 과천에 20개 부처가 있는데 약 10만 평 대지에 있습니다.
- 그런데 9개 부처를 옮긴다고 한다면 한 부처
- 당 1만 평이면 9만 평만 있으면 될 겁니다.
- 그런데 2,200만 평을 전부 정부가 샀습니다.
- 거기에서 오랫동안 농사짓고 사시던 분,
- 터를 잡고 사시던 많은 분들이 떠나게 되었죠.
- 특히 적은 농사를 짓고 살던 소시민들께서는 조그마한
- 보상을 받고 떠났으니까 사실 생계가 막막하죠.
- 그분들은 더욱더 이 문제에 대해서 속상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.
- 그런 입장에서 보면 충청도민들에게 저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,
- 특히 대통령 후보로서 질문자가 말씀하신 대로 사실
-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도 표를 얻었을지 모르겠습니다.
- 하지만 제가 정치를 오래 해 본 사람이 아니기
- 때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막상 충청도에 가서
- 유세를 할 때 처음에는 어정쩡하게 이야기했습니다.
-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게 이야기하다가,
- 선거일이 가까워 오니까 자꾸 말이 바뀌더라고요.
- 이미 결정된 거 원안대로 해야죠.
- 이런 쪽으로 분명히 이야기한 것도 사실입니다.
- 지금 생각하면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합니다.
- 그리고 그때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안을 바꾸는 것이 비록
- 국가나 도민들에게 도움이 된다손 치더라도 안을 바꾸게 되면서
- 사회갈등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.
- 그러나 대통령이 되고 나서 더더욱 느낀 것은
- 9개 부처를 세종시에 옮겨놓고 난 다음에,
- 지금 세계 모든 나라가 경제 전쟁인데,
- 지난 1년 동안 제가 대통령으로 일하면서
- 경제 부처 장관들과 1주일에 2-3번,
- 조찬을 하면서 새벽같이 모여 의논하고, 해외에서 연락할 것은 연락하고,
- 국내에서 조치할 것은 조치하고, 이렇게 해 왔습니다.
- 총리에게도 그렇게 하고, 국무회의도 1주일에 정규 회의가 한 번 있고,
- 임시 회의도 하면서 일을 해 나가고 있는데,
- 그 경제부처가 전부 다 내려가고 대통령 혼자
- 서울에 있으면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느냐,
- 그럼 대통령을 만나려면 서울에 올라와야 할 것이고,
- 또 국회가 1년에 6개월 이상 열리니까 또 서울에 와 있어야 하고,
- 대통령하고 일하려고 와 있어야 하고,
- 제가 생각할 때 이래서 정말 되겠느냐....
- 저는 걱정이 없습니다.
- 제 임기 중에 옮길 게 아니니까요.
-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옮기게 되는데,
- 나는 모르겠다고 해 버리면 어떻게 될 것인가.
- 내가 어떻게 해서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을까.
- 이것을 바로잡으라고 한 것이 아닌가, 그런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.
- 어떻게 생각하면 저는 기초를 튼튼히 만들어
-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 승승장구,
- 우리나라가 한 번 발전할 수 있도록 할 의무를,
- 그 소명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.
- 그런 의미에서 고민 끝에 그런 결심을 하게 되었는데
- 또 한편으로는 내가 정치적으로 좀 편안하려고,
- 내일 국가가 불편한 것을 그대로 할 수 있겠는가하는 생각도 합니다.
- 먼 훗날이 아니라 바로 다음 임기에서 저는
- 역사에 떳떳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,
- 뻔히 국가적으로 혼란이 오는데 몇 십조를 그대로 투자했다,
- 이런 생각도 합니다.
- 세계 어떤 나라도 수도를 분할한 곳은 없습니다.
- 수도 전체가 이전하는 곳은 있어도 수도가 분할된 곳은 없습니다.
- 독일 한 군데가 있습니다만 그것은 특수한 경우죠, 통일이 되었으니까.
- 본에 있던 것이 베를린으로 오면서 한꺼번에
- 못 오니까 몇 개 부처가 남아 있죠.
- 그런데 거기는 지금 10년이 지나면서 문제가
- 있다고 해서 다시 합쳐야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.
- 며칠 전 슈뢰더 전 독일총리가 오셔서
- "우리가 실패했고 이제 합치려고 하는데,
- 대한민국이 새삼스럽게 그것을 분할하려고 하는 것이냐,
- 그건 옳지 않다."라고 이야기했습니다.
