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제혁신 3개년 계획
| 화자 | 박근혜 (제18대 대통령) |
|---|---|
| 원제 | 신년 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 |
| 날짜 | 2014.01.06 (월) |
| 기준 | 공식 기록 |
| 분량 | 188줄 |
전문
○ 박근혜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
-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.
- 올 한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.
-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,
-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후에 국민 여러분의
-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고,
- 최선을 다했던 한 해였습니다.
- 하지만 부족한 점도 많았을 것입니다.
- 그럼에도 불구하고, 신뢰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- 60년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인 올해에는 성공적인 대한민국을
- 만들고 경제도약을 이루어 국가와 국민들에게 활력 넘치고,
-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
- 저는 올해 국민 여러분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
-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'경제혁신 3개년 계획'을
-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.
- 나아가 국민행복시대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남북분단으로
- 인한 사회분열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반도 통일시대를
- 열기 위한 기반구축을 해 나가겠습니다.
- '경제혁신 3개년 계획'은 3대 추진
- 전략을 중심으로 실천해 갈 것입니다.
- 첫째,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
- 개혁을 통해서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습니다.
- 그동안 우리 사회에 비정상적인 것들이 너무나 많이 쌓여왔습니다.
- 원전비리만 해도 그렇게 문제가 많았는데,
- 몇십년 동안 국민들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그대로 방치해왔습니다.
- 꼭 필요한 분들에게 지원되어야 할 정부보조금은 갖가지 부정수급
- 수법으로 줄줄 새나가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습니다.
- 이런 불합리한 점들을 바로잡고,
-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의 정상화와 재정,세제개혁,
- 원칙이 바로 선 경제를 추진할 것입니다.
- 먼저 공공부문 개혁부터 시작해 나갈 것입니다.
- 지금 공공기관의 부채는 국가부채보다 많아서 일부
- 공기업들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
- 기업만의 잘못이 아니라 정부정책을
- 떠맡아서 부채가 늘어난 부분도 있습니다.
- 수자원공사의 경우,
-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의 재정부담을
- 회피하기 위해 수공에게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도록 해서,
- 부채규모가 급증하고 경영이 급속히 악화되었습니다.
나머지 148줄 펼치기
- 앞으로 이런 점들도 바로 잡을 것입니다.
- 하지만 공기업 자체의 방만,편법 경영도 심각한 문제입니다.
- 경영이 부실한데도, 성과급과 과도한 복리후생비를 지급하고,
- 무분별한 해외자원개발과 투자 등 외형 확대에 치중하고,
- 유사,중복사업을 불필요하게 추진한다든지,
- 자회사를 세워 자기식구를 챙기는 잘못된 관행들을 이제 바로잡아야 합니다.
- 원전비리에서 보듯이 부품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했는데도
- 그대로 설치해서 국민 안전을 크게 저해하고,
- 지난 여름 무더위에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와 고통을 주었습니까.
- 또 코레일 사례에서 드러났듯이 많은 공공기관에서 효율성과 경쟁력을
- 떨어뜨리는 방만 경영과 고용세습까지 오랜 기간 이루어져왔습니다.
- 이런 문제들에 대한 개혁은 역대 정부가
- 들어설 때마다 추진했지만 실패했습니다.
- 또다시 그 전철을 되풀이해서 국민들에게 부담을 지우고,
-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.
- 이번 철도개혁을 시작으로 올해 공공부문의
- 정상화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입니다.
- 두 번째,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만들겠습니다.
- 지난해에는 범부처적으로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수립했고,
- 우리 경제를 창조경제로 확실하게 전환시키고자 벤처창업
- 생태계를 강화하고 온라인 창조경제타운도 만들었습니다.
- 올해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구현하겠습니다.
- 전국 17개 광역시,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해서 좋은 아이디어를
- 가진 국민이면 누구나 멘토의 도움을 받아 창업도 할 수 있고,
- 기업도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것입니다.
- 벤처기업과 중소기업,
- 대기업이 정부와 함께 하는 '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'을 곧
- 발족해서 민간기업의 주도아래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것입니다.
- 기존 산업에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해
- 내는 것도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.
- 농업과 문화 등 기존산업에 과학기술과 ICT를 융합해 새로운 제품과
-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'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'를 보다 확대해서
- 산업현장에서 직접 융합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.
- 에너지 환경분야는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투자입니다.
- 현재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
- 대응과 환경문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,
-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는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- 이를 위해 올해 온실가스 저감 등 기술개발을 확대하고,
-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역에
- 맞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도 할
- 수 있는 '친환경에너지 타운'을 만들 것입니다.
- 금년 중에 서 너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해 성공사례를 만들고,
- 지역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.
- 그래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.
- 세 번째, 내수를 활성화해서 내수와 수출이 균형있는 경제를 만들겠습니다.
-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수출만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어렵고,
-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이 자명해졌습니다.
- 이제 중소기업도 투자를 늘려 내수활성화에
-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.
