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탄소 녹색성장
| 화자 | 이명박 (제17대 대통령) |
|---|---|
| 원제 | 제63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 60년 경축사 |
| 날짜 | 2008.08.15 (금) |
| 기준 | 공식 기록 |
| 분량 | 328줄 |
전문
○ 이명박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재외동포와 국가유공자,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!
- 60년 전 오늘 바로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되었습니다.
- 5천년 한민족의 역사가 임시정부와 광복을
- 거쳐 대한민국으로 계승되는 순간이었습니다.
- 그러나 한 때 이 자리에는 동족상잔으로 붉은 깃발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.
- 용맹한 우리 국군이 태극기를 다시 꽂았지만 수백만의
- 목숨이 스러지고 국토는 폐허가 되었습니다.
- 어느 참전 장군은 이 모습을 보면서 이 나라는
- 백년이 지나도 복구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.
- 하지만 우리는 일어섰습니다.
- 경제규모는 그 때보다 750배나 커졌고
- 1인당 소득도 300배 넘게 늘어났습니다.
- 우리의 발전은 경제에 그치지 않았습니다.
- 4.19 혁명과 5.18 민주화운동,
- 6.10 항쟁을 거치며 인권과 민주주의는 굳건히 뿌리를 내렸습니다.
- 올림픽을 치르고 월드컵 4강 신화를
- 이루며 유엔 사무총장까지 배출하였습니다.
- 비록 시련과 굴절은 있었지만 우리는 줄곧 전진해 왔습니다.
- 저는 오늘 분명히 말하고자 합니다.
- 대한민국 건국 60년은 '성공의 역사'였습니다.
- '발전의 역사'였습니다.
- '기적의 역사'였습니다.
- 위대한 국민 여러분!
- '기적의 역사'는 국민 여러분이 모두 함께 써내려간 것입니다.
- 그 주인공은 바로 국민 여러분입니다.
-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던진 순국선열들이 계셨습니다.
- 6.25전쟁에서 장렬히 산화한 수많은 무명용사들이 있었습니다.
- 이 분들이 없었다면, 자유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입니다.
- 일자리를 찾아 이역만리에서 고생한 간호사와 광부가 있었습니다.
- 동생의 학비를 대기 위해 밤새 재봉틀을 돌리던 우리의 누이가 있었습니다.
- 열사의 땅에서 비지땀을 흘린 산업역군들이 있었습니다.
- 자식교육을 위해 손발이 닳고 허리가 휘어도
- 내색 않던 우리의 부모님이 있었습니다.
- 이 분들이 없었다면, 한강의 기적은 결코 없었을 것입니다.
- 불의와 독재에 맞서 싸운 수많은 학생과 시민,
- 선거 때마다 한 표로 선거혁명을 이룬 유권자들, 이 분들이 없었다면,
- 민주화의 길은 아직도 멀었을 것입니다.
- 우리는 위기 속에서 단합했고 시련을 겪을수록 더 강해졌습니다.
- 금융위기에 장롱 속 금붙이를 선뜻 내놓은 서민들,
- 기름으로 뒤덮인 태안 바닷가에 내 일처럼 뛰어온 자원봉사자들,
나머지 288줄 펼치기
-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오늘은 없었을 것입니다.
- 기적의 역사를 남들은 신화라고 하지만, 그것은 피와 땀,
- 그리고 눈물의 산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.
- 위대한 국민 여러분!
- 저는 국민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.
- 나라의 회갑을 맞은 오늘, 우리 선조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시다.
- 우리 모두에게 긍지와 자부심의 박수를 보냅시다.
- 우리 후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시다.
- 저는 이 역사가 기록되고 새롭게 이어질 수
- 있도록 '현대사 박물관'을 짓겠습니다.
- 광화문 앞에서 숭례문까지 거리를 '국가의 얼굴'로 가꾸어 우리의
-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를 여는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.
-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!
- 저는 건국 60년을 맞아 국가의 독립과 영토를 보전하고 자유민주주의와
- 시장경제를 발전시켜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라는 헌법의 명령을 엄숙히
- 받아들이며 그 책무를 다할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.
- 역사는 구경하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들의 것입니다.
- 자유는 결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.
- 건국 60년 우리는 '자유의 가치'를 지키기 위해,
- 자유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과 당당히 싸워왔습니다.
-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빈곤과 싸웠습니다.
- 정치적 자유를 얻기 위해 억압과 독재와 싸웠습니다.
- 사회적 자유를 얻기 위해 차별과 싸웠습니다.
- 그리고 문화적 자유를 얻기 위해 편견과 싸웠습니다.
- 자유는 우리가 숨 쉬는 공기와 같습니다.
- 자유를 향한 우리의 여정은 인류 보편의
- 가치를 구현하고 있기에 더욱 값진 것입니다.