- 이런 점에서 저 하나가 좀 불편하고 욕을 먹고 정치적으로
- 손해 보더라도 이것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.
- 국민 여러분께서 보실 때도 저한테 도움이 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.
- 저 개인적으로는 많은 점에서 불리하죠.
- 그러나 저는 역사적 소명을 가지고 해야
-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,
- 지금 정부가 여러 가지 안을 내고 있습니다.
- 총리가 주재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총리에게도 이야기했습니다.
- 원안보다도 충청도민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.
-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빠를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지만,
- 통일이 왔을 때, 2030년까지 수도를 완성하는데,
- 그 이전에 통일이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,
- 이런 것도 감안해서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.
-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가 내놓은 안을 보시고 또 도민들께서도 한번 그걸
- 보시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
- 이 자리가 그러한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
- 구체적으로 설명할 자리는 아니라고 봅니다.
-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면 한나라당에는 주류,비주류가 없습니다.
- 저는 이미 대통령에 당선되었기 때문에 한나라당에는 주류,비주류가 없고요.
- 정치권에서 일부 반대하시는 분 중에 그 전에는 찬성하시던 분도 있습니다.
- 위치가 달라지니까 반대하시는 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.
- 아마 잘 아실 겁니다.
- 이 문제는 조금 전에 설명 드린 대로 제 자신이
- 정치적인 무슨 계산이 있다거나 정치적 야욕이 있다면,
- 그건 반대할 수 있습니다.
- 하지만 저는 새로운 안을 내놓음으로써 개인적으로
- 정치적으로 훨씬 더 불리한 입장에 있습니다.
- 그냥 모른 척하고 지나가면 됩니다.
- 20조 원을 넣든 어떻든 계획대로 집이나 지어 주고 넘어가 버리면,
- 다음 대통령이 들어오면 한 1,2년 더 완공을
- 시켜서 부처를 옮기면 되지 않겠습니까.
- 지금 반대하시는 분들이 다음 정권에 대통령이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.
- 우리나라 정치가 사실 참 슬프게 생각되는 것은 과거
- 20년 동안에는 영,호남이 갈라져서 정치를 했습니다.
- 영남을 배경으로 호남을 배경으로 정치를 했습니다.
- 이것이 없어져야 된다는 것이 제 소신입니다.
- 그런데 지금은 불행하게도 충청권까지 정치에 의해서 분할되었습니다.
- 남북이 분단된 나라가,
- 이렇게 충청도,경상도,전라도까지 분단되어서 여기는 무조건 찬성,
- 여기는 무조건 반대,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.
- 이 문제에 대해서 정치인도 개개인의 의사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- 그래서 저는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역사에 서로 부끄럽지
- 않게 떳떳할 수 있게 하자는 점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.
- 국민들께도 설명을 드리기 때문에 국민들의 판단을
- 기다리고 또 정치권에도 제가 부탁을 하는 겁니다.
- 한번 다시 진지하게,
- 정치적 차원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한번 생각해 달라,
- 이렇게 하면 우리가 새롭게 합심 할 수 있지
- 않겠느냐는 점을 제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.
- 앞서 질문에서 답변을 드리긴 했습니다만 지금 행정중심복합도시라고 해서
- 부처를 반으로 쪼개는 것이 과연 그 지역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는가,
- 지역발전이 되겠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.
- 지난 정부에서 수도를 이전하겠다고 해서,
- 그것이 헌법 위반이라고 하니까 그냥 반을 나누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.
- 결정을 하고 난 다음에 그 일이 시작되기 전에,
- 먼저 정권에서 정부 공직자 중에서 저것이 완성되었을
- 때 이사 가지 않고 출,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어떤
- 편의를 봐줄 것인가 하는 게 논의가 되었습니다.
- 그래서 거기 보면 교통이라든가 편의를 위한 수당을 주어야 한다,
- 매달 얼마씩 그렇게 논의가 되었습니다.
- 그건 결국 뭐냐.
- 9개 부처 1만 400명의 공무원들이 이사를 가지
- 않을 것이다 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.
- 이것을 결정한 정부 내에서도.
- 그러면 1만 400명의 공무원이 과연 가족을 데리고 이사를 갈 것인가.
- 현실적으로 저는 그게 어렵다고 생각합니다.
- 도시라고 하는 것은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면,
- 생산이 있어야 하고 소득이 일어나야 하고,
- 그리고 일자리가 생겨야 됩니다.
- 또 고용이 있어야 됩니다.
