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끄러운 줄 알아야지
| 화자 | 노무현 (제16대 대통령) |
|---|---|
| 원제 |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50차 상임위원회 연설 |
| 날짜 | 2006.12.21 (목) |
| 기준 | 녹취 · 보도 |
| 분량 | 905줄 |
전문
○ 노무현
-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.
- 1년에 한 번 이렇게 함께 보는 아주 소중한 기회인 것 같습니다.
- 세 분 건의 말씀도 잘 들었습니다.
- 내용이... 그 내용이 참 좋습니다.
- 우선 수준이... 전문가... 수준입니다.
- 말하자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정책 보조를 받거나
- 또는 그 내각을 통해서 도움을 받고 있는 그 사람들의,
- 그 전문가들의 수준에 조금도 못지않는
- 아주 전문적 수준의 것이 들어있습니다.
- 그러나 한편으로는 또 뜨끔한 데가 있습니다.
- 대통령으로서 가슴이 뜨끔한 데가 있지요.
- 전체 내용에 정부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.
- 그런데도 뜨끔합니다.
- 첫 번째 뜨끔한 이유는, 세 분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내용,
- 아주 구체적인 특별한 내용 이외에는
- 정책 기조가 똑같은 방향에 서 있는데,
- 왜 같은 말씀을 또 반복하실까, 이런 의문이 하나 생기고요.
- 두 번째는 건의 중에 원칙이라든지 신뢰라든지, 또는 일관성,
- 국민적 합의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.
- 이 말씀이라는 것은 이 점에 있어서 우려가 있다
- 하는 것을 표명하신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.
- 잘 알아들었습니다.
- 제가 구구하게 변명드리거나 그렇게 하진 않겠습니다.
- 그런 문제점이 있습니다.
- 첫 번째...
- 그 첫 번째 제가 그 뜨끔했다라고 하는 첫 번째 문제에 관해서는
- 모든 정책이 우리가 지향한다고 다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.
- 그래서 그리로 가려고 하지만 막히는 수도 있고 또 부득이
- 돌아가야 되는 수도 있고 지체되는 수도 있습니다.
- 그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.
- 두 번째 문제에 관해서는 쪼끔 변명을 할랍니다.
- 변명하기 전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,
- 저도 요즘 제 아내하고 한 이틀에 한 번씩 싸웁니다.
- 말다툼을 합니다.
- 저더러 아내가 자꾸 신문 보래요.
- 저도 신문을 직접 보기도 하고,
- 또 신문을 요약 분석 한 보고를 따로 받기도 하는데,
- 신문 보고 나가서 참모들하고 대화를 하면은 이게 자꾸 엇나갑니다.
- 결국 나중에 맞추어 보면은 제가 부정확한
-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.
나머지 865줄 펼치기
- 아무리 대통령이 긴장하더라도 정보가 입력이 되는데,
- 이것은 몇 날 몇 시, 어느 자리에서 누구에게 들은 얘기이고,
- 이건 몇 날 몇 시에 어느 어느 보고서에서 본 얘기고,
- 이건 어느 신문에서 본 얘기고, 이게 구분이 되질 않습니다.
- 정보라는 것은 접수되면서 일정하게 그럴,
- 그럴듯하다 싶어서 반응이 딱 일어나면은 그냥
- 자기의 기억으로 입력되어 버리는 것이지요.
- 입력되어 버리고 그런 인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.
- 그 인식을 가지고 있다가 그 일을 책임지고 있는 참모하고
- 만나서 얘기를 해 보면 이게 말이 앞뒤가 이빨이 안 맞습니다.
- 우리 안보실ㅈ... 안보실 참모들도 마찬가지입니다.
- 여러 차례 그런 것을 반복하고 한 다음에는
- 요즘은 좀 늦더라도 좋으니까 기다립니다.
- 안보실의 보고를 먼저 받고 그다음에 신문이나 이런 것은 구문으로
- 다시 참고삼아 정리하는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.
- 이렇게 됐을 때 제 판단이 인제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,
- 그러면 인제 주는 것만 받아먹고 시민들의 넓은,
- 폭넓은 다양한 정보는 차단되는 거 아니냐,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.
- 그래서 신문, 방송, 인터넷,
- 이 모든 정보를 정부가 전부 다 실시간 전부 정리를 합니다.
- 정리를 해서 그중에서 정부의 정책에 관련된 기사로서 그 말이 맞다,
- 사실도 맞고 때로는 의견이 맞고,
- 그럴 때에는 그것을 전부 정리를 다 하게 돼 있습니다.
- 한 다음에 잘못된 것은 전부 고칩니다.
- 이것은 언제까지 시행령을 고치겠다,
- 이것은 언제까지 법을 고쳐야 되니까 입법 조치를 취하겠다,
- 이것은 예산 조치 하겠다, 이것은 그냥 우리가 처분으로서 알아서 하겠다,
- 전부 보고서를 다 쓰게 돼 있습니다.
- 이 보고서를 쓰면 그것을 우리 정책실에서,
- 국무조정실에서 1차 체크 하고 정보, 정책실에서도 체크하고,
- 국정홍보실에서는 고 기사의 건수를 전부 체크해서
- 주간 보고를 저한테 하게 되어 있습니다.
- 요즘은 제가 너무 바빠서 비서실장이 한 번 더
- 챙겨보고 월간 보고로 하게 해 달라고 좀 줄였습니다.
- 시스템이 안착됐기 때문이지요.
- 틀린 보도는 어떡하냐, 막 대강 어름한 것은 그냥 넘어가고,
- 좀 심하고 명백한 것은 반드시 정정 보도를 청구합니다.
- 정정 요청 하고, 듣지 않으면 정정 보도 신청을 냅니다.
- 신청해서 안 되면 소송까지 가서 청구까지 합니다.
- 물론 정정 보도도 있고 반론도 있고, 그다음에 항의도 있고요.
- 항의 정도로 하고 끝내는 것 있고,
- 그다음에 절반 맞고 절반이 한쪽이 어쩐지 엉성해서
-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는 것은 해명을 달아 줍니다.
- 이 활동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.
- 하고, 그 결과를 제가 전부 수렴해 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,
- 대통령이 정보를 흘려버린다, 그렇게는 아닙니다.
- 그리고 개인이 혼자 이 신문 저 신문 뒤적거리는
- 것보다는 훨씬 더 체계적이고 완벽하지요.
- 그래서 이제 신문... 신문 기자들이 글을 쓸 때 굉장히 조심합니다.
- 사실을 확인하는 습관이 점차 점차 붙어갑니다.
- 함부로 쓰지 않습니다.
- 대신에, 괘씸하거든요?
- 옛날에 공무원들은 안 그랬는데,
- 요즘 공무원들은 또박또박 말대꾸를 한다 말입니다.
- 옛날의 장관님들은 기사가 뭐가 나갔든 간에 장관이 "어이,
- 편지 잘 받았네.
- 언제 술이나 한잔하지."
- 이렇게, 설사 술 안 사더라도 인사를 이렇게 하고 넘어가는데,
- 요즘은 장관은 안 나오고 과장, 국장,
- 사무관 이 사람들이 나와 가지고 "당신 기사, 그거 정확하지 않소."
- 또박또박 따지니까 괘씸하게 됐단 말이지요.
- 어쩌겠습니까?
- 철저히 파는 거지요.
- 정말 먼지 나는 거 없나, 잘못된 거 없나, 철저하게 파지요.
- 별수 있습니까?
- 공무원들 정신 바짝 차려야지요.