-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의 가치는 이제 더 넓고 더 깊어져야 합니다.
- 자유는 자율과 창의, 책임과 신뢰,
- 배려와 협력 속에서만 뿌리를 내릴 수가 있습니다.
- 자유는 행복한 가족과 따뜻한 공동체 없이는 꽃 피울 수가 없습니다.
- 자유는 폭넓은 자아실현의 기회가 없이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.
- 건국 60년이 기본적 자유를 얻는 시간이었다면,
- 앞으로 60년은 성숙한 자유를 구현하는 시간이어야 합니다.
- 그 때 비로소 대한민국의 건국은 완성될 것입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
- 이제 새로운 60년이 열립니다.
- '성숙한 자유'의 시대가 열립니다.
-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선진화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.
- 우리가 꿈꾸는 선진일류국가는 개인의 행복과
- 국가의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입니다.
-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성숙이 균형을 이루는 나라입니다.
- '잘사는 국민', '따뜻한 사회', '강한 나라'입니다.
- 인류의 모범이 되고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나라입니다.
- 선진일류국가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'기본'부터 다시 돌아보아야 합니다.
- 기본이 충실하지 않으면 사상누각일 뿐입니다.
- 압축 고도성장 과정에서 우리가 소홀히 한 것,
- 우리가 놓친 것들을 다지고 채워야 합니다.
- 저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'안전'부터 확고히 하겠습니다.
- 우리 사회의 안전 수준은 선진국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.
- 저는 식품안전만큼은 반드시 확보하겠습니다.
- 국민들이 먹을거리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.
- 어린이와 부녀자가 폭행과 납치의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,
-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습니다.
- 국민 개개인을 지키는 '인간 안보'는 '국가 안보' 못지않게 중요합니다.
- 일상생활과 산업,
- 교통 등 사회전반에 걸쳐 대한민국을 안전 선진국으로 만들겠습니다.
- 우리 사회의 '신뢰'도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놓아야 합니다.
- 개인 간의 신뢰, 법질서의 준수, 정부의 투명성, 윤리경영과 노사관계,
- 이 모든 분야에서 한국은 현재 OECD 최저 수준에 불과합니다.
- 신뢰가 없으면 갈등이 깊어지고 통합은 멀어집니다.
- 신뢰가 없으면 규제가 많아지고 거래비용이 높아집니다.
- 그래서 신뢰는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이 귀한 사회자본,
- 정신자본입니다.
- '법치'도 확고히 하겠습니다.
- 지키기 어려운 법령은 지킬 수 있도록 고치고,
- 합의된 법과 원칙은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겠습니다.
- 정부부터 투명성을 높여나가겠습니다.
- 사회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하는 풍토를 만들겠습니다.
-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저를 포함해 누구에게도
- 관용이란 있을 수 없음을 실천으로 보이겠습니다.
- 건국 60주년의 새로운 출발과 국민 통합을 위해 사면을 단행했습니다만,
- 이제 제 임기 동안 일어나는 비리와 부정에
-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입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
- 지금 우리 경제는 에너지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
- 양극화와 일자리 부족,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
- 이대로 주저앉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.
- 이를 돌파하고 선진화의 문턱을 뛰어넘기 위해서는
- 더욱 창의적인 발상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합니다.
- 지금 우리는 문명의 변화를 보고 있습니다.
- 세계는 농업혁명, 산업혁명,
- 정보혁명을 거쳐 환경혁명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.
- 나무와 석탄과 석유의 시대를 지나 새로운
- 에너지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.
-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에게 이
- 같은 변화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입니다.
- 돌이켜 보면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을 발휘해 왔습니다.
- 1차 석유파동은 해외건설 진출과 산업고도화의 계기로 삼았습니다.
- 2차 석유파동은 안정 속의 성장과 대외개방의 촉매로 만들었습니다.
- 최근의 고유가 사태도 우리 경제체질을 바꾸고
-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.
- 대한민국 건국 60년을 맞는 오늘,
- 저는 '저탄소 녹색성장(Low Carbon,
- Green Growth)'을 새로운 비전의 축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.
- 녹색성장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.
- 녹색 기술(GT: Green Technology)과
-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국가
- 발전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.
- 녹색기술은
- 정보통신기술(IT),생명공학기술(BT),나노기술(NT),문화산업기술(CT)을
- 아우르면서도 이를 뛰어 넘습니다.
- 녹색기술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
- '일자리 없는 성장'의 문제를 치유할 것입니다.
- 재생에너지 산업은 기존 산업에 비해 몇
- 배나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.
- 정보화시대에는 부의 격차가 벌어졌지만
- 녹색성장시대에는 그 격차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.
- 녹색성장은 한강의 기적에 이어 한반도의 기적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.