- 고용창출력이 높고, 특히 청년이 선호하는 보건,의료와 교육, 관광,
- 금융, 소프트웨어 등 5대 유망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입니다.
-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촉진을 돕기
- 위해서는 성장단계별로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,
- 자금, 세제 등 기업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
- 지원해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입니다.
- 나아가 역량있는 중소기업을 새로운 수출주역으로 육성하여
- 대기업에 의존해온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습니다.
- 그 가능성은 이미 작년의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- 중소,중견기업의 수출증가율이 대기업을 앞섰고,
- 수출품목도 다변화 되는 등 수출의 질적인 내용이 견실해지기 시작했습니다.
-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서 국내 수출기관이
- 보유한 해외시장 정보를 맞춤형으로 중소기업에 실시간 제공하면서
- 수출 전 과정에 걸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.
- 협력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동으로 해외 동반 진출하는
- 것은 물론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나 네트워크를
-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신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.
- 또한, 해외건설,플랜트 등을 수출하는데 맞춤형 금융지원이
- 이루어지도록 해서 금융의 해외 동반진출을 확대해 가겠습니다.
- 내수활성화에 있어서 서비스산업육성은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.
- 서비스 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투자의
- 가장 큰 장벽인 규제를 풀어야 합니다.
- 올해 투자관련 규제를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하여
-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풀겠습니다.
- 규제총량제를 도입하여 부문별로 할당량을 부여해서 관리하고,
- '규제개혁 장관회의'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여 분야별로 점검하면서,
- 막혀있는 규제를 풀어 갈 것입니다.
- 이를 위해,
- 보건의료 등 5대 유망 서비스 업종에 대해서는 업종별로 관련부처 합동
- TF를 만들어 이미 발표한 규제완화 정부대책을 신속하게 이행하고,
- 인허가부터 실제 투자실행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에게
- 원스톱(One-stop)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.
- 이런 계획들이 목표를 달성하여 결과를 낼 수
- 있도록 정부에서는 모든 역량을 쏟을 것입니다.
- 앞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,
- 3년 후 우리 경제의 모습은 잠재성장률이 4% 수준으로 높아지고 1인당
- 국민소득은 3만 불을 넘어 4만불 시대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.
- 또한 고용률 70% 달성에 청년, 여성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
- 올해 국정 운영에 있어 또 하나의 핵심과제는
- 한반도 통일시대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.
- 지금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입니다.
- 작년에 북한은 3차 핵실험을 감행하고, 전쟁 위협을 서슴지 않았습니다.
- 개성공단을 폐쇄 상태로까지 몰고 갔고,
- 어렵게 마련된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무산시켰습니다.
- 그리고 최근 장성택 처형 등으로 더욱 예측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.
- 내년이면 분단된 지 70년이 됩니다.
-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
-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대립과 전쟁위협,
- 핵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야만 하고,
- 그것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
- 통일시대를 준비하는데 핵심적인 장벽은 북핵문제입니다.
- 통일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
- 북한의 핵개발은 결코 방치할 수 없습니다.
- 정부는 주변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북한 핵능력의 고도화를
- 차단하고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.
-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걸음을 내딛는다면
- 남북한과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는 물론 동북아의
- 공동 번영을 위한 의미 있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.
- 정부는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을
- 해결하기 위해 지난 해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
-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왔습니다.
- 올해도 이러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고, 민간교류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.
- 작년에 이산가족 상봉이 나흘 앞두고 갑자기
- 취소된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.
- 이번에 설을 맞아,
- 지난 60년을 기다려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
- 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랍니다.
-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으로 첫 단추를 잘 풀어서
- 남북관계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었으면 합니다.
- 앞으로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'DMZ 세계평화공원'을
- 건설하여 불신과 대결의 장벽을 허물고,
- '유라시아 철도'를 연결하여 한반도를 신뢰와 평화의
- 통로로 만든다면 통일은 그만큼 가까워 질 것입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
- 정부는 국민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초점을
- 맞춰서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이 선순환 하도록 국정을 운영할 것입니다.
- 특히 세대별로 겪고 있는 입시, 취업, 주거, 보육,
- 노후 등 5대 불안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.
- 국민 개개인의 역량을 적극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
- 위해 초중고생에게는 자유학기제와 진로 직업교육을,
- 대학생에게는 창업 친화적인 교육을 확대하고, 경력단절 여성,
- 은퇴자에게는 평생학습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것입니다.
- 더 나아가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
- 경력단절을 겪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
- 저는 앞으로 국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해결해
- 나가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각계각층,
-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.
- 지금 세계 각국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큰 변화에 대비하고 있고,
- 우리도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고 선도해 가야 합니다.
- 올해 우리가 추진하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길은
- 대한민국의 미래와 번영을 위한 전진입니다.
- 국민 여러분!
- 세계 속에서 선진 한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
- 성공적인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.
- 저도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이 행복하고
- 활력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.
- 감사합니다.
댓글
댓글을 불러오는 중…
| 이전 연설 |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| 2013.02.25 |
|---|---|---|
| 다음 연설 |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| 2014.05.1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