- 대통령이 일일이 다니면서 뭐,
- 감사원장한테 감사 좀 잘하라고 장관 보고 그...
- 그 내부 감사 잘하라고, 뭐 이렇게 할 필요가 없지요.
- 기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철저히 챙겨 주니까요.
- 그렇습니다.
- 괜찮은 시스템 아닙니까?
- 뭐, 수없이 있는데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은 어... 그것입니다.
- 제가 제일 하고 싶었던 것이 원칙입니다.
- 그런데 지금 국민들한테는 원칙 없는 정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.
- 뭐 슬픕니다.
- 그러나 어쩔 수 있습니까?
- 슬프다 말하고 또 노여워하면 그것도 어 문제가 되고 그렇지요.
- 제가 좀 그렇습니다.
- 그... 대통령이 되기 훨씬 전부터 어디 가서 항상
- 강연할 때 절대로 빠뜨리지 않는 말 한마디가 있습니다.
- '신뢰'입니다.
- "민주주의 못 해도 신뢰가 있으면 사회가 유지되고,
- 민주주의 해도 신뢰가 무너지면 사회가 유지될 수가 없다.
- 그러므로 신뢰를,
- 나는 우리 사회적 가치의 최상의 위치에 있는 가치로 본다,"
- 항상 그렇게 얘기를 하고 다녔습니다.
- 근데 정책 신뢰성이 계속 문제가 되니까
- 이 또한 제가 또 부끄러운 일입니다.
- 일관성, 이건 같은 것이지요.
- 일관성과 신뢰라는 것은 사실은 비슷하게 맞붙어 있는 것이지요.
- 생명이지요.
- 국민적 합의 뭐 이런 등등 다 이런 것인데,
- 그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소위 그 원칙들이,
- 제가 가장 존중하고 꼭 실현하고 싶었던 참여정부 최대의
- 목표가 지금 이렇게 지적받고 흔들리고 있습니다.
-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.
- 아니면 좀 더 다른 데 냉정하게 볼 수
- 있는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.
- 이건 뭐 숙젭니다.
- 저는 결코 승복하지 않습니다.
- 승복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니라고 증명할 방법도 없습니다.
- 건의 주신 부분에 대해서 사실 다 좋은 말씀입니다.
- 잘못됐다는 얘기는 아니고 말씀이 나온 김에, 그 김에,
- 나온 계기에 한번 얘길 해 보자.
- 원칙이라는 거... 말이지요.
- 상호주의, 거기에 대칭되는 원칙은 뭘까요?
- 일방주의 아니겠습니까?
- 문법상 그렇습니다.
- 근데 참여정부의, 상호주의에 대응하는 참여정부의 정책은 실용주의입니다.
- 왜냐면 상호주의라는 것은 형식적이고 경직된 원칙이 될 수 있습니다.
- 남북 관계를 해 가는 데 조건이 다르고 서로 처지가 너무 다른데,
- 생각도 다르고 다른데, 이거 상호주의 해서,
- 어떤 분이 말씀하는 것처럼 "니가 한 대 때리면 나도 한 대 때리고,
- 이게 상호주의 아니겄소?"
- 간단하게 그렇게 뭐 얘기할 수 있지만
- 남북 관계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.
- 결국 우리가 추구자... 추구하고 하고자 하는 목표, 평화, 신뢰,
- 뭐 이런 그 목적에 맞느냐,
- 맞지 않느냐를 놓고 그때그때 우리가 판단해야지,
- 그냥 상호주의라는 이런 원칙에 묶어 두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.
- 결코 일방주의적 퍼 주기를 하지,
-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를 놓고 신뢰를 확보하고,
- 결국은 남북 간에 대화로써 보다 큰 목표를
- 달성할 때까지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유익하냐,
- 그래서 실용주의,
- 상호주의에 대응하는 정책 개념은 실용주의라고 이해해 주십시오.
- 저는 대북 송금 사건의 수사를 그 수사의
- 법률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.
- 어 저는 반... 명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시한 일도 없습니다.
- 이것이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만,
-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에 있어서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이
- 투명성이기 때문에 저는 그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,
-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추세가 투명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,
- 비록 통치 행위라 할지라도 그 투명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
- 있고 합법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어서 제가 이 점은
- 참여정부부터는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해서 수용했습니다.
- 사실은 저는 이 남북 관계 형성에 있어서 초법적인 통치
- 행위가 성립할 소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
-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,
- 그러나 단 하나 그것은 국민들이 수용해 줄 때만 최고 통치권자의
- 초법적인 통치 행위를 우리가 인정할 수 있는 것이지,
-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마당이면 어려운 거 아니냐,
- 그 당시는 그렇게 어쩔 수 없었습니다.
- 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, 그 당시 저의 선택이었습니다.
- 이것도 하나의 원칙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?
- 또 지금 인제 고동안에 몇 번 작은 일들은 있었습니다.
- 원칙을 가지고,
- 북한에서 대화를 중단했을 때 한국도 중단해 버리고 일방적
- 통보가 왔을 때 내가 거절하라고 명령하고 했습니다.
- 한번은 거절했는데, 우리 통일부라는 데가 또 그렇습니다.
- 통일부라는 데가 어쩌든지 일이 되게 하려는 부기 때문에,
- 명시적으로 지시를 해도 "아 이건 좀 다릅니다."
- 하고 해석을 조금 달리해 가지고 어지간하면은
- 대화를 끊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.
- 저는 그 점을 크게 문책하지 않았습니다.
- 문책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문책하지 않았습니다.
- 지금도 여러 가지 대북 지원이 중단돼 있습니다.
- 이것은 원칙이기도 하고, 원칙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.
- 지금 대북 지원을 끊고 있는 것은 인도주의 원칙 또 무슨 상호주의 원칙,
- 이런 원칙이라기보다는 그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겠다,
- 그 판단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.
- 고 외에 동시 행동 원칙이나 정부 민간 분리 원칙, 다 저기 동의합니다.
- 동의하고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.
- 또 미국 정부와 의회를 설득해야 된다는 정민 위원님, 비핵 공영,
- 이런 이름을 쓰진 않지만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.
- 이 점에 대해서는 좀 공포해 갖고 좋은 이름을 한번 우리도 차용,
- 이대로 차용하든지 한번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.
- 그다음 냉전 구조 해체와 평화 체제 구축이라는 큰 틀의
- 합의를 북핵 문제 해결과 함께 가야 된다는 것이지요.
- 9.19 공동 선언에 보면 바로 이 문제가 같이 다 들어 있습니다.
- 평화 체제에 관한, 평화 체제 협상에 관한 조항도 들어 있고,
- 그 이후 뭐 그렇습니다.
- 들어 있고 또 동북아 다자 안보 체제까지 언급돼 있습니다.
- 그래서 9.19 공동 선언을 그것이 지금 그냥 저렇게
- 표류하고 있으니까 아무 가치 없는 것처럼 보일지
- 모르지만 거기에는 새로운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.
- 동북아 다자 안보 체제라는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.
- 한국이 이 북핵 문제 해결에 가장 주도적인
- 역할을 했을 때 9.19 성명이 나왔습니다.
- 그 뒤에 미국이 한발 물러서고,
- 또 뭐 물러섰다기보다는 뭐 그 BDA 문제가 딱 걸렸는데,
- 참 그 저도 해석하기 어렵습니다.
- 북... 중국에서 9.19 성명을 서명하고 있는데, 고 2,
- 3일 전에 미국 재무부에서는 이미 방코델타아시아에
- 대한 계좌 동결 조치를 해 버린 것입니다.