- 우리가 처음 자동차를 만들 때 선진국과의
- 기술격차는 50년 이상 길었습니다.
- 반도체는 20년 이상이었습니다.
- 그러나 지금은 자동차 세계 5위, 반도체 1위, 조선 1위,
- 이렇게 기술국가로 성장했습니다.
- 우리가 먼저 결단하고 행동에 나선다면 녹색성장을
- 이끌고 새로운 문명을 주도할 수가 있습니다.
- 저는 이 녹색성장을 통해 다음 세대가 10년,
- 20년 먹고 살 거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
-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녹색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
- 위해 우선 에너지 안보를 확고히 다지겠습니다.
- 5% 남짓한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임기 중에 18%,
- 2050년에는 50% 이상으로 끌어올려,
- 에너지의 고통을 벗어나 에너지 독립국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.
- 자원의 보고인 북극해와 남극에 대한 탐사와 연구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.
- 우리 민족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진취적이고
- 창조적인 DNA를 가졌음을 안팎으로 알리겠습니다.
- 신재생 에너지 사용비율을 현재의 2%에서 2030년에는 11% 이상,
- 2050년에는 20% 이상으로 높이도록 총력투자에 나서겠습니다.
- 녹색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두 배 이상 확대하여,
- 2020년이면 3천조 원에 달할 녹색기술 시장의 선도국이 되겠습니다.
- 새만금을 비롯해 국토 곳곳이 태양과 바람,
- 꽃과 바다 에너지가 만개하는 신천지가 될 것입니다.
- 집집마다 신재생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'그린홈'
- 100만호 프로젝트를 전개하겠습니다.
- LED와 무공해석탄과 같은 새로운 그린 에너지 기술도 개발하겠습니다.
- 아울러 친환경 고효율 '그린 카'를
-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겠습니다.
- 임기 중에 세계 4대 '그린 카' 강국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.
- 기후변화종합대책도 9월 중에 마련하여,
- 올해를 저탄소사회로 가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.
- 돌이 없어서 석기시대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.
- 석유시대도 석유가 없어서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.
- 설령 앞으로 유가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이제는
- 과도한 석유의존시대와 결별해야 합니다.
- 비록 탄소시대에는 뒤졌지만 다가올 수소시대에는 앞서 나가야 합니다.
- 그 길은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.
- 단절의 고통과 불편도 따를 것입니다.
- 하지만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를 앞당겼듯이,
- 대담하고 신속하게 나아간다면 반드시 녹색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.
-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!
- 고령화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거대한 도전입니다.
- 1948년 우리의 평균 수명은 50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.
- 그때는 생존이 문제였습니다.
- 지금 우리의 평균기대수명은 80세에 달합니다.
- 생애는 점점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.
- 이제 생존이 아니라 삶의 질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
- 일과 교육과 여가를 통합할 수 있는
- 새로운 복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.
- 고령 인구도 활발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
-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설계해야 합니다.
- '개인의 행복'을 정책의 중심에 두는 국가 경영을 해 나가겠습니다.
- 이를 위해 교육과 문화, 복지 분야의 혁신을 서둘러야 합니다.
- 대한민국에 태어나 사는 것이 큰 행운이 되도록,
-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.
- 정부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근본적 대응을 해 나갈 것입니다.
- 이와 함께 민생과 직결되는 작지만 가치 있는
- '생활공감정책'을 대폭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.
- 소득이 적더라도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.
- 가난 때문에 공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습니다.
- 이미 새 정부 들어 빈곤층 자녀에게는
- 대학 등록금을 대폭 지원하고 있습니다.
- 치매, 중풍 환자는 국가가 책임져서 자식이
- 못하는 효도를 국가가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.
- '장애인 정책발전 5개년계획'을 통해서 장애인이
-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
-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
- 보육만큼은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.
-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있는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이,
- 촘촘히 들어서도록 하겠습니다.
- 국민 생활의 불편을 가져오는 각종 규제는 신속히 풀겠습니다.
- 모든 국민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 수 있는,
- 살맛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착실히 전진할 것입니다.
- 국민성공시대를 넘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
- 한국인이 세계에서 존중받도록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.
-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우리
- 경제력의 30 퍼센트에 그치고 있습니다.
- 미국과 일본의 수십 분의 1에 불과합니다.
-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국가이지만 외국인들은 한국 하면,
- 노사분규와 거리시위를 먼저 떠올립니다.
- 우리가 선진국을 원한다면 우리의 이미지,
- 우리의 평판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합니다.
- 저는 조만간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.
- 임기 중에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놓겠습니다.
- 이제 우리도 국제사회에서 친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.
- 공적개발원조(ODA)를 우리 위상에 맞게 늘리고
- 평화유지군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.
-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소중한 발전의 경험을
- '글로벌 코리아 모델'로 승화시켜 세계와 공유해 나가겠습니다.
