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가비상시국에 관한 특별담화
| 화자 | 최규하 (제10대 대통령) |
|---|---|
| 원제 | 국가비상시국에 관한 특별담화 (대통령권한대행 취임) |
| 날짜 | 1979.10.27 (토) |
| 기준 | 공식 기록 |
| 분량 | 33줄 |
전문
○ 최규하
- 국민 여러분!
- 본인은 오늘 필설로 형언할 수 없는 비통한 마음으로
- 국민 여러분에게 애국심과 지혜와 단합을 호소합니다.
- 민족중흥의 지도자이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졸지에
- 서거하시매 그 충격과 애통함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.
- 그러나 우리는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가 아니며,
- 이 국가적 비상시국에 결연히 대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.
- 3천 7백만 대한민국 국민은 침착하게 합심협력하여,
- 국가를 보위하고 우리 스스로의 생존을 수호하기
-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.
- 지금 우리 군은 국가수호의 책임에 투철하여 침략도발의 틈을 노리고 있는
- 북한공산집단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견지하고 있으며,
- 경찰과 모든 공무원도 각각 소임을 수행하여
- 국내치안과 공공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.
- 국민 여러분은 정부와 군을 신뢰하고,
- 추호의 동요도 없이 각자의 직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.
- 이 비상시에 대처하여,
- 헌법 제 48조의 규정에 따라 본인이 대통령권한을 대행케 되었습니다.
- 본인은 비탄을 딛고 무엇보다도 국가와 국민의 명운을 위하여
- 신명을 다해 막중한 국가보위의 책임을 수행할 각오입니다.
- 특히 국군장병,경찰,공무원 여러분은 일사불란하게 책임을 완수하고,
- 상호 협조 체제를 다지면서 국가안전보장을
- 위해 총력을 경주해 주시기 바랍니다.
- 한편 우리의 맹방인 미국정부는 우리 정부에 대하여
- 즉각적인 협조와 지지를 명백히 하였습니다.
- 본인은 또한 대외관계에 있어서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기존
- 우호협력관계에는 아무런 변동도 없다는 정부방침을 천명하는 바입니다.
- 정부는 박대통령 각하에 대한 범국민적인 추모와 애도의
- 뜻을 표하기 위하여 국장을 거행키로 결정하였습니다.
- 국민 여러분!
- 우리 모두 다같이 하나로 굳게 뭉쳐 이
- 국가적 위기를 의연하게 극복해 나갑시다.
-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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