- 아무리 봐도 지금 보기에는 국무부가 미처 몰랐던 거 아닌가,
- 북경에서 모르는 상태에서 고 하루이틀 전에 제재는 나와 버렸고,
- 나온 것을 풀지 못하고 여기까지 와
- 버린 거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고,
- 또 나쁘게 보면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, 뭐 이렇게 볼 수도 있고,
- 뭐 어떻든 그렇습니다.
- 그런데 그 문제는 또 한편 보면 재무부하고 국무부
- 사이에 이 점에 관해서 원칙에 관한 해석이 많이 달라서
- 정치적 유연성을 좀 발휘할 수 있는 거 아니냐,
- 재무부는 뭐 법대로 가자 뭐 이런 것처럼 추측이 됩니다만,
- 잘 알 수가 없습니다.
- 여러 가지들이 있지요.
- 그래서 인제 좀 9.19 선언이 그냥
- 탄생하자말자 땅에 묻혀 버렸습니다마는,
- 그래 인제 또 봄이 오면 다시 싹이 트고 올라오면서 바로 그,
- 이 한반도 냉전 구조 해체와 평화 체제 구축,
- 나아가서는 동북아시아의 그 다자 안보 체제,
- 또는 평화 체제 이 방향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,
- 그 방향으로 가겠습니다.
- 그다음에 인제 우리 이영호 의원님 신뢰 말씀도 주시고, 일관성 말씀,
- 합의, 뭐 이 말씀 다 주셔서 그렇습니다.
- 근데 예.
- 그... 이렇게 노력을 하겠습니다.
- 대북 정책 협의 체제, 소위 이...
- 각계각층의 대표적 지도자들 또는 뭐 원로들,
- 제일 어려운 것이 이분들 모아 놓으면 서로 통화가 안됩니다.
- 말을 다르게 쓰고 있거든요?
- 우리가 그 좌우 대립을 너무 심하게 겪었고
- 전쟁까지 치르고 독재라는 세월을 거치는 동안,
- 그쵸, 식민지, 좌우 대결, 군사 독... 독재,
- 이거 하는 동안에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게 돼 버린 것입니다.
- 그래서 언어가 서로 통하질 않습니다.
- 개념이 달라서요.
- 참 좋은 얘기인데, 이걸 지금 못 하고 있는 것이지요.
- 제가 이거 한번 해 보자고 맨 처음에 고건 총리를 기용했었지요.
- 그래서 고건 총리가 다리가 돼서 그쪽하고
- 내하고 좀 가까워질 거라는 희망으로 그랬는데,
- 오히려 저하고 저희 정부에 참여한 사람들이
- 다 왕따가 되는 그런 체제에 있는 것이지요.
- 중간에 선 사람이 양쪽을 끌어당기질 못하고
- 스스로 고립되는 그런 결과가 되기도 하고요,
- 하여튼 뭐 실패한 인사다, 결과적으로 실패해 버린 인사지요.
- 링컨 대통령의 포용 인사가 제가 그...
- 김근태 씨나 정동영 씨를 내각에 기용한 그 정도하고 비슷한 수준입니다.
- 링컨 대통령은 책에 오래오래 남고 남들이
- 연설할 때마다 그분 포용 인사 했다고 다 그,
- 인용해 쌓는데,
- 저는 비슷하게 하고도 뭐 인사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사니까 힘듭니다.
- 링컨 흉내 좀 낼라고 해 봤는데, 뭐 잘 그게 잘 안되네요.
- 재미가 별로 없습니다.
- 그래서 하여튼 뭐 그... 이렇게, 그렇게 말씀드리고요.
- 뒤 시간이 좀 괜찮겠습니까?
- 조금 더 말씀을 드릴까요?
- 네.
- 예.
- 우리가 인제 통일... 어... 평화통일,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거든요.
- 우리 정부 또는 우리나라에서 이 사안은
- 소위 통일,외교,안보 정책 사안입니다.
- 큰 틀에 있어서 안보의 영역에 포섭되는 일이라고,
- 일이라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도 있겠지요.
- 안보 문제와 하여튼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.
- 표리 관계가 있는 것이지요.
- 우리가 그... "통일을 왜 해야 되냐?",
- 더 잘살기 위해서 더 사람답기 위해서 이런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만,
- 보다 근본, 보다 더 절실한 것은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서 아니겠습니까?
- 그것이 첫 번째이고,
- 일단 평화가 확보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이고 그 다음에 그를 통해서
- 우리가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면 더 좋은 것이고요.
- 한 핏줄을 같이하고, 말을 같이 쓰고,
- 문화를 함께하는 사람이 하나로 함께 통합돼 사는 것이 보다 사람답게
- 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통일해야 되는 것이지요.
- 근데... 그래서 평홥니다.
- 평화라는 것이 안보의 핵심 개념이거든요.
- 왜 안보가 뭐냐, 안보가 뭐냐.
-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안보의 목적이고 평화도 안보의 목적 아닙니까?
- 그러나 고유의 의미에서 우리가 안보라고 얘기할 때, 평화...
- 평화를 지향하는 국가적 활동이지요.
- 전쟁에서 이기는 것보다는 전쟁을 예방하는 것이지요.
- 그렇지 않겠습니까?
- 그래서 평화를 지향하는 안보, 이걸 좀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다.
- 전쟁에서 이기는 안보,
- 그것보다는 그렇게 평화를 지향하는
- 안보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하면 좋겠고요.
- 어떻게 할 거냐, 대화를 지향하는 안보를 해야 된다는 것이지요.
- 안보를 위해서 끊임없이 대결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
- 대결, 안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상대를 경계하게 되는 것이지요.
- 그래서 상대를 경계하는 데 거기에 적대적 감정이 들어가고,
- 불신이 들어가고... 또, 그렇죠,
- 적대적 감정과 불신이 들어가는 것입니다.
- 안보가 전쟁을 예방하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이면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느냐,
- 적이 공격했을 때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는 수준,
- 나는 털끝도 안 다치고 아니면 거의 약간 껍질이나 약간 벗겨지고 그...
- 찰과상 정도 입거나 타박상 정도 입고 완전히 제압하는 수준,
- 그러면 확실하지요.
- 안보를 위한 대비가 확실하지요.
- 그다음에 이제 적어도 저쪽이 상식을 가진
- 사람이라면 공격을 해서 이길 수 없다,
- 싸움을 해서 이길 수 없고,
- 따라서 점령할 수 없고 따라서 지배할 수도 없다.
- 이 단계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다.
- 이겨도 점령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입니까?
- 점령해도 지배하지 못하면 전쟁을 일으킨 보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?
- 그러면 그 가능성이 없으면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은 전쟁 시작 안 할거다,
- 그래서 이기지 못할 수준이면 되지 않겠느냐,
- 한 대 때리려고 하다가 한 대 반을 맞을 형편이면은,
- 붙었는데 적의 팔을 하나 부러뜨렸는데 뭐,
- 자기 팔은 두 개가 부러져 버렸다,
- 이 정도이면은 제정신 가진 사람이면 안 하지 않겠느냐,
- 목적을 어디까지 둬... 목적을 어디에 둘 거냐,
- 힘의 비교를 어느 정도에 둘 거냐,
- 그다음에 그런 것을 이제 판단해 보고 정신없는 짓 안 할 것이다.
- 그러면 상대를 평가해 본다 이거지요.