- 1만 400명이 거기로 출,퇴근하면 아마 이런 경우가 될 겁니다.
- 공무원들이 낮에 점심을 먹는 그런 음식점은 될지 모르지만,
- 저녁이 되면 다 서울로 퇴근합니다.
- 그리고 그 사람들의 반은 서울에서 일을 해야 합니다.
- 국회에 가야 됩니다.
- 국회가 만일 거기로 간다면 또 모르겠습니다.
- 그러나 국회가 서울에 있으면 지금 두 달에 한 번씩 열리니까 6개월이고,
- 연말 정기국회가 두세 달 되면 결국 7-8개월 국회가 열려야 됩니다.
- 그러면 장관,차관,국장,과장까지 전부 올라와 있어야 합니다.
- 지금 국회가 열려 있을 때 나와 있는 공직자 숫자를 보면 그렇습니다.
- 그런 일이 없더라도 출,퇴근하면 밤에 어떻게 되겠습니까.
- 서울에 일 있는 사람들이 서울에 오면 여기에서
- 3시에 일이 끝났다고 거기 갔다가 다시 오겠습니까.
- 그냥 서울에 머물러 있을 겁니다.
- 이러면 행정적으로도 문제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자족도시가 될 수 없습니다.
- 공무원들이 1만 400명이 있지만 공무원 뽑을 때 현지 사람을 뽑습니까.
- 중앙부처는 전국에서 뽑아서 배치하니까 고용도 생기지 않습니다.
- 소득이 생기지 않으면 그 부근에 있는 공주나 연기군에
- 사시던 분이 장사를 하려고 해도 장사할 것도 없습니다.
- 소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.
- 국가 경쟁력이나 이런 것을 다 떠나서도 자족도시가 될 수
- 없다 하는 점에서 저는 교육,과학도시라고 한다고 했지만,
- 이것이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.
- 지금 총리실에서 어떤 형태로 나올지 모르지만
- 과학이나 이런 것이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.
- 왜냐하면 충북의 오송,오창,
- 대덕,대전 등 이런 곳이 다 과학이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.
- 바이오나 IT가 중심이 되어 있으니까
- 그런 부분이 중심이 될 수는 있겠죠.
- 그러나 이것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.
- 금년 내에 정부안을 확정해서 내놓게 되면
- 아마 자족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다,
-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.
-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.
- 최종안이 나오면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만
- 기본적으로 세종시에 기업이 들어오든 어떻게 하든 다른
- 지역에 갈 것이 이곳으로 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.
- 그리고 현재 많은 지역에서 혁신도시를 만드는데
- 국책기업이나 이런 것이 옮겨 가기로 하고,
- 기업도시에 들어오기로 이야기가 되어있는 기업도 있습니다.
- 그런데 그런 기업들이 거기를 취소하고 세종시에 올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.
- 정부에서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.
- 혁신도시에 대한 것은 당초 계획대로 하게 될 것입니다.
- 지금 각 지역별로 거점사업을 정부가 계획하고 있습니다.
- 예를 들어 전라북도 같으면 새만금,식품도시,
- 이런 것은 과거 10년간 전혀 하지 않던 것을 우리는 하고 있습니다.
- 거기에는 농업이 70%,
- 산업이 30%로 되어 있던 것을 현 정부가 들어와서 산업을 70%,
- 농업을 30%로 현실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.
- 현실에 맞게 바꾸어 하고 있고, 광주 같은 곳은 광산업이나 문화도시,
- 또 R&D를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든가 자동차 부품,
- 전남에는 남해,서남해안 관광지,
- F1,유기농 등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정부가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.
- 영남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.
- 부산 같은 데는 물류 중심이죠.
- 항만과 물류중심이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고,
- 또 1천만 평에 가까운 산업단지를 만들어 기업을 유치하고 있습니다.
- 아마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- 경남도 로봇산업,기계 산업,유기농,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.
- 경북이나 대구를 보더라도 대구 같은 데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
- 생기니까 그건 미래 성장산업이니까 굉장히 중요하죠.
- 그런 것에서부터 자동차 부품 등 여러 가지가 있고,
- 경상북도는 부품,소재 등을 중점적으로 정부가 지원하고 있고,
- 기업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가 있습니다.
- 강원도 같은 경우는 의료기기라든가 관광,
- 여러 가지 하는 것은 정부가 계획대로 전부 중점적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.
- 그래서 세종시 때문에 다른 곳에 갈 것이 이곳에 온다 하는,
- 그런 일은 정부는 하지 않습니다.
