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입니다
| 화자 | 문재인 (제19대 대통령) |
|---|---|
| 원제 |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 |
| 날짜 | 2017.08.15 (화) |
| 기준 | 공식 기록 |
| 분량 | 275줄 |
전문
○ 문재인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,
-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!
- 촛불혁명으로 국민주권 시대가 열리고 첫 번째 맞는 광복절입니다.
- 오늘 그 의미가 유달리 깊게 다가옵니다.
- 국민주권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처음 사용한 말이 아닙니다.
- 100년 전인 1917년 7월 독립운동가 14인이 상하이에서
- 발표한 대동단결선언은 국민주권을 독립운동의 이념으로 천명했습니다.
- 경술국치는 국권을 상실한 날이 아니라 오히려
- 국민주권이 발생한 날이라고 선언하며,
- 국민주권에 입각한 임시정부 수립을 제창했습니다.
- 마침내 1919년 3월 이념과 계급과 지역을
- 초월한 전 민족적 항일 독립운동을 거쳐 이 선언은
-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.
- 국민주권은 임시정부 수립을 통해 대한민국 건국이념이 되었고,
- 오늘 우리는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.
- 그렇게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세우려는
- 선대들의 염원은 100년의 시간을 이어왔고,
- 드디어 촛불을 든 국민의 실천이 되었습니다.
- 광복은 주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.
- 이름 석 자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고도 자유와
- 독립의 열망을 지켜 낸 삼천만이 되찾은 것입니다.
- 민족의 자주독립에 생을 바친 선열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.
- 독립운동을 위해 떠나는 자식의 옷을 기운 어머니도,
- 일제의 눈을 피해 야학에서 모국어를 가르친 선생님도,
- 우리의 전통을 지켜 내고 쌈짓돈을 보탠 분도,
- 모두가 광복을 만든 주인공입니다.
- 광복은 항일 의병에서 광복군까지 애국선열들의
- 희생과 헌신이 흘린 피의 대가였습니다.
- 직업도, 성별도, 나이의 구분도 없었습니다.
- 의열단원이며 몽골의 전염병을 근절시킨 의사 이태준 선생,
- 간도참변 취재 중 실종된 동아일보 장덕준 선생,
- 무장 독립단체 서로군정서에서 활약한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,
- 과학으로 민족의 힘을 키우고자 했던 과학자 김용관 선생,
- 독립군 결사대단원이었던 영화감독 나운규 선생....
- 우리에게는 너무도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.
- 독립운동 무대도 한반도만이 아니었습니다.
- 1919년 3월 1일 연해주와 만주,미주와 아시아
- 곳곳에서도 한목소리로 대한 독립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.
- 항일 독립운동의 이 모든 빛나는 장면이 지난겨울 전국 방방곡곡에서,
- 그리고 우리 동포들이 있는 세계 곳곳에서 촛불로 살아났습니다.
나머지 235줄 펼치기
- 우리 국민이 높이 든 촛불은 독립운동정신의 계승입니다.
- 위대한 독립운동정신은 민주화와 경제발전으로
- 되살아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.
- 그 과정에서 희생하고 땀 흘린 한 분 한 분
- 모두가 오늘 이 나라를 세운 공헌자입니다.
- 오늘 저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,
- 그리고 저마다의 항일로 암흑의 시대를 이겨 낸 모든 분,
- 촛불로 새 시대를 열어주신 국민께 다시금
-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
- 아울러 저는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이날이 민족과 나라 앞에 닥친
- 어려움과 위기에 맞서는 용기와 지혜를 되새기는 날이 되기를 희망합니다.
- 존경하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!
- 경북 안동에 임청각이라는 유서 깊은 집이 있습니다.
-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전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를
- 세우고 무장 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 석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입니다.
- 무려 아홉 분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이고,
-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(Noblesse
- Oblige)를 상징하는 공간입니다.
-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는 그 집을 관통하도록 철도를 놓았습니다.
- 아흔아홉 칸 저택이었던 임청각은 지금도 반 토막이 난 모습 그대로입니다.
- 이상룡 선생의 손자,손녀는 해방 후
- 대한민국에서 고아원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.
- 임청각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.
- 일제와 친일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
- 못했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지 못했습니다.
-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입니다.
- 독립운동가들을 더 이상 잊힌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합니다.
- 명예뿐인 보훈에 머물지도 말아야 합니다.
- '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'는 말이 사라져야 합니다.
- 친일 부역자와 독립운동가의 처지가 해방 후에도 달라지지 않더라는
- 경험이 불의와의 타협을 정당화하는 왜곡된 가치관을 만들었습니다.
-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국가의 자세를 완전히 새롭게 하겠습니다.
- 최고의 존경과 예의로 보답하겠습니다.
-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하고 자녀와
- 손자녀 전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해서,
- 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받는다는 인식을 심겠습니다.
- 독립운동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습니다.
- 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는 모두 찾아내겠습니다.
- 잊힌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고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겠습니다.