- 상대가 제정신이 멀쩡한 사람인지,
- 아니면 완전히 믿을 수 없을 만큼 돌아 버린 사람인지,
- 아니면 영 머리가 아주 나쁜 사람인지를 판단을 해 봐야 되는 것이지요.
- 그러니까 이 전제,
- 이 전제를 할 때 그래서 이 전제가
- 부도덕한 사람이고 약간 맛이 간 사람이고,
-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이제 그 비정상인 사람으로 되는 거지요.
- 그래서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됐을 때 패널들이 저한테 "노 후보.
- 김정일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오?
-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?"
- "예."
- 하면 그날로 박살 나는 거거든요?
- "아니오."
- 해도 곤란하고, 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는 것이 한국 유일의,
- 한국 유일의 정치 풍토, 정치 문화 아닌가.
- 그 사람도 판단력은 있겠지요.
- 이런 얘깁니다.
- 어떤 기준의 판단력, 민주주의 사회의 판단...
- 민주주의 사회 기준의 사고력과 분석력을 갖고 있는 판단력이냐,
- 공산주의 또는 주체사상이라고 하는 그 체제에,
- 거기에 맞는 수준의 그것을 기준으로 봤을 때
- 그 수준에서는 적어도 판단력이 있지 않겠느냐,
- 쉽게 말해서 사람이 저 죽을 짓 하겄냐, 이런 것이지요.
- 궁지에 몰리면, 완전히 궁지에 몰리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,
- 뭐 이런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인데, 저 죽...
- 저 죽을 짓까지 무릅쓸 만큼 돌아 버린 거냐, 아니면 이상한 사람이냐.
- 이것까지 우리는 지금 합의를 못 이루고 있는 거거든요.
- 우리 한국 사회가 그 정도 합의가 안 되는 겁니다.
- 저 사람 제정신 맞아, 어떤 사람은 설마 제정신이겠지,
- 어떤 사람은 걔 완전 돌았어, 이런 거거든요.
- 그래서 멀쩡할걸, 이러면 그날로 박살이 나는 겁니다.
-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거든요.
- 이 기준을 가지고 우리의 안전을 점검하는 것입니다.
- 그런 것이지요?
- 어느 정도의 전쟁을 예방한다고 할 때,
- 났을 때는 뭐 완전히 이기면 되는... 뭐 안 다쳐야 되는데 어쩌...
- 전쟁에 이기더라도 많은 상처를 입지 않습니까?
- 많은 손실을 입으니까, 그래서 안 나게 해야 되는데,
- 안 나게 하는 그 억지력의 판단 기준이
- 정상적인 사람을 기준으로 할 거냐,
- 돌아 버린 사람을 기준으로 할 거냐,
- 이 문제를 가지고 우리 한국이 얼마만큼 심각하게 싸우고 있는지 아십니까?
- 지금 신문에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의 그 무슨 어찌 보면은
- 만화 비슷한 얘기들이 사실은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.
- 말하자면 제정신 가진 사람이면은 지금 한국을 향해서 북...
- 북에서 한국을,
- 한국에게 도발적 행위를 한다는 것은 그것은 바로 자살행위나
- 마찬가지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
- 이제 적절하게 관리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라는 것이 저의 생각인데,
-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저희더러 사상 검증을 하는 거지요.
- 장관 지명해 가지고 국회 청문회 내보내 놓으면은 "6.25가 남침이오,
- 북침이오?"
- 이리 묻거든요?
- 제가 그 한국 전쟁,
- 6.25 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도 모르는 사람을 대통...
- 장관으로 임명할 만한 사고력을 가진 대통령이라는 전제가 붙지 않습니까?
- 참 억울하거든요?
- 저는 제정신입니다.
- 이래서 어렵습니다.
- 모든 것을 전쟁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,
- 힘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대화로써 해야 되는 것인데요,
- 이 대화의 전제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상대방을,
-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해야 됩니다.
- 나아가서 존중해야 됩니다.
- 상대방의 의견이 옳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됩니다.
-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됩니다.
- 이것을 이른바 철학적으로 상대주의라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?
- 관용이라는 말이 한마디로,
- 한마디로 관용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지요.
- 관용, 이것이 대화의 전제지요.
- 대화를 통해서 남북문제를 풀어 가고 전쟁, 주먹질,
- 주먹을 꺼내기 전에 말로 먼저 좀 하고,
- 이것이 대화를 통한 안보 아니겠습니까?
- 그래서 남북 간 대화하려고 하는데 인간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이기지요.
- 또 우리 국내에서도 대화를 좀 하려고
- 하니까 인간에 대한 인식이 다릅니다.
- 상... 사, 가치에 대한 인식이 다릅니다.
-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척사위정론이라고 하는, 척사위정론이라고 하는...
- 그... 사상 체계를 가지고, 서학 한다고...
- 서학 한다고 수백 명씩 잡아 죽이고,
- 마침내 1866년경에는 8천 명을 잡아 죽였지 않습니까?
- 우리나라 역사에서 그렇습니다.
- 선비 정신같이 좋은 것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되겠지만,
- 우리나라의 전통적 사상에 이와 같은 위험한 요소가 내포돼
-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다시 한번 더 돌이켜 봐야 됩니다,
- 성찰해 봐야 됩니다.
- 성찰해 보고 그것이 끊임없이 사람을,
- 반대편을 죽이는 문화를 만들어 왔거든요.
- 그래서 사문난적이라 하고 척사위정, 이 두 말로 표현되는,
- 말하자면 철저하게 타도해 버리는 문명, 문화,
- 이것을 가지고 왔는데 이것을 우리가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.
- 대화에 의한 안보.
- 다음에 우리 안보 좀 조용히 했으면 좋겠습니다.
- 조용하게 안보하면 되는데, 정부가 안보,
- 안보 하고 나팔을 계~속 불어야 안심이 되는 국민의식, 인식,
- 이거 정말, 참... 힘듭니다.
- 미사일을 쐈어요.
- 쐈는데, 강원도 북쪽 어디에서 저 함경북도
- 앞바다 어느 쪽으로 미사일을 빵 쐈는데,
- 한국으로 그 미사일이 날라오지 않는다는
- 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지 않습니까?
- 다 알고 있는 일이지 않습니까?
- 정치적 정세,
- 안보적 정세가 장기적으로 총체적으로 서서히 변화해
- 가는 것이지 그날 큰일 나는 거 아니거든요?
- 그날 전쟁 나는 거 아이란 말입니다.
- 근데 정부가 나서 가지고 "국민 여러분, 미사일을 쐈습니다.
- 라면 사십쇼, 방독면 챙기십쇼!"
- 이거 해야 합니까?
- 새벽에 비상을 걸어야 됩니까?
- 아침에 보고를 받았습니다.
- 보고를 받고, 긴급히 안보상임회의를 소집하자 이랬는데, 하지 마라.
- 하!
- 말이지 하지 맙시다.
- 하지 맙시다.
- 국민들을 놀래키게 할 이유가 뭐 있습니까?
- 그래서... 다시 인제... "그럼 11시에 한번 모입시다.
- 관계 장관 간담회로 합시다."
- 뭐 간담회했습니다.
- 간담회로 하나 상임위원회로 하나,
- 새벽 5시에 모이나 저녁 11시에 모이나,
- 그 일 처리에는 아무 소장이 없습니다.
- 결과적으로 달라지는 것이 없을 뿐만 아니고,
- 예측하는 단계에서 달라질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.
- 왜 북 치고 장구 치고 국민들한테 겁주지 않았냐고 얼마를 나를...