- 하나 있는 것을 쪼개서 자꾸 나누면 국가가 발전하지 않겠죠.
- 하나를 더 만들어 내야겠죠.
- 새로 만들어 내서 세종시에 가는 거지,
- 쪼개서 자꾸 흩어지면 전체 숫자는 늘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
- 세종시는 세종시에 맞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
- 금년 내 발표를 하면 알 수 있을텐데 총리를
- 중심으로 의견을 들어가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.
- 지금 하신 그 말씀도 염두에 두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- 유한식 군수 얼굴을 보니까 초췌해 보이는
- 것이 지금 고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.
- 군수께서는 연기군에서 투표로 당선된 기초단체장이기 때문에 아마
- 누구보다도 군민들의 의견을 대변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.
- 그래서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유한식 군수께서는
- 어려운 가운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- 그곳에 군수와 함께 주민들도 같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.
- 아마 연기군에서 여기 나와 계신 분들은 대부분
-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서 오랫동안 조상 때부터 살고
- 계시던 곳에서 보상을 받고 나왔다고 생각하는데,
- 그중에서도 얼마 되지 않는 보상비를 받고 나오신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.
- 몇 억, 몇 십억 보상받은 사람도 있지만 불과 몇 천만 원
- 보상받고 나오신 분들이 아마 그 자리에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.
- 그런 분들이 오랫동안 살던 데서 떠나와서 생계가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.
- 이분들의 문제는 아마 전 정권에서도 논의되었을 것으로 봅니다.
- 주거지라든가 이런 문제가 논의되었을 텐데,
- 행정 부처 9개가 옮겨졌다고 해서 주민들이
- 거기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거의 없습니다.
- 그래도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소득이
- 발생하고 생산이 있어야 장사할 것도 생기고,
- 돈벌이할 것도 생기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
- 기업이 만일 들어간다면 기업이 고용할 때 여기에서 피해를 입은,
- 보상을 적게 받고 나와 계신 분들의 자제분이라든가,
- 또 젊은 부부들이 기업에서 일을 한다든가 이런 기회가 오히려 생긴다,
- 공공기관이 가서 9개 부처에서 지금
- 계신 주민들이 할 일이 뭐 있겠습니까.
- 그러나 감정적으로 생각하면 제가 만일 그런 입장이 되더라도,
- 수도가 온다고 그랬다가 또 행정수도로 반 쪼개서 온다고 했다가,
- 또 이제 와서는 다른 것으로 한다든가 이렇게
- 하니까 도대체 이게 뭐가 오는 건지 혼란스럽고,
- 또 대안이 뭔지 아직 나와 있지 않습니다.
- 그러니까 이해를 따져 보고 냉철하게 계산하기
- 전에 감성적으로 우선 화가 나는 것 같아요.
- 제가 볼 때는 이거 다 집어치우고 원안대로 해라, 이럴 것 같아요.
- 그런 심정을 잘 알고 있고,
- 아마 군수도 그러한 심정을 대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.
- 그렇더라도 군수께서는 주민이 뽑은 대변인이기도 하지만
- 또 나라를 걱정해야 할 공직자의 의무도 갖고 있습니다.
- 나랏일도 걱정해야 합니다.
- 무엇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냉철하게 생각해서
- 주민들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주민들에게 정부의 입장을,
- 대안이 나오면 그것을 검토해서 '야,
- 이것이 오히려 주민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것인가, 아닌가.'
- 하고 검토를 하는 역할도 군수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
- 그것이 주민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
- 특히 소액으로 보상받고 나가서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
- 대해서도 아마 총리실에서 검토하고 있을 겁니다.
- 주거 문제라든가 앞으로 새로운 자족도시가 되면 우선적으로 할
- 수 있는 게 뭔지 심각하게 검토를 할 테니 유한식 군수와
- 함께 계시는 연기 군민 여러분 모두 정부를 믿으십시오.
- 저한테 얻어지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.
- 지금 보십시오.
- 제가 원칙을 안 지킨다고 하지 않습니까.
-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제가 이것을 여러분에게
- 제시하는 것은 국가에도 도움이 되고 거기에 계신
- 분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심정으로 하고 있습니다.
- 정부를 믿어 주시고 안을 보시고 '안 되겠다.
- 원안이 낫겠다.'
- 그때 가서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.
- 그래서 정부의 그러한 방침을 한번 기다려서 고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.
- 저는 여러분의 마음과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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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전 연설 | 제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겠습니다 | 2009.06.29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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