- 이번 기회에 정부는 대한민국 보훈의
- 기틀을 완전히 새롭게 세우고자 합니다.
- 대한민국은 나라의 이름을 지키고, 나라를 되찾고,
- 나라의 부름에 기꺼이 응답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습니다.
- 그 희생과 헌신에 제대로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.
- 젊음을 나라에 바치고 이제 고령이 되신 독립유공자와
-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습니다.
- 살아 계시는 동안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 치료를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.
- 참전명예수당도 인상하겠습니다.
- 유공자 어르신 마지막 한분까지 대한민국의 품이
- 따뜻하고 영광스러웠다고 느끼시게 하겠습니다.
- 순직군인과 경찰, 소방공무원,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것입니다.
- 그것이 우리 모두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.
- 보훈으로 대한민국 정체성을 분명히 확립하겠습니다.
- 애국의 출발점이 보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
- 지난 역사에서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해
- 국민이 감수해야 했던 고통과도 마주해야 합니다.
- 광복 70년이 지나도록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고통이 지속되고 있습니다.
- 그동안 강제 동원 실상이 부분적으로 밝혀졌지만
- 아직 피해 규모가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다.
- 밝혀진 사실은 그것대로 풀어 나가고 미흡한 부분은
-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마저 해결해야 합니다.
- 앞으로 남북 관계가 풀리면 남북이 공동으로 강제
- 동원 피해 실태 조사를 하는 것도 검토할 것입니다.
- 해방 후에도 돌아오지 못한 동포들이 많습니다.
- 재일동포의 경우 국적을 불문하고 인도주의적
- 차원에서 고향 방문을 정상화할 것입니다.
- 지금도 시베리아와 사할린 등 곳곳에 강제
- 이주와 동원이 남긴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.
- 그분들과도 동포의 정을 함께 나누겠습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, 해외 동포 여러분!
- 오늘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를 둘러싸고 계속되는
- 군사적 긴장 고조가 우리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.
- 분단은 냉전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 힘으로 우리 운명을
- 결정할 수 없었던 식민지 시대가 남긴 불행한 유산입니다.
- 그러나 이제 우리는 스스로 우리 운명을
- 결정할 수 있을 만큼 국력이 커졌습니다.
- 한반도 평화도, 분단 극복도 우리가 우리 힘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.
- 오늘날 한반도의 시대적 소명은 두말할 것 없이 평화입니다.
-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분단 극복이야말로
- 광복을 진정으로 완성하는 길입니다.
- 평화는 또한 당면한 우리의 생존 전략입니다.
- 안보도, 경제도, 성장도, 번영도 평화 없이는 미래를 담보하지 못합니다.
- 평화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
- 한반도에 평화가 없으면 동북아에 평화가 없고,
- 동북아에 평화가 없으면 세계의 평화가 깨집니다.
- 지금 세계는 두려움 속에서 분명한 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.
- 이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명확합니다.
- 전세계와 함께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
- 체제 구축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.
- 지금 당면한 가장 큰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입니다.
- 정부는 현재의 안보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.
-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국과 긴밀히
- 협력하면서 안보 위기를 타개할 것입니다.
- 그러나 우리의 안보를 동맹국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.
-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.
- 정부 원칙은 확고합니다.
- 대한민국 국익이 최우선이고 정의입니다.
-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은 안 됩니다.
-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,
-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 행동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.
-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입니다.
-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.
- 이 점에서 우리와 미국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다.
-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평화 해결 원칙이 흔들리지
- 않도록 외교 노력을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.
- 국방력이 뒷받침되는 굳건한 평화를 위해 우리 군을 더 강하게,
- 더 믿음직스럽게 혁신하여 강한 방위력을 구축할 것입니다.
- 한편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
- 않도록 군사적 대화의 문도 열어 놓을 것입니다.
- 북한에 대한 제재와 대화는 선후의 문제가 아닙니다.
- 북핵문제의 역사는 제재와 대화가 함께 갈 때
- 문제 해결의 단초가 열렸음을 보여 주었습니다.
-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험을 유예하거나 핵실험 중단을 천명했던 시기는
- 예외 없이 남북 관계가 좋은 시기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.
- 그럴 때 북미,
- 북일 간 대화도 촉진되었고 동북아 다자외교도 활발했습니다.
- 제가 기회 있을 때마다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
- 우리라고 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.
- 북핵문제 해결은 핵동결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.
- 적어도 북한이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을
- 중단해야 대화 여건이 갖춰질 수 있습니다.
- 북한에 대한 강도높은 제재와 압박 목적도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
- 내기 위한 것이지 군사적 긴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.
- 이 점에서도 우리와 미국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다.
- 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.
- 국제적 협력과 상생 없이 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합니다.
- 이대로 간다면 북한에게는 국제적 고립과 어두운 미래가 있을 뿐입니다.
- 수많은 주민의 생존과 한반도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리게 됩니다.
- 우리 역시 원하지 않더라도 북한에 대한 제재와
- 압박을 더욱 높여 나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.