- 구박을 주는지요!
- 조용히 합시다.
- 우리나라 안보 그렇게 북 치고 장구 치고 요란 떨지 않아도 충분히
- 한국의 안전을 지켜 낼 만한 국력이 있고 군사력이 있습니다.
- 저도 와서 국방비 올렸잖습니까?
- 저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은 군비 축소해서
- 복지에 써야 된다고 얘기했지만 저는 군...
- 군비 축소 안 했습니다.
- 올렸습니다.
- 그것은 한국의 군사력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
- 대북 군사력만이 완전한 것이 아니다,
- 한국의 군사력이 약해서 중국과 일본의 군사력을 당해 내지 못할 형편,
- 한국의 한, 한,
- 한반도의 힘의 공백 상태가 생겼을 때 한반도가 임진왜란, 청일 전쟁,
- 러일 전쟁... 그렇게 다 전장터로 변했잖습니까?
- 그렇지 않도록 외국 군대가 우리나라에 와서 전쟁놀이 못
- 하게 할 정도의 국방력을 가지고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?
- 그래서 중국과 일본, 미국,
- 이 사이에 중첩적인 잠재적 적대 관계가 동북아시아의 다자
- 안보 체제라든지 또는 동북아시아 공동체라는 이와 같은
- 새로운 구상을 통해서 전환되기 전까지는 한국은 말마따나
- 상호주의의 국방력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거지요.
- 그렇지 않습니까?
- 그렇습니다.
- 그래서 군 국방비를 제가 결코 줄이지 못한다,
- 줄여서는 안 된다라고 했지만은 그러나 이제...
- 대북 정책 가지고 국민들을 그렇게 밤낮없이 불안스럽게 할 이유는 없다,
- 그렇게 하지 않아도 안보 괜찮습니다.
- 근데, 그러나 저는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
- 여러분들께서 이 자리에선 박수를 쳐 주셨습니다마는,
- 여론 조사 하실 때는 전부 다 곱표 다 치셨을 겁니다.
- 여론 조사 결과 보니까요,
- 네 편 내 편 할 거 없이 전부 잘못했다고 다 곱표 쳐 놨는데,
- 정말 정치라는 것이 어렵구나...
- 양심껏 소신껏 뭐 하라 해 쌌는데
- "양심껏 소신껏 하면 판판이 깨지는 게 정치구나."
- 저는 그런 생각을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.
- 그러나 이대로 저는 계속 갈 순 없다, 그...
- 달라질 건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터질 땐 터지더라도,
- 다르게 할 건 다르게 하겠다.
- 그게 단임 정신 아니겠습니까?
- 그렇습니다.
- 내가 고향 친구들 만나기 되게 미안합니다.
- 고향 친구들이나,
- 우리 학교 동창들은 저 대통령 만들라고
- 다니면서 친구들한테 표 찍으라고 막 했는데,
- 지금 몰려 가지고... 지금 박살이 나고 있으니까,
- 이 친구들 어디 가서 술자리 가 가지고 괴롭기 짝이 없죠 인제.
- 그런데 그런 애로 사항은 있습니다마는,
- 그러나 뭐 그 사람들 체면보다 더 큰 게 저는 국가의
- 미래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렇게 좀 싸잡아 가기로 했습니다.
- 원론적으로 뭐 몇 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,
- 실례를 들어서 한번 얘기를 하겠습니다.
- "이라크 파병 왜 했냐?"
- 뭐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지요.
- 또 "미국하고 왜 거 껄끄러워졌냐?",
- 저는 껄끄러워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
- 그러나 그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
- 맨 처음 대통령 당선됐을 때 북핵 문제를 놓고
- 북한에 대한 무력 공격설이 마구 난무했습니다,
- 미국 신문에, 우리 한국 신문에.
- 책임 있는 사람들이 말했다 안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,
- 신문에 난무하면 그게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.
- 그래서 "무력 공격 안 된다."
- 얘기했습니다.
- 그랬더니 "어어?
- 저러면 미국하고 일 생기지."
- 우리나라의 그동안의 안보를, 주... 안보의,
- 안보와 안보 논리를 주도해 왔던 사람들이 큰일났다, 이겁니다.
- "노무현이가 미국하고 관계를 저거 탈 내겠다."
- 그렇습니다.
- 그러나 그 이전에 제가 "어떻든 전쟁은 안 된다."
- 그렇게 얘길 했습니다.
- 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고요.
- 왜 그렇게 했냐?
- 우리나라에... 여러분, 여러분이 지금 그런대로 쓸 만한 사람인지,
- 내 스스로가 쓸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검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
- 옛날 사귀던 친구보고 우리 집에 놀러 오라 해 가지고
- 놀러 오면 내가 아직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.
- 돈 좀 꾸돌라 해 가지고 돈 빌리주면 그거 아주...
- 아주 괜찮은 사람입니다.
- 돈 안 빌리주면 '아, 내가 요새 한물가는구나.'
- 이렇게 생각해야죠?
- 한국이 괜찮은 나라라면 여행하는 사람이 많이 오게 돼 있고,
- 괜찮은 나라라면 돈 빌리주는 사람이 있게 돼
- 있고 투자하는 사람이 있게 돼 있지 않습니까?
- 근데 제가 대통령 당선됐을 때 투자가 끊어질 거다,
- 돈 빌리러 갔더니 가산 금리를 좀 더 내라 한다,
- 이 말은 한국에 돈 빌리주기 싫다, 이 얘기하고 같은 얘기거든요.
- 국가가 돈 빌릴 수 없는 국가가 되면은 그때부터 위기로 갑니다.
- 돈 빌리 달라 해 가지고 안 빌리주면은 그때부터 철저히
- 단속하고 재빨리 신용을 회복하지 못하면 바로 97년 외환
- 위기 같은 사태로 그 굴러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
- 대통령은 바뀌었고, 미국을 한 번도 안 가 본 대통령이고,
- 근데 전쟁은 난다 하고 뭐 이런저런 상황이었습니다.
- 제가 안팎 곱사등이가 됐지요.
- 북핵 문제를 가지고 전쟁은 없다 해야 되고,
- 두 번째로는 있거나 없거나 간에 미국하고 관계가 돈독해야 되는 것이지요.
- 제일 처음 묻는 것이 그겁디다.
- "전쟁하냐?", 그 돈 빌리주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"전쟁하냐?",
- 그다음에 "북한이 붕괴하냐?",
- 절대 그런 일 없다고 딱 얘기를 해놓고
- 나니까 "미국하고 잘 지낼 거냐?",
- 이렇게 물었습니다.
- 별수 있습니까?
- 미국하고 잘 지낸다는 것 뭐 별로 말로 자, "잘 지낸다, 괜찮다."
- 하고 또 큰일났다 하는 두 사람들이 있지요.
- 미국에서 큰일났다 하는 사람은 노무현 길들이기
- 프로그램에 들어 있기도 하지 않겠습니까?
- "천지도 없이 겁... 겁 없는 대통령이 된 모양인데,
- 맛 좀 보여야지."
- 이래 가지고, 그래서 한미 관계가 나빠진다,
- 나빠진다 계속 신호 보내 가지고 노무현 기 좀 꺾어라 이거 아니겠습니까?
- 그, 그런 것이 그때의 상황이었습니다.
- 그때 제가 해야 되는 것이 전쟁 없다이고,
- 하나는 미국하고 괜찮다는 것이지요.
- 가장 확실한 증, 증명이 이라크 파병 아니겠습니까?