- 10만 명의 우리 젊은이들을 세계 곳곳에 보내
- 일하고 배우며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
- 700만 재외동포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,
-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.
- 아울러 100만 외국인 시대를 맞아서 전 세계의 인재들이 한국에서
-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와 이주정책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.
- 비록 땅은 좁지만 마음은 넓은 나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
- 새로운 60년을 여는 오늘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꿈이 있습니다.
- 남과 북 8천만 겨레가 하나 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꿈입니다.
- 북한이 국제사회의 흐름에 동참하고 나아가 남과 북이 하나가
- 되면 우리는 유라시아-태평양 시대의 중심에 설 수가 있습니다.
- 미국을 포함한 환태평양권은 세계 총생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
- 세계 인구의 과반이 몰려있는 유라시아는 세계 총생산의
- 3분의 1 세계 무역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.
- 바야흐로 유라시아-태평양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.
- 남북한이 통일되면,
- 해양과 대륙이 연결되어 한반도는 닫힌
-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.
- 바닷길, 땅길,
- 그리고 하늘길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번영의 관문이 될 것입니다.
- 부산에서 화물을 싣고 대륙횡단철도를 따라 중앙아시아,
- 서유럽까지 갈 수 있습니다.
- 해양시대와 대륙시대를 동시에 열면서
- 통일한국은 세계중심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그리고 북한 동포 여러분!
- 저는 그 꿈을 8천만 겨레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.
- 다른 길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을 우회하거나 뛰어넘고 싶지 않습니다.
- 남과 북 모두가 함께 잘사는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.
-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.
- 불신과 갈등의 원천이 되는 핵무기가 완전히 사라지고
- 그 자리를 상생과 공영의 기회로 채워 나가야 합니다.
- 저는 얼마 전 부시 미국대통령과 만나서
- "북한이 하루빨리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어 한국과 미국,
- 국제사회가 함께 국제금융기구를 통해 대북지원에
- 적극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"고 이야기했습니다.
- 유감스러운 금강산 피격사건에도 불구하고,
- 북한이 전면적 대화와 경제 협력에 나서기를 기대합니다.
- 왜냐하면 지금이야말로 북한이 놓쳐서는 안 될 변화의 호기이기 때문입니다.
- 저는 6자회담과 국제협력의 진전에 따라 실질적인 대북 경제협력
-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여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.
-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.
- 혼자 꿈을 꾸는 것은 꿈에 그칠 수 있지만 8천만
- 겨레가 같은 꿈을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.
- 한민족이 하나가 되면 이토록 위대할 수 있음을 후손들에게 보여줍시다.
- 존경하는 국민여러분!
- 지금으로부터 63년 전 우리는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였습니다.
-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던 것은 무엇보다 우리가
-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.
- 이러한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
- 우리 스스로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.
- 이로써 우리의 영토를 부당하게 넘보는 일도 없어질 것입니다.
- 일본도 역사를 직시해서 불행했던 과거를 현재의 일로
- 되살리는 우를 결코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
- 우주 로켓은 처음 발사될 때 연료의 90%를 쓴다고 합니다.
- 일단 중력의 한계를 돌파해서 하늘로 솟구치면
- 연료가 거의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.
- 선진국과 만년 중진국을 가르는 이치도 여기에 있습니다.
- 우리도 로켓처럼 3만 달러의 고비를 넘는다면 더 쉽게 4만 달러,
- 5만 달러 시대를 열어나갈 수가 있습니다.
- 지금이야말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.
- 우리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.
- 국민 여러분!
- 좌절과 분열로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.
- 용기와 화합만이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.
- 지금 세계는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
- 안에서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으로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.
- 이제 눈을 세계로 미래로 돌려야 합니다.
- 선진일류국가를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해야 합니다.
- 우리는 안전과 신뢰, 그리고 법치를 통해 선진국의 기초를 다질 것입니다.
- 녹색성장으로 수소시대의 중심에 설 것입니다.
- 생활공감정책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할 것입니다.
- 조금 전 여기에 섰던 아이들이 자신의 적성과 자질에 맞는 교육을 받고,
- 지구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자랑스러운 지구시민이
-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칩시다.
- 우리 아이들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우리
- 세대보다 더욱 크고 의미 있도록 합시다.
-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꿈이 시작되는 출발점이었음을 이
- 아이들이 60년 뒤 후손들에게 증언할 수 있도록 합시다.
- 건국 60년, 기적의 역사가 새로운 꿈과 만납니다.
- 건국 60년, 기적의 역사는 새로운 60년에도 이어질 것입니다.
- 대한민국의 신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.
- 위대한 대한민국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.
- 위대한 통일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.
- 그리고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.
- 우리 모두 함께 앞으로, 앞으로 나아갑시다.
-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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