-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핵 없이도 북한
- 안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.
- 우리가 돕고 만들어 가겠습니다.
- 미국과 주변 국가도 도울 것입니다.
- 다시 한번 천명합니다.
- 우리는 북한 붕괴를 원하지 않습니다.
- 흡수통일을 추진하지도 않을 것이고 인위적
-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.
- 통일은 민족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의하는
- 평화적,민주적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.
- 북한이 기존 남북합의 상호 이행을 약속한다면
- 우리는 정부가 바뀌어도 대북정책이 달라지지 않도록
- 국회 의결을 거쳐 그 합의를 제도화할 것입니다.
- 저는 오래전부터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.
- 남북 간 경제협력과 동북아 경제협력은 남북 공동의
- 번영을 가져오고 군사 대립을 완화시킬 것입니다.
- 경제협력 과정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갖지 않아도 자신들의
- 안보가 보장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.
- 쉬운 일부터 시작할 것을 다시 한번 북한에 제안합니다.
- 이산가족 문제와 같은 인도적 협력을 하루빨리 재개해야 합니다.
- 이분들의 한을 풀어드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.
- 이산가족 상봉과 고향 방문, 성묘에 대한 조속한 호응을 촉구합니다.
-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도 남북이 평화의 길로
-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.
-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야 합니다.
- 남북대화의 기회로 삼고, 한반도 평화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.
- 동북아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,
-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,
-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은 한반도와 함께 동북아
- 평화와 경제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.
- 저는 동북아 모든 지도자들에게 이 기회를 살려
- 나가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합니다.
- 특히 한국과 중국,
- 일본은 역내 안보와 경제협력을 제도화하면서 공동
- 책임을 나누는 노력을 함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.
- 국민 여러분께서도 뜻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
- 해마다 광복절이 되면 우리는 한일 관계를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.
- 한일 관계도 이제 양자 관계를 넘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
- 위해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.
- 과거사와 역사 문제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
- 지속적으로 발목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.
- 정부는 새로운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셔틀 외교를
- 포함한 다양한 교류를 확대해 갈 것입니다.
- 당면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
-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
- 그러나 우리가 한일 관계의 미래를 중시한다고
- 해서 역사 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.
- 오히려 역사 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을 때
- 양국 간 신뢰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.
- 그동안 일본의 많은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양국 간의
- 과거와 일본의 책임을 직시하려는 노력을 해 왔습니다.
- 그 노력들이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.
- 이러한 역사 인식이 일본의 국내 정치
- 상황에 따라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.
- 한일 관계의 걸림돌은 과거사 그 자체가 아니라 역사문제를
- 대하는 일본 정부의 인식 부침에 있기 때문입니다.
-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한일 간 역사 문제 해결에는 인류의
- 보편적 가치와 국민적 합의에 의한 피해자 명예 회복과 보상,
-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 약속이라는 국제사회의 원칙이 있습니다.
- 우리 정부는 이 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.
- 일본 지도자들의 용기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, 해외 동포 여러분!
- 2년 후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
-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.
- 내년 8.15는 정부 수립 70주년이기도 합니다.
-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은 외세에 의해 분단된
- 민족이 하나가 되는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.
- 우리에게 진정한 보훈은 선열들이 건국이념으로 삼은 국민주권을
- 실현하여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.
- 지금부터 준비합시다.
- 그 과정에서 치유와 화해,
- 통합을 향해 지난 한 세기의 역사를 결산하는 일도 가능할 것입니다.
- 국민주권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보수,진보의 구분이 무의미했듯이,
- 우리 근현대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세력으로
- 나누는 것도 이제 뛰어넘어야 합니다.
- 우리는 누구나 역사의 유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.
- 모든 역사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며,
- 그 점에서 개인의 삶 속으로 들어온 시대를 산업화와
- 민주화로 나누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 없는 일입니다.
-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 역시 김대중, 노무현만이 아니라 이승만,
- 박정희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모든 대통령의 역사 속에 있습니다.
- 저는 우리 사회의 치유와 화해,
- 통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
- 애국의 가치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.
- 이제 지난 100년의 역사를 결산하고,
- 새로운 100년을 위해 공동체 가치를
- 다시 정립하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.
- 정부의 새로운 정책 기조도 여기에 맞춰져 있습니다.
- 보수나 진보 또는 정파의 시각을 넘어 새로운 100년의
- 준비에 다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바라 마지않습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
- 오늘 우리 다 함께 선언합시다.
- 우리 앞에 수많은 도전이 밀려오고 있지만,
-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헤쳐 나가 우리 대한민국
- 국민이 세계에서 최고라고 당당히 외칩시다.
- 담대하게, 자신 있게 새로운 도전을 맞이합시다.
- 언제나 그랬듯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이겨 나갑시다.
- 국민의 나라,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완성합시다.
- 다시 한번 우리의 저력을 확인합시다.
-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애국선열과
- 독립유공자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.
- 오래오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.
-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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