- 그것은 개인 노무현과 미국과의 관계가 아니라,
- 대한민국과 미국과의 우호 관계가 동맹 관계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냐
- 안 하냐는 그 바로메타였기 때문에 이라크 파병을 했습니다.
- 만 명 보내자는 사람이 있었어요.
- 오천 명 보내자는 사람도 있었고,
- 전투병 보내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,
- 또 우리나라에는 반대하는 사람도 많이 있고,
- 그 전쟁의 명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또 많은 분들이 있어서,
- 그래서 비전투 3천 명.
- 장사로 치면 장사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데, 어떻습니까?
- 한미동맹이라고 하는 그 목표를 한미 동맹의 안전성 그,
- 그것에 대한 국제적 신뢰라고 하는 그 목표,
- 그런 것을 가장 적은 비용으로 달성하는 것이 가장
- 효과적인 장사 아니겠습니까?2사단 후방 배치,
- 미국이 얘기를 해요.
- 그 우리나라에서 일부에서 "안 된다.
- 인계 철선을 가져가면 어떻게 하냐?",
- 근데 정부 안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이 있어서 "그 말 하지 마시오.
- 미 2사단 뒤로 물리시오."
- 물, 그, 물리기로 했습니다.
- 그래서 이제 시비가 많이 붙었어요.
- 한쪽에서는 안보가 불안하다는 것이고,
- 미 2사단 물리고 나면 이제 북한이 밀고
- 내려오면은 어떻게 할 거냐는 이런 거지요.
- 미국이 자동 개입이 안 되니까 와서 안 도와줄지 모른다 이런 것이고,
- 한쪽에서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북한이 전방에 있는 2사단을, 즉,
- 2사단에 즉각 보복을 할 텐데,
- 2사단을 빼 버맀으니까 이제 보복할 데가 없어졌으니까
- 미국이 북한을 때리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 아니냐,
- 그래서 2사단 후방 배치에 대해서 떨떠름하게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,
- 반미주의자들이 있었어요.
- 근데... 옮겨야지요.
- 여기에 원칙이 들어가는 것입니다.
- 한국군이 방위력이 얼마만큼 크냐 이거예요, 정직하게 하자.
- 언제 역전된 걸로 생각하십니까, 여러분?
- 대개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 대에
- 실질적으로 역전된 것으로 보지 않습니까?
- 이제는 뭐 국방력이고 뭐고 경제력 때문에
- 그게 뭐 85년이라고 함 잡아 봅시다.
- 85년에 역전됐으면 지금 20년이 지났습니다.
- 우리가 북한의 국방비의 몇 배, 몇 밴지 숫자를 지금 외질 못하겠는데,
- 여러 배를 쓰, 쓰고 있습니다.
- 두 자릿수 아닙니까?
- 열 배도 훨씬 넘네요.
- 열 배도 훨씬 넘는데 이게 한 해 두 해도 아니고,
- 근 20년간 이런 그... 차이가 있는 국방비를 쓰고 있는데,
- 그래도 지금까지 한국의 국방력이 북한보다 약하다면 70년대는 어쩌,
- 어떻게 견디어 왔으며,
- 그 많은 돈을 우리 군인들이 다 떡 사 먹었느냐 이기지.
- 옛날에 국방장관들 나와 가지고 떠들어 쌓는데
- 그 사람들 다 직무 유기 한 거 아니에요.
- 그 많은 돈을 쓰고도 아직까지 북한보다 약하다면 직무 유기 한 거지요?
- 정직하게 보는 관점에서 국방력을 비교...하면,
- 인제 2사단은 뒤로 나와도 괜찮습니다.
- "그 뭐 공짜 비슷한 건데, 기왕에 있는 건데, 그냥 쓰지.",
- "인계 철선으로 놔두지 뭘 거 시끄럽게 거 옮기냐?"
- 그렇죠, 저도 그렇습니다.
- 시끄럽게 할 ㄱ... 안 하고 넘어가면 좋은데, 제가 왜 그걸 옮겼냐,
- 옮기는 데 동의했냐, 심리적 의존 관계, 의존 상태를 벗어나야 됩니다.
- 국민들이 "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."
- 라고 하는 의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국방이 되는 것이지,
- 미국한테 매달려 가지고 바짓가랑이 매달려 가지고, 응디,
- 미국 응딩이 뒤에서 숨어 가지고 "형님, 형님, 형님 빽만 믿겠다."
- 이게 자주 국가의 국민들의 안보의식일 수가 있겠습니까?
- 이렇게 해서 되겠습니까?
- 인계 철선이란 말 자체가 염치가 없지 않습니까?
- 남의 나라 군대를 가지고 왜 우리의 안보를
- 위해서 거 인계 철선으로 써야 됩니까?
- 피를 흘려도 우리가 흘려야지요.
- 그런 각오로 하고 우리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무슨 경제적인
- 일이나 또 그 밖에 무슨 일이 있을 때 미국이 호주머니 손 넣고,
- "그러면 우리 군대 뺍니다."
- 이렇게 나올 때,
- 이 나라의 대통령이 미국하고 당당하게 "그러지 마십쇼."
- 하든지, "예, 빼십쇼."
- 하든지... 말이 될 거 아니겠습니까?
- "나 나가요."
- 하면 다 까무러치는 판인데,
- 대통령 혼자서 어떻게 미국하고 대등한 외교를 할 수
- 있겠습니까?"완전하게 대등한 외교는 할 수 없습니다.
- 미국은 초강대국입니다."
- 그런 그... 저 헛소린 하면 안 되고, 미국의,
- 미국의 힘에 상응하는 미국의 세계적
- 영향력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 줘야 됩니다.
- 동네 힘센 사람이 돈 많은 사람이 "동네 길 이렇게 고칩시다,
- 둑 이렇게 고칩시다.
- 뭐 산에 나무 심읍시다."
- 하면은 어지간한 사람은 따라가는 거지요.
-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, 그것을 거역할 순 없습니다.
- 그러나 최소한 자주 국가,
- 독립 국가로서의 체면은 유지해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?
- 때때로 한 번씩 배짱이라도 내보일 수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?
- 근데 2사단 빠지면 다 죽게 생긴 나라에서 다
- 죽는다고 국민들이 와들와들 사시나무 떨듯이...
- 떠들 듯이 떠는 나라에서 무슨 대통령이, 외교부 장관이 미국의...
- 공무원들하고 만나서 대등하게 대화를 할 수 있겠습니까?
- 심리적인 이 의존 관계를 해소해야 된다.
- 그래서 뺐습니다.
- 좀 있으니까 인제 숫자도 좀 더 줄이자 감축하자, 허시오.
- 비공개로 논의하자, 공개로 합시다.
- 그러면 연기합시다.
- 그래서 1년 연기해서 감축 논의 했습니다.
- 근데 나중에 결국 감축 얘기가 미국 쪽에서 먼저 나왔잖아요?
- 당신들 자기들이 연기하자 해 놓고 왜 그 뒤로 그러냐고,
- 그랬더니 또 뿌리가 또 우리 쪽에서 연기하자 했다고 옥신각신하는데,
- 다 좀 수사를 못 해 봤습니다.
- 하여튼 뭐 그 그냥 감, 감군 좀 해도 괜찮습니다.
- 그렇게 "용산 기지 왜 이전하냐?", 그 땅 거 비싼 땅입니다.
