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나 된 국민이 최강의 안보입니다
| 화자 | 이명박 (제17대 대통령) |
|---|---|
| 원제 | 제53차 라디오·인터넷 연설 - 하나 된 국민이 최강의 안보입니다 |
| 날짜 | 2010.11.29 (월) |
| 기준 | 공식 기록 |
| 분량 | 78줄 |
전문
○ 이명박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
- 저는 오늘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
-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.
- 이번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대응 과정에 국민
- 여러분의 실망이 컸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.
- 무고한 우리 국민이 목숨을 잃고 삶의 터전이 파괴된 것에
-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.
- 순국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, 민간인 희생자 김치백,
- 배복철 씨의 명복을 빌며,
-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.
- 부상을 당한 분들도 하루빨리 쾌유하시기를 기원하며,
- 연평도 주민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약속드립니다.
- 국민 여러분!
- 북한의 이번 무력도발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.
- 북한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도발을 자행했지만,
- 우리 영토를 이번처럼 직접 포격한 것은 처음입니다.
- 북한은 1,400여 명의 주민이 평화롭게
- 사는 섬마을을 무차별적으로 포격했습니다.
- 민간인을 향해 군사 공격을 하는 것은 전시에도
- 엄격히 금지되는 반인륜적 범죄입니다.
- 포탄이 떨어진 불과 10여 m 옆은 학생들이 수업하던 곳이었습니다.
- 어린 생명조차 안중에 없는 북한 정권의
- 잔혹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
- 세계도 북한을 규탄하고 있습니다.
- 그동안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참고 또 참아 왔습니다.
- 1.21청와대 습격사태,
- 아웅산 테러 등 북한 정권은 이미 두 차례나
- 대한민국 국가 원수의 목숨을 노렸습니다.
- 1987년에는 우리 민항기를 폭파해 11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
-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를 거듭했던 것은 언젠가는
- 북한도 변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 때문이었고,
- 한반도 평화를 향한 의지 때문이었습니다.
- 그래서 지난 20여 년간 우리는 대화와 협력을
-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,
- 인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.
- 그러나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핵 개발과
- 천안함 폭침에 이은 연평도 포격이었습니다.
- 이제 북한 스스로 군사적 모험주의와 핵을 포기하는
- 것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
- 더 이상의 인내와 관용은 더 큰 도발만을 키운다는
나머지 38줄 펼치기
- 것을 우리 국민은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.
- 그동안 북한 정권을 옹호해 온 사람들도 이제
- 북의 진면모를 깨닫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
- 협박에 못 이긴 '굴욕적 평화'는 결국 더
- 큰 화를 불러온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입니다.
-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
- 용기만이 '진정한 평화'를 가져올 것입니다.
-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.
- 저는 우리 국민의 용기와 저력을 믿습니다.
- 우리는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과 도발 속에서도 2010년
- 세계 7대 수출국을 이룬 위대한 국민입니다.
- 이번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도 우리 국민은
- 애국심과 의연함을 보여 주셨습니다.
- 순국 사병들의 빈소를 찾은 신세대 청년들,
-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선 시민,
-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킨 국민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건재합니다.
- 천안함 폭침을 놓고 국론이 분열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처럼 국민의 단합된
- 모습 앞에서는 북한의 어떠한 분열 책동도 발붙이지 못할 것입니다.
- 저는 우리 국민과 함께 결단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.
- 국제사회도 우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.
- 미국,일본,독일,영국 정상뿐 아니라 러시아를 포함한 많은 나라가
-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고 우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었습니다.
- 특히 미국은 동맹으로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 주었습니다.
-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
- 우리 장병은 용감히 싸웠습니다.
-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철모에 불이 붙은 줄도 모르고 임무를 다했습니다.
- 휴가 나갔던 장병도 즉시 부대로 달려갔습니다.
- 국민 여러분!
- 앞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확실히 하겠습니다.
- 우리 군을 군대다운 군대로 만들겠습니다.
- 서해 5도는 어떠한 도발에도 철통같이 지킬 것입니다.
- 우리군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국방개혁은
- 계획대로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.
- 국민 여러분!
- 지금은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일 때입니다.
- 정부와 군을 믿고 힘을 모아 주십시오.
- 하나 된 국민이 최강의 안보입니다.
-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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