- 쉽게 얘기해서 엄청 비싼 땅인데,
- 지금 5조 5천억 원 정도 들 거라고 얘기하는데 좀 거기에서 뭐 플러스,
- 마이너스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 땅 그
- 돈 주고 산다고 함 생각해 보십시오.
- 5조 5천억 원에 살 수 있겠습니까?
- 여러분 그게 미군 부대가 아니고 다른 그 쓸데없는 잡종지로
- 거기 누가 있는데 개인이 절대 그 수용도 안 된다,
- 안 판다 하고 버티면 감정해 가지고 돈 주고 살 거 아닙니까?
- 그 감정해 가지고 돈 주고 사면 5조 5천억 원 나온단 말이죠.
- 그런데 왜 하필이면 그 좋은 금싸라기 땅에 미군이
- 따악 버티고 앉아 가지고 지하철도 글로 못 내고,
- 도로도 못 내고,
- 거기 그 지금 우리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문,
- 문화 시설이나 상업 시설 근사한 자리인데, 왜 못 하냐 이거지요.
- 투자를 해야지요.
- 돈 없어서 안 했습니다.
- 김영삼, 그 저기 노태우 대통령이 합의해 놨는데,
- 김영삼 대통령도 돈이 없다고 안 해 버리고,
- IMF 나서 국민의 정부는 IMF 시절이니까
- 그 못 하고 우리는 이제 한 고비,
- 한 고비 넘어갔으니까 그것도 1년에 내는 것도 아니고
- 10년씩 걸쳐서 점진적으로 해 가지고 땅 그 사는 건데,
- 사야지요.
- 그 이거면 누가 시비하는 사람은 없는 거 같습니다만,
- 이것 때문에 평택에서 어떻게 시끄러운지,
- 국민들이 "노무현 정부는 왜 이래 시끄럽노?"
- 이래 쌓는데, 예, 뭐 할 일은 해야 안 되겠습니까?
- 그렇게 된 것입니다.
- 그러나 이것은 우리 국민들 가슴속에 자주 국가의 상징,
- 자주 국가의 상징에 상당한 손상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.
- 아무리 우방이라 할지라도 수도 한복판에 그것도 청나라 군대가
- 주둔했던 그 자리에 하필이면 그리 꼭 있어야 되겠느냐,
- 옛날에 우리나라의 독립 협회가 모화관이 있던 자리를
- 헐어 버리고 독립문을 세운 것은 머 그것이 현실적이든
- 아니든 간에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있지 않습니까?
-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와 같은 역사적
- 행위를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?
- 인간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동물 아닙니까?
- 용산 기지, 작통권, 뭐 명분은 그렇습니다.
- 명분은 자주 국가 당연한 이치이죠.
- 이게 마찬가지입니다.
- 우리가 작전 통제 하나 할 만한 실력이 없냐,
- 대한민국 군대들 지금까지 뭐 했노, 이기지.
- 나도 군대 갔다 왔고 예비군 훈련까지 다 받았는데,
- 심심하면 사람들한테 세금 내라 하고,
- 불러다가 뺑뺑이 돌리고 훈련시키고 했는데, 거 위에 사람들은 뭐 했어!
- 작전 통제권 자기들 나라 자기 군대,
- 작전 통제도 한 개 제대로 할 수 없는
- 군대를 맨들어 놔놓고 "나 국방장관이오.",
- "나 참모총장이오.", 그렇게 별들 달고 끄드럭거리고 말았다는 얘깁니까?
- 그래서 작통권 회수하면 안 된다고 줄줄이 모여 가 가지고 성명 내고,
- 자기들이 직무유기 아닙니까?
-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.
- 이렇게 수치스런 일들을 하고, 작통권 돌려받으면 우리 한국군들 잘해요.
- 경제도 잘하고, 문화도 잘하고, 영화도 잘하고 한국...
- 사람들이 외국 나가 보니까 못하는 게 없는데, 전화기도 잘 만들고,
- 차도 잘 만들고, 배도 잘 만들고 못하는 게 없는데, 왜!
- 작전 통제권만 왜 못 한다는 얘깁니까?
- 실제로요, 남북 간에도 외교가 있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도 외교가 있는데,
- 북한의 유사시라는 건 뭐 있을 수도 없지만 전쟁도 유사시도 있을 수가
- 없지만 그러나 전쟁과 유사시를 항상 우리는 전제하고 준비하고 있는데,
- 중국도 그렇게 준... 준비하지 않겠습니까?
- 한국군이 작전 통제권을 가지고 있을 때 북한과 우리가 대화하는 관계
- 중국과 우리가 대화할 때 외교상의 대화를 할 때 동북아시아의 안보
- 문제를 놓고 대화를 할 때 그래도 한국이 말발이 좀 있지 않겠습니까?
- 작전 통제권도 없는 사람이 민간 시설에 폭격을 할
- 건지 안 할건지 그것도 마음대로 결정 못 하고,
- 어느 시설에 폭격할 건지 그것도 지 마음대로 결정 못 하는
- 나라가 그 판에 가 가지고 중국한테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?
- 북한한테 무슨 할 말이 있어요?
- 이것은 외교상의 실리에 매우 중요한 문제
- 아니겠습니까?"유사시가 없을 거니까,
- 그런 걱정 할 거 뭐 있노?",
- 그럴 바에야 뭔데 뭐 작통권이니 뭐니 있기는 왜 있어야 돼요?
- 여기까지 몰라서 딴소리하는 건지,
- 알고도 딴소리하는 건지 모르지만 난 그분들이 외교 안보의 기본 원칙,
- 기본 원리조차도 모른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.
- 명색이 국방부 장관을 지낸 사람들이 북한 문제,
- 북한의 유사시에 한중 간의 긴밀한 관계가
- 생긴다는 사실을 모를 리 있겠습니까?
- 근데 또, 알면서 알았다면 왜 작통권 환수를 지금까지,
- 지금까지도 할 엄두도 안 내고 가만있었을까, 불가사의한 일입니다.
- 모든 것이 노무현이 하는 것만 반대하면 다 정의라는 거 아니겠습니까?
- 흔들어라 이기지, 흔들어라, 쟤.
- 저 난데없이... 굴러들어 온 놈.
- 예, 그렇게 됐습니다.
- 하.
- 그렇게 됐습니다.
- 전략적 유연성 이 문제의 핵심은 그렇습니다.
- 우리가 이것을 동의하고 안 하고 현실적으로
- 무슨 문제이든 외교적인 문제입니다.
- 중국과의 관계에서 동북아시아의 유사시에 주한미군이
- 여기에 있더라도 중국 당신들에 대해서 동북아시아
-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적대적 행위 이런 것에 그,
- 신중히 하겠다, 전략적 유연성은 합의가 이렇게 돼있습니다.
- 그때 가서 미리 다 정해 놓을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
- 한국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안 된다.
- 이래 돼 있습니다.
- 그럼 동의하는 것은 된다, 이런 것입니다.
- 그것이 제일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?
- 지금 정해 놔 봤자 그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인데,
- 그때 우리 한국 국민들이 합의하고 동의하면
- OK하면은 뭐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이고,
- 안 된다 하면 못 하는 거 그게 가장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,
- 지금 어떻게 정해 놓습니까?
- 이 문제 가지고 부시 대통령 만, 만나서 토론도 하고 많이 했습니다.
- 어쨌든 그래 가지고 다 정리됐습니다.
- 국방 개혁의 철학이 있습니다.
- 국방 개혁,
-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거론되고 김영삼 대통령 때도 들먹거리고
- 국민의 정부에서도 계획까지 짰다가 무산되어 버린 국방 개혁,
- 이제 겨우 법이 통과됐습니다.
- 지시해 놓으니까요, 안 맨들어 와요!
- 누가 개혁 좋아하겠습니까?
- 자기 조직 살 깎는 일인데.
- 그렇지 않습니까?
- 대통령이 다 만들 수도 없고, 결국 우리 국방부,
- 그리고 군에서 다 만들어 가지고 이제 국민들 앞에 발표했습니다,
- 국방개혁 2020.
- 돈 특별히 더 드는 거 없습니다.
- 50만으로 줄입니다.
- 왜 인력을 줄이고, 더 줄여야 됩니다.
- 인력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.
- 왜 인력을 줄이고 무기를 늘리냐?
- 북한하고만 싸우려면은 지상전이 많을 수도 있으니까 떼가 많아야지요.
- 떼거리가 많은 게 제일 좋은 거죠.
- 그러나 우리 안보를 전방위 안보로 이렇게
- 생각한다면은 떼거리만 갖고 안 된다,
- 사람 밥 먹고 옷 입히고 뭐 막사 짓고 사람에 들어가는 것 다 애끼고,
- 아주 성능 좋은 무기를 개발해야 된다...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?
- 국방 개혁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지요.
- 우리 아이들 요새 아이들도 많이 안 낳는데,
- 군대에 가서 몇 년씩 썩히지 말고 그동안에라도 열심히
- 활동하고 장가를 일찍 보내야 아이를 일찍 놓을 거 아닙니까?
- 그래서 우리 모든 사회 제도를 장가 일찍 가고, 시집 일찍 가는,
- 결혼 일찍 하는 제도로 전부 바꿔 줘야 됩니다.
- 결혼 빨리하기 제도,
- 직장에 빨리 갈 수 있게 하는 제도 이런 제도로 다
- 바꿔 주지 않으면 경제적으로도 많이 지체가 되거든요,
- 지금 그 계획 세우고 있습니다.
- 장가 빨리 가기 운동, 장가 빨, 빨리 가 보내는 정책,
- 이런 제도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.
- 얼마 전에 군 장성들 임명을 하고 차를
- 한잔 같이하는 자리에서 "여보시오.
- 노무현 대통령 되고 난 뒤에 대통...
- 대한민국 군대가 나빠진 게 뭐 있으면 함 얘기를 해 보시오."
- 있어도 말하겠습니까, 설마?
- 안 하겠지만은 여러분이 대신 한번 얘기를 해 주세요.
- 대한민국 군대한테 노무현 대통령이 더 나쁘게 한 게 뭐 있습니까?
-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 인사,
- 군 인사를 지금 몇 번씩이나 장성 인사를 몇 번씩이나 했는데,
- 신문에 한 줄도 쓸 게 없어.
- 요새 신문 기자들 힘들어요 인제.
- 쓸 거 없어서.
- 그렇지 않습니까?
- 비행기를 1조 4천억 원짜리 그 조,
- 공중 조기 경보 통제기인가 그거를 사는데 상대방 계약 당사자를 선택을,
- 채택을 했습니다.
- 1조 4천억짜리 그 방산 계약을 지금 했는데도, 뭐 부패니 뭐,
- 무슨 뒷거래니 뭐니 잡음들이 한마디도 없지 않습니까?
- 어때요?
- 군 안에서 자살 사고 총기 사고 많이 났습니다.
- 앞으로 고쳐 가야겠지요.
- 아주, 아주 뭐, 노력해서 빨리 고치겠습니다.
- 문화라는 것은 하루이틀에 고쳐지는 것이 아니지요.
- 그래서 지금 군 인사, 군수 조달, 군 내 그... 이... 뭐,
- 예산 집행의 투명성 이런 것들은 대폭 달라졌습니다.
- 병영 생활 문화도 아주 빠르게 개혁되고 있습니다.
- 지금 민자 유치 해 가지고 막사 전부 다 지어서
- 고치고 해서 군인들하고 전역 군인들 취업 좀...
- 좀... 이게...
- 평등권 문제 걸리기 때문에 애로가 있지만은 전역 군인들 취업하는
- 것 대책을 세워 줘야 군 구조를 개혁을 할 거 아니겠습니까?
- 지금 전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
- 어쨌든 국방부 문민화,
- 아 이 부분은 민간인 국방장관을 임명하는 문제는 좀 뒤로 미루었습니다.
- 한꺼번에 다 그렇게 해 놓으면 어지러워서 안 될 거 같애서 예,
- 옛날에 우리 그 저 F-15기 새로 사 가지고 성능 좋다고,
- 팍 올라갔다가 확 내려갔다가 했다가, 중력이...
- 중력 차이가 너무 빠르게 나니까 고만 정신을 잃어버려
- 가지고 바다 밑으로 비행기가 들어가 버렸지 않습니까?
- 사회 개혁도 제가 하는 게 좀 빠른가 봐요.
- 전부 어지럽다고 그래요.
- 그래서 국방부 문민화까지 한꺼번에 해치우면은 또
- 이게 바다 밑에 또 뭐 들어간다고 하면 곤란할 것
- 같애서 그럼 뭐 문민화는 다음에 합시다 다음에,
- 그거는 뭐 딱 장관 임명하는 것만 하면 되는 거니까.
- 그런데 중차대한 개혁을 해야 되는 이런 시기에 그 군인들한테 대해서
- 대통령이 신뢰를 주고 자발적으로 "스스로 한번 해 보시오."
- 이렇게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애서 문민화
- 뒤로 미루고 군 개혁 확실하게 합니다.
- 그렇게 해서 잘될 겁니다.
- 안보 문제 잘될 것이고요.
- 그다음에 나머지 여러 가지들이 있는데, 여러분 말씀 들어 보시건대,
- 그렇습니다.
- 노무현이가 잘한다 못한다 막 말 많고 이것은 왜 이랬냐
- 저거는 왜 저랬냐 그거 다 시어머니가 앉아서 며느리 밥상
- 채려 오는데 잔소리하려면 어디 뭐 잔소리할 거리가 없겠어요?
- 그만 대강 봐서, 그렇게 멍청한 것 같지는 않지요?
- 대강, 대강 짚어야 될 건 대개 짚고 있는 갑다.
- 이런 생각 들지요, 제 말씀 들어 보니까?
- 그럼 됐죠, 뭐.
- 제가 뭐 개인적으로 누구 봐줄 일도 없고,
- 뭐 뒷돈 챙길 일도 없고 할 일이 뭐 그것밖에 더 있겠습니까?
- 국가 잘되게 원칙대로 그거 말고는 지금 할, 다른 일 할,
- 할 일도 없고 할 방법도 없고 영 멍청하지 않으면 기왕에 뽑아 놨는데,
- 마 국방, 통일, 외교, 외교, 안보, 통일 이거 막,
- 마 저한테 좀 그냥 다 이렇게 맽기 줘라!
- 이렇게 여러분 말 좀 한번 해 주십시오.
- 마!
- 마!
- 맽기 놔라 고 마!... 내 전에 만내 봤는데, 그 영 바보 아이더라.
- 그 대개 들어 봤는데,
- 다 앞뒤 챙길 건 재고 챙길 건 다 챙기는 것 같더라,
- 그 매 좀 맽기 놔라!
- 이렇게.
- 부탁합니다!
댓글
댓글을 불러오는 중…
| 이전 연설 |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| 2006.04.25 |
|---|---|---|
| 다음 연설 |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| 2006.12.2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